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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16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2. 3.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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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저런 분들이 판치게 놔두어야 할까요!어제 한자단체가 한자교육 천만인 서명운동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자료 사진입니다. 이런 한자 쓰기 말글살이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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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님께서 우리 토박이말을 살리고 만들어 쓰시는 일을 열심히 하십니다. 저는 십 수 년 전 제 처 조카 결혼식장에서 가서 주례사를 하시는 데 우리 말글을 사랑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고 깍짝 놀랐습니다. 보통 알콩 달콩 행복하게 잘 살라는 주례 말씀들을 하는 데 백 선생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신랑이 제 처 조카인줄도 모르셨고, 제가 와 있는 줄도 모르셨습니다.www.ohmynews.com
2010년 11월, 2000여 명의 관중이 서울대학교 강당을 가득 메웠다. 무대에 올라선 한 노장은 두어 시간을 입담과 날노래(유행가)와 시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청중들은 웃고 울었다. '백기완의 노래에 담긴 인생' 공연 현장이었다. 젊은이에게도 두 시간은 긴데, 머리가 하얀 백기완 선생에게 공연 시간이 너무 긴 것은 아닐까 조마조마 숨을 죽이며 바라보던 관객들. 하지만, 백기완 선생은 그 긴... -
많은 분들이 한글학회가 정부에서 도와주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0년 전 대한제국 때도 일제 때도 대한민국 때도 정부에서 아무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말광을 만들거나 또는 정부가 할 다른 일을 맡아 할 때에 그 돈을 받아 해준 일은 있습니다.일제 때는 돈 많은 분들이 말광을 만들라고 도와주셨습니다. 김도연, 서민호,이우식, 김양수, 신윤모님들이 그런 분들입니다. 요즘 한자단체는 기업들 도움도 많이 받는가본데 한글학회는 도와주는 기업이 없습니다.한글학회는 정부에서는 하나도 도움을 받지 않고 회원 회비와 건물을 세놓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가 안 나가서 힘듭니다. 혹시 광화문에 사무실이 필요한 분은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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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자는 수레의 두 바퀴라면서 한글과 한자를 같이 써야 좋다고 합니다. 한글은 편리하고 큰 바퀴지만 한자는 불편하고 낡은 바퀴인데 같이 쓰면 제대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한자 섬김이들 억지가 대단합니다.한글과 한자는 새의 두 날개나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면서 한자와 한글을 같이 써야 좋다고 합니다. 날 거짓말입니다. 한글은 배우고 쓰기 쉬워 큰 날개이고 한자는 배우고 쓰기 힘들어 조그만 날개입니다. 한 날개는 크고, 한 날개는 조그마하다면 그 새가 제대로 날겠습니까! 두 날개 능력과 생김이 같아야 그 새가 똑바로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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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좋은 시를 쓰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럼 봄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까요?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
사랑하는 사람아 향긋한 봄 내음이
왜 이리도 좋을까
고운 날 스치며 맡은 그대의
향을 품고 있기 때문일까
아님 신 앞에 고개 숙인
그대의 머릿결 바람을 담고 있기 때문일까
그대의 향을 가득 안고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그대에게 하고 싶다.
멀리 계시나 내 안에 계시는 나의 사람아
이제쯤 나의 풀잎 같은 자존심을 접고
꼭꼭 묶어 두었던 내 마음을
풀어 그대에게 보이고 싶다.
차가운 추위 속에서 웅크리고
꽁꽁 숨어 있던 새순들이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빠꼼히
고개를 내밀 듯이 가슴의 사연들을 살며시
풀어 풀은 끈을 그대에게 건네고 싶다.
고운 나의 사람아 겨울의 찬 바람 속에서
견디어낸 생명들이 신을 찬양하며
봄맞이의 환희에
지난날의 추위를 잊어갈지언정
눈 덮인 들녘을 가로질러 갔던
우리들의 사랑을 나는 결코 잊지 않으리라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찬 겨울에 들켜버린 사랑을 되돌려 받고 싶다.
너무 고와 차라리 슬픈 나의 사람아
이 봄은 우리의 만남을 위해
주어진 시간이라고 고집부리고 싶다.
봄바람이 내 가슴에 살며시 와 닿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 때
가벼운 몸짓으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를 만나 그대의 가슴에
작은 내 얼굴을 꼬옥 묻고 싶다
그런 후 고단한 내 사랑을
그대의 발 밑에 눕히리라.
귀한 나의 사람아
그대가 내게 너무 소중하기에
차마 그대에게 닿기 전에 발길을 돌리어
끝내 만나지 못할지라도
나는 결코 그대를 배반하지 않으리라.
우리의 사랑을 허물지 않으리라.
다음 세상에서 우리 만날 때
이 세상에서 이어져 온 사랑으로
다시금 그대에게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하리라.
같은 하늘 아래 그대 숨쉬고 계심이
눈물나게 고마운 오늘
수도자 아벨라아르를 남김없이
사랑한 엘로이즈의 고백을
두 손에 모아 그대에게 바치련다.
- 좋은 글 중에서 - -
7년 전 사진인데 그 때는 저도 지금보다 젊었습니다. 저도 공병우 박사님처럼 웃고 싶습니다.공병우 박사 태어나고 100해가 되는 날에 한글회관에서 추모식을 했습니다. 제가 그 분이 쓰신 글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 박사님은 제 마음의 거울이고, 자랑스런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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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라 말글을 지켜주고 빛낼 정당과 정치인은 없나요?www.newsway.kr
"이 나라 말을 지킬 정당은 없는가?" (한글칼럼=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서울 거리를 지나다 보면 영어 간판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난다. 나는 1967년 대학생 때 우리 말글을 지키고 빛내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도 먼저 할 일이고 꼭 해야 일이라고 보고 국어운동대학생회를 만들고 우리 말글 독립운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 46년 째 그 길을 걷고 있다. 그 때 내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5.16 군부 세력이 정권을 잡고 한일회담을 강행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