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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16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1. 3. 16. 23:59
  • 생신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새싹, 아름답습니다. 힘이 솟아납니다.
    수국의 겨울눈은 하나의 촛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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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의 겨울눈은 하나의 촛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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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워지는 겨울, 갈수록 어두워지는 시대엔, 우리 가슴 속마다 작은 촛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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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만난 식물들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안 예쁜 식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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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공간 장식한다고 게 몇 마리 만들어 봤습니다. 무슨 사랑방 모임 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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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개쑥부쟁이 씨앗들이 강아지 솜털처럼 포근하게 느껴졌다. 포근한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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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물 속에 있는 잠긴 낙엽 잎살을 갉아먹는 물달팽이들의 놀라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낙엽 하나가 스러질 때까지 먹여 살리는 생명체들이 수두룩하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요, 잎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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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물 속에 있는 잠긴 낙엽 잎살을 갉아먹는 물달팽이들의 놀라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낙엽 하나가 스러질 때까지 먹여 살리는 생명체들이 수두룩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요, 잎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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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길을 천천히 걷고 싶지 않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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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에서 나온 물에 자라는 개구리밥은 아직도 파랗다 ~ 낙엽이 만든 부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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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 얼음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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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오르는 해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해가 떠오르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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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오는 날의 서양호랑가시나무 사진입니다. 때늦은 자연산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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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반(半), 멧비둘기 반(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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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쌓이자 나타나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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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새>와 <검은머리방울새>가 서로 친구가 되어 노닙니다. 겨울에 오는 반가운 손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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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습지에서 본 밀잠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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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보고 있지 않아도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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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나무에게 겨울은 너무 메말라 견디기 어려운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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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


    가을날
    배고픔에 풀섶 헤매다
    때까치에 잡힌 도마뱀

    가지에 몸뚱아리 뚫렸을 때
    숨은 끊어졌을까 ?

    애기소 젖먹이다가
    주사맞고 죽은
    어미소

    마지막으로
    겨울하늘은 보다가
    흙에 덮혔을까 ?


    201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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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



    가을날

    배고픔에 풀섶 헤매다

    때까치에 잡힌 도마뱀


    가지에 몸뚱아리 뚫렸을 때

    숨은 끊어졌을까 ?


    애기소 젖먹이다가

    주사맞고 죽은

    어미소


    마지막

    겨울하늘은 보다가

    흙에 덮혔을까 ?


    201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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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터질 것 같은 랍매꽃봉오리 모습입니다. 향을 잔뜩 머금고 .. 이제나 저제나 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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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터질 것 같은 랍매꽃봉오리 모습입니다. 향 잔뜩 머금고 ... 이제나저제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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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이 살아있는 사람은 향기가 날 것 같습니다. 막 랍매가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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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을 지난 질경이 열매줄기가 눈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질경이 씨앗을 차전자라고 하지요. 이 씨앗을 뭉근하게 다려 먹으면 구수한 맛이 납니다. 이걸 자주 먹으면 사람도 좀 질겨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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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년화 입니다. 긴 종이를 돌동 말아 놓는 듯하게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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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년화입니다. 가늘고 긴 붉은 색 종이를 돌돌 말아 놓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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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나무 물이 올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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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암자를 찾았습니다.

    주인은 나갔는지 개는 짖는데 인기척은 없고....
    마당에 들어서기는 미안해
    돌계단 옆 상사화 순 돋아나는 것만 보고
    내려갑니다.

    오붓한 오솔길 걷다 만난 암자.
    기와 축담 위 서있던 매화나무
    조금 지나면 꽃이 피겠지요.
    꽃 필 때쯤이면 퍽이나 궁금하겠습니다.

    지금도 그 오솔길, 암자가 눈에 삼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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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초 라고 부르면 좀 이상하다. 뭔가 미워해서 복수할 일이 있는 꽃인가 오해살만하다. 그래서 수복초(壽福草)라 부르는 것이 좋다. 지금은 다 피었지만 꽃이 막 벌어질 땐 황금관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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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안 연못에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으니 죽은 연못 같았다.
    큰 연못에 사는 금붕어를 잡으려니 뽀쪽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혼자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식물원을 찾아온 지역신문 기자한테 무슨 방법이 없냐고 하니 쉽지요~! 한다.
    엥~ 무슨 방법이 있냐니... 다 준비되어 있단다.
    따라가니 차 트렁크에 족대, 코끼리장화 수준이 아닌 잠수용 바지 같은 것도 있다.

    난 물통만 들고 따라가서 지켜보니 금붕어 잡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좋은 사진을 얻을려면 이런 장비를 항상 갖고 다녀야 된단다.
    주먹만한 것, 개복숭아만한 것, 살구씨 만한 것 한 20마리 잡았다.
    아무르산개구리도 두 마리, 송장헤엄치개 한 마리, 게아재비 4마리 등등.

    경칩이 오긴 왔나 보다. 잡은 걸 모두 작은 연못에다 풀었다.
    풀어 놓으니 다 숨어 버리고 세 마리만 편하게 헤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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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목련 꽃눈이 하도 풍성하여
    사진을 찍으려고 치켜다 보니 저 멀리 나무꼭대기
    어떤 새가 둥지를 틀었다.

