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님께
어려웠던 지난 한 해,
그래도 곁에 계셔서
제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덕분에 새 날을 맞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힘이 닿는 한 저도 님을 응원하면서
올해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시 한 편 보내드립니다.
2011. 1. 3 참교육학부모회 송환웅 드림
손을 잡아야 해 (박향미)
손을 잡아야 해
늘어만 가는 상처로
움추린 손을 내밀어
옆에 있는 또다른
나의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희망의 날개를 잘린 채
맴도는 기계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조각난 세상을 이어야 해
바람이 거세어지면
세상을 향해 기운차게
어깨를 걸고 돌아가는
풍차처럼 당당하게
손을 잡아야 해
늘어만 가는 상처로
움추린 손을 내밀어
옆에 있는 또다른
나의 손을 잡아야 해
절망이 깊어질수록
내일을 향해 뚜벅뚜벅
큰걸음을 내딛어
함께 할 모든 이의 손을 잡아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