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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청장의 독설
한글빛
2010. 4. 26. 11:30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s_mcd=0103&s_hcd=&key=201004260944225011
[대전] 최초 영어식 동명 확정...논란 지속
- 입력시각 : 2010-04-26 09:44
[앵커멘트]
'관평테크노동'.
대전 유성구의회가 전국 최초로 확정해 사용하기로 한 영어식 행정동 이름입니다.
하지만 한글 단체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CMB 대전방송 오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대전 유성구의회(지난 21일)]
"심사보고한 위원회 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유성구 '관평테크노동'.
전국 최초로 영어식 행정동명이 확정됐습니다.
유성구의회는 구즉동에서 '관평테크노동'을 분동하는 내용의 '유성구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찬성과 반대 입장은 팽팽하게 대립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평테크노동'명 사용을 반대하는 의원들과 찬성하는 구청장 사이에 독설이 오갔습니다.
[인터뷰:이건우, 유성구 의원]
"자당 의원들을 방패막이 삼아 통과시키는 구청장의 후한무치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인터뷰:진동규, 유성구청장]
"내가 이 것을 한거야? 주민들 의사야! 지방자치의 지 자도 모르는 것들이 앉아서 말이야!"
한글 관련 단체와 주민들의 의견도 충돌했습니다.
한글협회 등 한글 관련 단체들은 20일 유성구청을 찾아 지명에 외래어를 사용하는 것은 역사를 바꾸는 일이라며 '관평테크노동' 명칭의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김차균, 한글학회 이사]
"외래어를 쓰다가도 그 물건이 없어지면 (외래어가)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명이라는 것은 한번 정해지면 거의 영원히 갑니다."
하지만 찬성론자들은, 설문조사에서 영어식 동명을 원하는 주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왔는데도 반대하는 것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경옥, 대전 관평동 주민]
"우리는 깊숙이 생활속에 테크노라는데 접해 있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그걸 원해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이제와서 무슨 이유로 태클을 건단 말이에요?"
전국 최초의 영어식 동명에 대한 논란은 한 단락 마무리 됐지만 한글 관련 단체들의 반대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관평테크노동을 분동으로 하는 조례안이 유성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글 관련 단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의뢰해 여론조사의 적합성과 과정상의 객관성 문제를 들어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등 강경한 법적대응을 펼칠 계획입니다.
CMB뉴스 오유림입니다.
'관평테크노동'.
대전 유성구의회가 전국 최초로 확정해 사용하기로 한 영어식 행정동 이름입니다.
하지만 한글 단체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CMB 대전방송 오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대전 유성구의회(지난 21일)]
"심사보고한 위원회 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유성구 '관평테크노동'.
전국 최초로 영어식 행정동명이 확정됐습니다.
유성구의회는 구즉동에서 '관평테크노동'을 분동하는 내용의 '유성구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찬성과 반대 입장은 팽팽하게 대립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평테크노동'명 사용을 반대하는 의원들과 찬성하는 구청장 사이에 독설이 오갔습니다.
[인터뷰:이건우, 유성구 의원]
"자당 의원들을 방패막이 삼아 통과시키는 구청장의 후한무치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인터뷰:진동규, 유성구청장]
"내가 이 것을 한거야? 주민들 의사야! 지방자치의 지 자도 모르는 것들이 앉아서 말이야!"
한글 관련 단체와 주민들의 의견도 충돌했습니다.
한글협회 등 한글 관련 단체들은 20일 유성구청을 찾아 지명에 외래어를 사용하는 것은 역사를 바꾸는 일이라며 '관평테크노동' 명칭의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김차균, 한글학회 이사]
"외래어를 쓰다가도 그 물건이 없어지면 (외래어가)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명이라는 것은 한번 정해지면 거의 영원히 갑니다."
하지만 찬성론자들은, 설문조사에서 영어식 동명을 원하는 주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왔는데도 반대하는 것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경옥, 대전 관평동 주민]
"우리는 깊숙이 생활속에 테크노라는데 접해 있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그걸 원해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이제와서 무슨 이유로 태클을 건단 말이에요?"
전국 최초의 영어식 동명에 대한 논란은 한 단락 마무리 됐지만 한글 관련 단체들의 반대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관평테크노동을 분동으로 하는 조례안이 유성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글 관련 단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의뢰해 여론조사의 적합성과 과정상의 객관성 문제를 들어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등 강경한 법적대응을 펼칠 계획입니다.
CMB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