    작년에는 못봤는데.... 목련 가지는 튼튼치 않아 잘 부러지는데
    용케 좋은 터를 골랐나 보다.
    사람 눈을 피해 잎 무성할 때 만들어 쓰고 벌써 떠났나 보다.

    3월말이면 백목련이 등을 켜듯 하나 둘 피기 시작할 것이다.
    둥지주인도 그 때쯤 돌아온다면 완전 꽃밭 둥지가 될 터인데.....
    어떤 새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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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날씨가 새꼬리합니다. 산수유 꽃봉오리가 껍질을 차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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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화 순들이 일찍 나왔습니다. 얼매나 기다렸으면 저리 벌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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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속에서 이런 게 나온다. 다 어디에 들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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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귀는 보이지 않고 꽃만. -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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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마다 산수유 꽃봉오리 커지는 걸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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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루귀는 나무그늘 밑에 숨어 핀다. 노루처럼 겁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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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손길이 바로 할미꽃 솜털처럼 따뜻했었다.
    할머니는 그렇게 다 주기만 하고 떠나셨다.
    장농속에 숨겨 두었다가 꺼내 주시던 문어다리에서 나던 그 콤콤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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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진짜 산수유나무 꽃입니다. 산수유나무는 흔히 꽃이 두 번 핀다고 하지요. 꽃봉오리가 나올 때는 샛노랗다가 정작 다 피어나면 맥이 탁 풀립니다.
    봄날 그 나른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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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꽃도 예뻐라 ~
  • 내가 모이자면 모이고,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옆에 함께 있었던 모든 분들이 고맙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힘이 났고 오늘까지 잘 왔다. 그런데 내가 해 준 게 없어서 미안하다. 이 땅을 떠나는 날까지 나는 이 길을 갈 것이다. 함께 가면 외롭지 않다. 틈나고 힘이 있을 때 만나고 함께 손잡고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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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날 기념식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뒤 뜻벗들이 애썼다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는 이는 어떤 신문 기자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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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봄날 한글날 국경일 추진 위원장 오리 선생님 댁을 찾아가 인사하고 아차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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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에 토박이 이름, 돌섬을 붙여주자는 발표를 제가 하고 우리마당 벗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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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한글현판 지키기 토론회를 열었다. 함께 애쓴 벗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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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두 해동안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려고 이야기 마당을 여러번 열었다. 팔십대 할아버지 정재도, 이수열 선생님과 여러분 모두 고맙다.
  • 생일 축하 드립니다..
  • 이대로님.. 어제가 생신이셨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리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이대로님 늦엇지만 어제 생신을 축하 드립니다.^^
    우리의 만남이 어려운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死대강 사업을 저지 하며 이나라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물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친구수락 감사 합니다.
  • 전국漢字敎育추진총연합회가 일간 신문에 낸 광고문입니다. 토박이말을 못쓰게 하고 한자말을 더 많이 쓰게 해서 한자검정시험을 많이 보게 하려는 마음보가 뚜렸하게 보입니다. [ 정부에서는 입굽병을 하루속히 없애야 농민들을 도울 수 있지 벌레약으로는 안 된다.] 하면 될 것을 [ 정부에써는 口蹄疫을 하루속히 驅除해야 농민들을 救濟할 수 있지만 驅除藥으로는 안 된다.]고 쓰라고 한다. 참으로 얼빠진 사람들이고 한심스런 학자들이다. 그런데 이 들에 놀아나는 사람이 많으니 어찌한단 말인가! 언제 쯤 이 한자 맹신자들이 사라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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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겨레말을 버리고 영어나 중국 한문을 섬기는 이가 많습니다. 그런데 고집스럽게 토박이말을 찾아서 쓰는 분이 있습니다. 민주, 통일운동을 하는 백기완님입니다. 오늘 백 선생님은 "내가 어릴 때 황해도 고향에서 듣고 쓰는 말, 젊었을 때 농민운동을 하면서 농촌에서 농민들로부터 들은 말을 찾아 쓰고 있다. 제 겨레말을 지키고 살려 써야 겨레가 산다." 며 힘내라고 격려하면서 포기하지 말고 함께 이 일을 하자고 하신다.
    오늘 아침 11시 반 대학로 학림 다방 옆 골목 통일문제연구소(소장 백기완) 에서 노나메기 벽시 운동 시작 행사를 했습니다. 통일문연구소 담벼락부터 시와 벽화를 써 걸어 문화가 숨쉬는 골목으로 만들자는 운동입니다. 나는 백기완 선생님의 잃어버린 우리 토박이말을 살려 쓰는 정신,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살고 나도 잘살되, 올바로 잘사는 벗나래(세상)'를 만들자는 노나메기 정신을 살려서 쉬운 우리 말글로 좋은 시를 많이 써 주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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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문제연구소 벽에 시를 써 걸기로 했다. 오른쪽은 백기완 선생,왼쪽은 이수호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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