처음에 대우문화연구소에 대해 그닥 주의를 돌리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지난 2년 남짓한 기간 절강 소흥의 회계산을 수십차 오르내리는 가운데서 나는 이곳 회계산은 고대 치수영웅—대우천자와 고조선의 단군임금이 연계되여 있고 지장보살 김교각의 옛 바위조각불상이 있는 성스러운 산이라는 것을 알고 나 한사람의 한계를 느끼었다.
한국인 이대로교수님도 회계산에 대해 깊은 흥취를 가지었다. 한데서 2008년이 막가는 12월 하순에 나는 먼저 대우문화연구소 상무부소장 류훈화선생을 찾았고, 이교수님과 나, 류훈화 셋이 다시 모여 앉아 대화를 가지었다. 나의 제의로 12월 31일 오후에 회계산 향로봉 서쪽골 옛 유적지와 지장보살 옛 바위불상 공동답사에 나서 보았고 회계산연구소와 손잡고 중한관련역사를 공동연구할 뜻을 내비치었다.
2009년 1월 5일 오후, 우리는 다시 한자리에 모이여 이 연구소 새해 첫 독서회모임을 가지었다. 새해 첫 독서회는 이대로교수님과 나를 이 연구소 연구원으로 공식초빙하는 모임이였고, 이대로교수님과 내가 회계산관련 수천년 중한친선을 요약해 강의하는 모임이였다.
저녁에 대우문화연구소에서는 만찬을 가지고 우리를 초대하였는데 앞으로 회계산관련 공동연구를 두고 진지하고도 건설적인 의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