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문 기자 |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이대로-집행위원장 박용규)는 16일 “교육부(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정책 폐기' 발표를 환영한다” 제목의 논평을 냈다.
![]() ▲ 이대로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브레이크뉴스 |
이 단체는 논평에서 “교육부는 지난 1월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정책’을 폐기한다고 공식으로 밝혔다. 54개 단체가 참여한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는 늦게나마 교육부가 잘못된 정책임을 인정하고 폐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박근혜 정권의 교육부는 2014년 9월 ‘2015 개정교육과정 총론’(시안)에서 “초등교과서에 한자병기의 확대를 검토한다.”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한글전용교과서를 폐기하려고 앞장섰다“고 전제하고 ”이 문구가 한글전용교과서의 근간을 파괴하기에, 국어·교육·시민단체는 ‘초등교과서 반대 투쟁’을 전개하여 강력히 교육부를 비판하였다. 장장 3년 4개월 동안 수십 차례 기자회견, 거리서명과 온라인 서명, 교육부 항의 방문, 국회 토론회, 공청회, 한글교과서 장례식 행사, 신문 광고, 언론 기고와 대담을 통해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을 규탄하였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초등용 한자 300자 표기방침도 폐기하였다. 현재 초등 교과서에 표기된 한자(총 22자)보다 더 많은 한자를 절대로 표기하지 않기로 하였다. 현재의 교과서에 남아있는 한자 22자도 조속히 삭제하기를 바란다. 한글로만 표기해도 학습이해에 아무런 지장이 없음을 확인하였다“고 강조했다.
![]()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박용규 박사. |
이어 “교육부는 <설명자료>에서 밝히고 있듯이, 곧바로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 폐기’내용을 가정통신문 발송, 안내자료 배포 등을 통해 교사,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여 학교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조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참가 단체는 아래와 같다.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참가 단체
참여단체(54개): 교육을바꾸는새힘, 교육희망네트워크, 국어문화운동본부,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남북경제협력포럼, 또물또세종식통합국어교육, 마주이야기교육모임, 마주이야기교육연구소, 맑은샘교육연구회, 민족문제연구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세종대왕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 세종마을가꾸기모임, 어린이학회, 어린이문화연구회, 외솔회, 우리말로학문하기모임, 우리말바로쓰기모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이오덕김수업교육연구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정음문화연구원, 조선어학회선열유족회, 짚신문학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토박이말바라기,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땅이름학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한국어정보학회,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한글문화연구회, 한글문화연대, 한글문화원, 한글빛내기모임, 한글사랑방모임, 한글사랑운동본부, 한글사용성평가위원회, 한글서체연구회, 한글세계화추진본부, 한글이름펴기모임, 한글철학연구소, 한글학회, 한류문화산업포럼, 한말글문화협회, 한말글이름을사랑하는사람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훈민정음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