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
한글날 국경일 승격 잔치 연다
한글빛
2006. 1. 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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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되고 어질고 아름다워요. 축일, 제일. 데이, 시즌 이 위에 가갸날이 났어요. 가갸날. 끝없는 바다에 쑥 솟아오르는 해처럼 힘 있고 빛나고 뚜렷한 가갸날." 조선어연구회(지금 한글학회)와 신민회는 공동으로 한글반포 8회갑이자 480돌이 되는 1926년 11월 4일 서울 식도원에 400여 명이 모여 가갸날을 선포하고 기념 잔치를 벌였다. 이에 만해 한용운님은 <가갸날>이란 시를 <동아일보>에 발표하고 기뻐했다. 이 가갸날은 1928년에 <한글날>로 이름을, 1934년엔 그레고리오력으로 환산해 10월 28일로 날짜를 바꾸었다. 1940년에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원본이 발견되어 훈민정음 반포일이 음력 9월 상한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일제 탄압으로 기념식을 못하다가 일제가 물러간 1945년에 한글학회는 한글날을 음력 9월 상한을 양력으로 환산해서 10월 9일로 날짜를 바꾼다. 1946년 미군정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 이런 우리의 기쁜 날 한글날을 1990년 정부는 대통령령 제13155호로 공휴일에서 빼버렸다. 이후 지난해 한글날이 기념일 시대를 접고, 국경일이 되었다. 지난 1990년 11월 2일 정부가 한글날을 국경일에서 빼버린 15년 뒤에야 일반 기념일 시대를 접고, 국경일이 된 것이다. 이제 바다의 날, 조세의 날과 같은 일반 기념일이 아니라 온 나라가 기뻐할 국경일로 지정이 되었다.
또 행사에서는 한글날 국경일 승격에 커다란 공로가 인정되는 김원기 국회의장과 '한글세계화를 위한 의원 모임' 대표 신기남 의원에게 공로패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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