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스크랩] 한국어를 세계 공용어로 만들자

한글빛 2015. 6. 9. 02:23

한국어를 세계 공용어로 만들자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대로

 

 

 

1. 머리글

2. 한국어 발자취와 오늘 모습

2.1. 말이란?

2.2. 우리말이란?

2.3. 옛 문헌에 나온 배달말 쓰는 민족

2.4. 고구려, 백제, 신라의 말은 통했다.

2.5. 참된 우리말이란?

2.6. 오늘날 우리말 모습

3.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는 길

3.1. 힘센 겨레말이 그 겨레를 일으킨다.

3.2. 이제 한국어가 세계어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3.3.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가능성은?

3.4. 유엔 공용어 운동을 하자.

4. 나라 밖에서 세차게 일어나는 한국어 교육 바람

4.1. 일본에 부는 한국어 바람

4.2. 중국에 부는 한국어 바람

4.3. 중국 절강월수외대에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가다.

4.4. 중국 절강월수외대에서 열리는 한글문화큰잔치

4.5. 몽골과 그 밖에 나라에서 부는 한국어 바람.

4.6. 나라 밖에 한국어 알리는 세종학당

5. 다른 나라가 제 국어를 널리 알리려 힘쓰는 실태

6. 한국어를 세계 공용어로 하려면 풀어야 할 문제들

6.1. 한글박물관과 한글마루지사업

6.2. 영어로부터 우리 말글을 지키는 일

6.3. 나라말을 앞장서 어지럽히는 정부와 대학

6.4. 말글 규범을 어기는 기업과 국민

6.5. 빨리 남북 말글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7. 마무리 글: 우리 꿈은 이루어진다.

 

1. 머리글

 

조선시대까지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는 한문을 배우고 쓰는 데 온 힘을 바쳤다. 교과서도 한문이고, 공문서도 한문이고, 술을 한 잔 마시고 쓰는 시도 한문시였다. 그래서인지 5000년 역사를 가진 겨레라고 하지만 우리 말글로 된 명문장이 별로 없다. 지금도 2000여 년 전 중국 논어나 사서삼경을 더 좋아하고 즐겨 읽는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우리 한아비가 쓴 좋은 한문도 있을 터인데도 그렇지 않다. 학문과 문화 노예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이다. 지난 2천 년 동안 우리 조상들은 무었을 했단 말인가!?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공자나 맹자, 사서삼경은 중국 본토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다. 그리고 1910년부터 일본제국의 식민지가 되어 일본 말글을 국어라면서 일본 말글로 된 교과서와 공문서를 쓰고 살았다. 그러니 5000년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지만 1945년 일제가 물러갈 때까지 제 말글로 말글살이를 제대로 해본 일이 없었다.

 

다행히 1945년 일제가 물러간 미국 군정 때부터 우리 말글로 된 교과서로 공부하고 대한민국을 세운 뒤부터 우리 말글로 된 공문서를 쓰기 시작해서 오늘날엔 온 국민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으며 누구나 시인이 되고 글쟁이가 되는 세상이 되었다. 광복 뒤까지만 해도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이 20%도 안 되었다는데 오늘날 모든 국민이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모습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책방에는 우리 말글로 된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한글이란 글자가 배우고 쓰기 쉬워서 가능한 일이다. 그 바탕에서 민주주의도 빨리 발전하고 경제도 발전해서 국민 수준이 높아지고 우리 자주문화가 꽃펴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나라 밖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나라 밖에서는 우리말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베트남과 몽골 들 이웃나라들에서부터 멀리 유럽에서도 우리말에 눈길을 주고 있다. 나는 2007년과 2008년에 중국 대학에 가서 우리말을 가르치면서 이제 우리 겨레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이 좋은 기회를 살려서 우리말을 세계 공용어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외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말이 세계 공용어가 되려면 그냥 앉아서 되는 것이 아니다. 노력을 해야 하지만 노력해도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정부와 국민 모두 우리말을 살리고 빛내어 누구나 배우고 쓰기 쉬운 말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부터 제대로 알고 바르게 쓰고 외국인들이 우리말을 배우고 싶게 해야 한다. 남의 말글을 제 말글보다 더 섬기는 버릇과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우리말 다듬기를 하고 우리 말글로 좋은 글을 많이 써야 한다. 그래서 우리 말글로 쓴 문학 작품이 노벨문학상도 받아야 한다.

 

지난 수천 년 동안 남의 말글을 배우다 세월을 다 보내고 남의 문화 그늘에서 산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이제 우리말을 힘센 나라말로 만들어 우리 뒷사람들은 중국, 일본, 미국과 같은 힘센 나라에 억눌려 살지 않게 해주어야겠다. 그리고 우리말을 영어처럼 힘센 말로 만들자는 꿈을 갖고 노력해야 겠다. 많은 분들이 엉뚱한 헛꿈이라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꼭 이루어질 꿈이고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왜 그렇게 보는지 여러분께 밝히고, 여러분의 이해와 도움을 받아 함께 꿈을 꾸고 이루고 싶다.

 

[ 이 글을 교장 출신 모임인 삼락회 11월 특강 원고입니다. 모든 글은 첨부합니다.]

 

첨부파일 최종 수정 - 한국어를 세계 공용어로_이대로.hwp

출처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글쓴이 : 이대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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