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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11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3. 8. 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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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1896년에 헐버트 선생이 주시경, 서재필 선생과 함께 독립신문을 만들고 한글을 지키고 빛내려고 함께 애쓴 정신과 업적을 이어받아 우리 말글과 나라를 지키고 빛내자고 주시경 선생이 살던 집터 근처인 광화문 도림공원에 이 나라에서 처음으로 두 분을 기리는 조형물을 두 평도 안 되는 땅에 만들기로 하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그 근처 주민이 반대한다고 이 지역 출신 시의원과 종로구청까지 나서서 이 사업을 중단시켰다.
1890년 헐버트 박사는 순 한글로 쓴 교과서 ‘사민필지’에서 “중국 글자로는 모든 사람이 빨리 알 수도 없고 널리 볼 수도 없는데 조선 언문은 본국의 글일 뿐더러 선비와 백성과 남녀가 널리 보고 알기 쉽다. 슬프다! 조선 언문이 중국 글자에 비하여 크게 요긴하건만 사람들이 요긴한 줄도 알지 못하고 업신여기니 어찌 안타깝지 아니하리오.” 라고 했는데 오늘 나도 헐버트박사와 주시경 선생님께 부끄럽고 슬프고 죄송한 마음에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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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2일 11시 서울 양화진외국인 선교사 묘원 안 백주년기념관에서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는 헐버트 박사 64주년 추모식을 한다. 이번 추모식에는 기념사업회 산하에 헐버트 박사의 독립운동과 한글사랑정신을 이어서 널리 펴는 운동을 할 ‘헐버트청년모임(회장 전범선)’ 발족식도 할 예정이어서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미국인 헐버트는 1886년 대한제국 때 우리나라에서 처음 세운 서양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 교사로 이 땅에 와서 1890년에 세계에서 가장 처음 한글로 만든 세계사회지리 교과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