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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글씨 공청회 - 연합방송
한글빛
2012. 11. 29. 17:27
'광화문' 현판 한자로? 한글로? 공청회 시끌
[앵커멘트] '서울 광화문 현판 글씨를 한자로 할 것인가 한글로 할 것인가' 문화재청이 여론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는데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면서 공청회 자리가 그야말로 시끌시끌했습니다.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임시로 보수된 서울 광화문 현판입니다.
1865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 모습으로 복원해 2년 전 광복절에 맞춰 걸었지만 석 달만에 균열이 일면서 다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한자로 쓰여진 현판을 한글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판 글씨를 한자로 할까, 한글로 할까.
의견이 분분해지자 문화재청이 제작에 앞서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시작부터 의견은 팽팽하게 대립했습니다.
'복원'이라는 말뜻처럼 중건 당시 그대로 광화문을 한자로 써야 한다는 의견과, 우리나라를 알리는 대표적 장소인만큼, 우리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을 쓰자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의견충돌이 거세지자 공청회장 토론석과 방청석 여기저기에서 고함과,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인신공격으로 소란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앞으로 몇 차례 공청회를 열고,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새로 제작된 현판은 이르면 올 연말쯤 광화문에 걸리게 됩니다.
뉴스와이, 김민혜입니다.
(끝)
[앵커멘트] '서울 광화문 현판 글씨를 한자로 할 것인가 한글로 할 것인가' 문화재청이 여론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는데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면서 공청회 자리가 그야말로 시끌시끌했습니다.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임시로 보수된 서울 광화문 현판입니다.
1865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 모습으로 복원해 2년 전 광복절에 맞춰 걸었지만 석 달만에 균열이 일면서 다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한자로 쓰여진 현판을 한글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판 글씨를 한자로 할까, 한글로 할까.
의견이 분분해지자 문화재청이 제작에 앞서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시작부터 의견은 팽팽하게 대립했습니다.
'복원'이라는 말뜻처럼 중건 당시 그대로 광화문을 한자로 써야 한다는 의견과, 우리나라를 알리는 대표적 장소인만큼, 우리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을 쓰자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의견충돌이 거세지자 공청회장 토론석과 방청석 여기저기에서 고함과,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인신공격으로 소란스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앞으로 몇 차례 공청회를 열고,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새로 제작된 현판은 이르면 올 연말쯤 광화문에 걸리게 됩니다.
뉴스와이, 김민혜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