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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23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2. 5. 23. 23:59
  • 국립국어원은 100억을 들여서 통일대사전을 만든다고 발표한 것도 이 때입니다. 한글학회 죽이기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표준국어대사전이라고 만들었지만 한글학회가 만든 사전보다 낱말 숫자만 더 늘렸지 더 영터리 사전이었습니다. 난 이런 사람들 싫어합니다.
    1988년 한글학회가 나라 돈으로 20여 년 동안 만든 [우리말 큰사전]을 출판하려고 하는 데 서울대 국문과 출신들이 이끄는 국어연구소가 일제 때 한글학회가 만든 한글맞춤법과 표준어규정을 바꾸었습니다.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바꾸고, 읍니다를 습니다로 바꾼 것도 이 때입니다. 그러니 한글학회가 만든 사전이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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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3년 39년 전 대통령은 한글날에 한글을 사랑하고 빛내자는 담화문도 발표했습니다. 세종대왕 탄신일을 세종날이라고 정하고 대통령이 여주 영릉에 가서 숭모제전도 지냈습니다.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 때부터는 한글을 외면했습니다. 영어와 한자 섬기기에 눈이 벌겄습니다. 난 이런 대통령들은 우습게 봅니다.
    한글학회에 내는 한글새소식 본문은 세벌식 타자기로 공병우 박사가 찍어서 만들어 주었다.  
    공병우 세벌식 글꼴, 빨래줄 글꼴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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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우 박사는 미국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반독재 투쟁을 하는 김대중 대통령을 지원하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노태우 때에 살린 한글과컴퓨터가 김대중 대통령 때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공 박사가 안 계신 그 때 나는 한글살리기에 나섰습니다.
    1999년 한글과컴퓨터가 망해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 넘어간다고 할 때 나는 젊은 통신인들과 함께 강남 무역센터 앞에서 한글과컴퓨터 살리기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때 서울방송 인터뷰를 제가 해서 방송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공병우 박사 꿈이 어린 토종 문서편집기는 정부 무관심 속에 사라질 위기였습니다.  
    한글 관련 신문기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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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봄처럼 싱상하고 아름답게 살았으면 얼마나 좋은까. 세월 가는 것이 아깝습니다. 벌써 여름이 된 거 같습니다.
    김 교수님, 인사차 들렀던 표시로 올림픽 공원에 가서 찍은 꽃 사진을 드립니다.  
    Originally posted on 김상구's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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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은 되었을 거 같은 아름드리 나무를 죽이고 그 밑에 밭을 일구려는 사람, 그런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난 멀쩡한 나무를 죽게 만든 이런 사람은 싫습니다.
    봄이 되어도 새싹을 피우지 못하는 나무는 못된 사람을 미워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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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밑에는 벗겨진 껍질이 널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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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 가보니 누군가가 나무 밑둥의 껍질을 벗긴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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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나무가 새싹과 꽃을 피우며 뽐내는 데 한 나무가 앙상한 나무가지만 드러낸채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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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나무 밑에는 채소밭을 일군 게 보였습니다. 혹시 저런 것을 심으려고 일부러 나무를 죽게 만든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 한자단체는 참으로 돈도 많다. 십 여 년 전부터 일간신문에 천만 원이 넘는 신문 광고를 내고 천 명이 넘는 노인들을 모아놓고 한글 욕하는 잔치를 하고 있다. 한 때 한자검정시험으로 한 해에 100억이 넘는 돈을 번다고 하더니 요즘은 수험생이 10%로 줄었다고 한다. 자꾸 잔치를 해야 돈벌이가 잘 될 터인데 좀 안되었다는 생각이다.
    지금부터 9년 전인 2003년 5월 22일에수운회관에서 한자단체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민관식 전 장관,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한글세상이 싫다고 강연회를 했었다. 그 때 미국에 사는 박이정씨가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입을 다물고 조용하게 있으라는 펼침막을 펴들고 시위를 할 때 만났는데 그 이튼날 내게 당신이 쓴 책을 주면서 당신이 겪은 여러 비화를 들려주었다. 며칠 뒤 한자단체가 또 그런 강연회를 수운회관에서 한다고 해서 그 때 사진을 올린다. 역사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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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자단체에서 특별강연을 한다는 신문광고, 이 날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때 영어 조기교육은 시행했는데 한자 조기교육을 못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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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5월 25일 오늘 한자단체는 수운회관에서 해마다 하는 잔치를 한다고 한다. 서예학원을 하는 퇴직 선생님들이 많이 올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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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사는 동포 박정씨가 쓴 책, 내게 이 책을 주면서 여러 이야기를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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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의정씨가 내게 준 책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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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의정씨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붉은 달걀을 던져서 얼굴이 엉망이 된 신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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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뒤 한자단체가 수운회관에서 한글 죽이기 모임을 한다는 신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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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교포 박의정 선생.
  • 우리 말글살이를 어지럽히는 알림글입니다. 한마디로 말장난입니다.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알림글입니다. 난 이런 알림글을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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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에는 '한글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썼습니다. 이제 '한글자랑'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우리 모두 한글자랑꾼이 됩시다.
    부안에 사는 김명수 선생님이 만들어준 선물입니다. 한글자랑을 많이 하라고 보내셨기에 한글학회 제가 있는 방문 위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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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는 여름이 생각나고, 여름에는 겨울이 생각납니다.
    벌써 여름처럼 덥습니다. 하얀 눈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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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한글을 자랑할 때입니다. 수십 년 전만해도 한글로 이름을 쓰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서명을 많이 해주어서 기뻤습니다. 어린이는 우리 앞날입니다. 무럭 무럭 잘 자라서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기 빕니다.
    한글날 공휴일 지정 서명하는 시민들입니다.^-^  
    5월 9일 수요일에도 서명운동하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Originally posted on 경희's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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