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이번달(1월)에 광화문현판에 씌여질 문자를 선택한답니다. 늦기전에 서둘러 서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글광화문현판달기 현재의 서명상황
서명기간(총 23일간): 2010년12월29일 ∼ 2011년1월20일 목표서명인원수 : 500명 현재서명인원수 : 211명 서명완성률 : 42% 남은일수 : 5일 기간진행률(일수비) : 78%
광화문 현판 한글로 서명주소: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1908 *****************************************************************************************************
한자신봉인들 미신놀이하고 있다
광화문현판으로 인기된 논란속의 한자주장론리들을 보면 그들의 생각이 정상수준을 넘어서고 있음을 발견할수가 있다. 그 리유는 아래와 같다.
1. 한자는 단지 문자의 일종으로서 그 기능은 단지 모종의 의미를 사람들에 전하는데 있다. 그것은 훈민정음이나 한글도 마찬가지이다. 헌데 한자신봉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똑마치 한자만이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수 있고 품격이 살아날수가 있는것같다. 과연 그러할가.
(1) 광화문의 뜻은 (군주)의 빛이 사방을 덮고 가르침이 만방에 미친다는 뜻이라고 한다. 과연 한자를 아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이 뜻풀이를 맞출수 있을가.
나는 한자에 대해 중국,일본을 통들어 상위10%안에 들수 있다고 자신한다. 적어도 20%밖에는 나가지 않을것이다. 헌데 나는 <光化门>을 보고 빛, 변화와 관계있음은 알았지만 위에서와 같은 해석은 할수가 없었다. 믿지 못하겠으면 <光化门>을 중국인과 일본인에게 보여서 물어보시라. 과연 몇%정도가 맞힐수 있는지 아마 거의 없을것이다. <光化>가 <光被四表化及萬方>의 략칭이라고 알려 준다면 많아야 70%정도가 비교적 정확히 해석할수가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 완전히 정확히 해석할수 있는 비례는 또 더 큰 폭으로 떨어질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일지는 나도 말하기 어렵다. 적어도 나자신도 그속에 속할수가 없다. 그런데도 한자현판을 걸어야 뜻이 살아난다고 말함은 정상적인 론리라고 할수가 있는가. 한자를 아는 사람들에게라도 뜻을 될수록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光化门>이 아니라 <光被四表化及萬方之门>이 돼야 하지 않는가. 이렇게 해도 정확한 뜻의 전달은 한자유식자의 소수에 불과하다.
<光化门>을 보고 그 뜻을 정확히 안다는 사람들은 예전에 그런 해석을 들었었던 사람들일것이다. 해석을 들을라면 <광화문>이라고 쓴후 해석하여 주어도 똑같은 효과를 낸다. 오히려 <광화문>을 읽을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효과가 더 좋아질것이다.
해석을 들은적 없는데 <光化门>만 보고 그 뜻을 안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으면 당신들은 자신들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잘 반성해야 한다. 그런 식의 인생이 과연 옳은인생인지!!!...
품격이 살아난다는 말 역시 론리상으로 너무 취약하다. 당신들은 한자를 미신하니깐 한자를 써야 품격이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이다. 당신들이 아랍문자를 보면 어떤가? 영어문자를 보면 또 어떤가? 당연히 품격이 없어 보이겠지. 하지만 그 문자들의 애용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꼭 반대되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네들의 눈에는 한자가 불규칙한 한낮 이상한 그림으로 밖에 안 보일것이고 자신들의 문자가 이 세상 가장 품격있어 보일것이다. 하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애용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 사람들이 한자를 쓸 행운을 가지지 못해서 그렇다고 말하지 말라. 그런 말을 듣는내가 자기의 감감에만 만족하는 당신이 가련해 보인다...
한글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한글이 품격이 있어 보일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눈에는 서예에 관해서는 둘다 각자의 특점이 있을뿐 어느것이 더 나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문자의 기능은 뜻을 전달하는것이고 그 글자자체가 아닌것만큼 문자의 주인들 전부가 알아보는 한글이 당연히 현판에 사용돼야 한다고 강력 주장한다.
(2) 한자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복원하는 광화문은 조선시대의 것인만큼 그 시대에 썼던 문자로 하는것이 옳다고 말한다. 이는 위의 론리보다 어느 정도 합리성을 갖추고 있으나 아래와 같은 사실을 외면함으로써 한자를 미신하는 경향으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없다.
현재의 광화문은 복제품이지 원래의 광화문이 아니다. 모양을 똑같이 지었다고 원래의 력사가치가 그대로 살아나는것이 아니다. 새로 만드는것인이상 그 실체는 어디까지나 복제품이 완성된 시기부터 시작되는 모체를 계승한 새로운 문화재일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마치 옛 광화문인것처럼 모든것을 예것과 똑같이 맞추어야 한다는 론리는 참으로 어설프다. 솔직히 옛것과 똑같게 하려고 하여도 마음뿐 실제 할수가 없는것이 현실이다. 한자광화문현판원체가 사라진상황에서 리유불문하고 꼭 한자여야만 된다는 사고 방식은 한자가 똑 마치 문자가 아니라 어떤 신의 불상이라도 되는듯싶은 느낌을 줄 수밖에 없다. 설득력 있는 리유가 없으면서 한자가 없으면 복원된 광화문의 의미가 크게 떨어지기라도 하는것처럼 말하고 있으니...
또한 복제된 광화문은 말그대로 광화문실체와 광화문명칭을 다시 살리기 위한것이지 문자를 살리기 위한것이 아니다. 여기서 문자는 단지 광화문이름을 다른 사람(또는 후세사람)들에게 전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이러한 기능을 제쳐놓으면 문자자체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문자를 전달하기 위해 문자를 쓴다는 론리가 우습지 않은가!!!... 한자신봉인들의 론리를 들으면 광화문명칭의 복원인지 한자복원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한자를 쓰면 위상과 뜻이 서고 한글을 쓰면 뜻과 위상이 사라지기라도 하는듯하다. 어떻게 소수가 읽을수 있는 한자를 쓰면 뜻과 위상이 서고 모두가 아는 한글을 쓰면 뜻과 위상이 실추된다고 생각하는지. 똑 마치 옛 조선시대의 선비들의 론리를 듣는것같다. 아녀자들이나 쌍놈들도 아는 훈민정음은 품위가 없고 선비들이나 관료계층들만이 쓰는 한자야말로 품위가 있고 유식함을 표징하는 문자라고 하는식이다.
잊지 마시라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 서시가 있다>는 속담이 있다. 뜻과 품격은 마음속으로부터 나오는것이지 빅뱅시대때부터 존재하여 왔던것이 아니다. 당신들이 한자로 써야 무엇같이 보이는것은 당신들이 마음속으로부터 한자를 종용하고 미신하고 있기때문이다. 승인하던 안하던 이것은 부정할수 없는 현실이다. 당신들 자신을 잘 뒤 돌아 보시라!!!...
한자의 미신으로부터 깨여 나오시라!!!... 문자의 함의를 터득하고 존중하시라!!!... 이렇게 해야만 세상의 드넓음을 제대로 알수가 있고 옳바른 길로 나아갈수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