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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24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3. 10. 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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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국회 때 한글 이름패를 쓰자는 운동을 할 때 국회 귀빈 식당에서 박은 찍그림이다. 오른쪽 한갑수 선생님, 그리고 저 이대로, 그리고 서울대 이현복 교수님, 원광호 의원이다. 저 붓글씨는 한갑수 선생님이 쓰신 것이다. 한갑수 선생님을 돌아가셨다. 이은상 선생님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이 한글전용 정책을 하도록 공헌한 분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제 이름패를 한글로 쓰자고 20여 년 발벗고 나서서 힘썼다. 아직도 얼간이들은 한자를 고집하고 있다. 이날 이 모임도 미친 이대로 앞장을 서서 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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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반민족 행위를 하거나 변절해서 편안하고 잘 먹고 잘 산 자들의 후손이 지금도 힘센 나라에 빌붙어서 자신의 이익과 출세를 노리고 있으며, 제 나라의 말글은 헌신짝 보듯이 하면서 남의 나라 말글만 떠받드는 것을 보고 이번 친일인명사전 출간은 “자주 민족국가가 되는 밑거름이 될 일로서, 늦었지만 잘 한 일이다. 애썼다.”고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는 자신의 안녕과 이익만을 생각하고 반민족 행위를 하는 놈들이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빌어본다.
16년 전 내가 친일파 청산 일에 앞장설 때 그 일에 반대하는 이가 “친일 행위가 강압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시대 상황이었다. 죽지 않으려고 한 일이었다.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억울하다. 명예훼손이다.”면서 나를 못된 사람으로 보거나 봐 달라는 눈빛을 보내는 것을 본 일이 있다.
그때 나는 “지금 제 나라의 말과 글을 짓밟는 것도 살려고 어쩔 수 없이 하는 짓이라고 보느냐?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빛내자는 일을 하는 사람과 단체를 비웃고 짓밟는 것도 미국의 강압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은 일이 있다. 그리고 다음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우리말 독립운동의 헤살꾼들을 모아 ‘한글을 해친 사람들 모음집’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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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상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과윤경로사전편찬위원장,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장(왼쪽부터)이8일서울효창공원백범묘소앞에서친일인명사전을들어보이고있다.©경향신문김문석기자2009년11월8일서울효창공원백범김구선생무덤앞에서일제식민지배에협력한인사들의친일행각과광복전후행적을담은친일인명사전발간보고대회가열렸다.이사전은식민통치와전쟁에협력한인물4389명의주요친일행각과광복이후행적등을담고있다.나는1992년반민족연구소후원회를조직하고‘친일파청산’을외치며이사업의토대를닦은사람으로서친일인명사전발간에남다른느낌이 -
난 김근태 의원을 고마워한다. 나와 동갑인데 먼저 하늘나라에 간 그 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국회 이름패를 한글로 쓰게 한 가장 큰 공로자가 김근태님이다. 나는 지금 이 분을 고마워하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