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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21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3. 10. 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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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다시 오리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나는 일생동안 한글운동을 하면서 많은 분을 모셨고 만났습니다. 별 사람이 다 있었습니다. 저만 잘난 체 하는 이도 있고, 제 이익만 챙기는 이도 있었습니다. 이 분은 참으로 훌륭한 분이었습니다. 제가 중국에 있을 때 스승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쓴 글입니다.jabo.co.kr
존경하는 스승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소식을 중국 땅에서 듣고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한글날에 서울에 가서 병원에 계신 스승님을 찾아뵙고 제 책“우리말글 독립운동 발자취”를 드렸을 때 글이 안 보이신다며 아드님께 추천사를 다시 읽게 하시는 모습을 보고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한글학회 100주년 축하 행사 때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제가 쓴 책의 추천사를 써가지고 오셨는데 뵙지도 못하고 가셔서 바로 전화를 드렸더니 병원 응급실로 가셨다고 해서 걱정을 했습 -
10월21일의 꽃은 '괭이밥',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음',
옥살리스, 사랑초, 괭이밥 다 같은 이름들이다.
잎이 하트모양, 밤에는 서로 밀착하여 껴안고 잔다.
자생종은 봄에 피며, 원예종은 온실에서 수시 핀다.
진한 자주색 잎, 분홍색 꽃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정원 바위틈에 몇 포기 있으면 조용히 자리를 지켜준다.
괭이밥과 집안, 사진은 우리 자생 선괭이밥이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풀이라 이름에 괭이가 있나 보다.
다양한 외모, 하트 잎, 포옹... 꽃말보다 훨씬 애정적이다.
자세한 얘기 http://m.rda.go.kr/mobile/home/flower_today.php -
주민센터를 버리고 동사무소도 되찾읍시다. 국회 휘장 한자 或 자도 떼 버립시다<안전문이 열립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마침내 우리집 앞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도 "안전문이 열립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5678호선 일부 역에서 '스크린 도어' 대신 '안전문'으로 바뀐 것이다. 국어운동계에서 이를 바꾸기 위해 10여 년을 싸웠는데, 기어이 이루어졌다. 작년 9월 4일 한글문화연대와 "우리말 가꿈이" 대학생들이 박원순 서울시장께 이를 적극 부탁한 뒤 1년의 시간이 걸렸다. 5678호선은 곧 모든 역이 다 바뀔 터이고, 1234호선은 모든 문마다 장치를 바꿔야해서 한글날 전에 바뀐 시청역 말고는 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은 쉬운 말을 써야한다는 원칙을 우리 사회가 받아들인 첫 경험이다. 공무와 행정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앞으로 무엇이든 이름을 붙이거나 문서 등을 작성할 때 늘 이 경험을 떠올리기 바란다. -
국어기본법이 있지만 지키지 않으니 있으나마나입니다. 공무원들이 아직 우리 국민은 스스로 알아서 할만한 수준이 안 되었습니다. 법이 없어도 제 말글을 지키고 사랑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www.saramilbo.com
'국어기본법잘지키고있나'국어정책토론회에참석한인사들이기념사진을찍고있다.©한말글문화협회한글날을앞두고지난8일오후3시국회도서관소회의실에서김재윤의원실이주최하고한글학회부설한말글문화협회(대표이대로)가주관하는“국어기본법잘지키고있나?”란주제의국어정책토론회가국어기본법을만든국회의원과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정책담당자,한글단체가모여국어정책에관한종합토론을했다.국어기본법은2005년1월에제정되었는데국민의기대와달리그법을제대로지키지않아서문제가되고있다.국어기본법이제정되기전에는국어와관련된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