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넷피아(대표 이판정, http//넷피아)는 문화관광부와 함께 한글e메일주소(홍길동@문화관광부)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넷피아는 지난 9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한글e메일주소(김명곤@문화관광부)를 기증하고, 문화관광부는 넷피아와 함께 한글e메일주소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문화관광부의 한글e메일주소 활성화 동참 선언으로 인해 한글e메일주소 보급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피아는 한글인터넷주소를 보급하며 그동안 한글날 국경일 승격을 위해 한글단체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01년부터 3년간 8만 7천여명의 한글날 국경일 제정 찬성서명을 받아 국회에 전달하는 등 한글날 승격운동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한글날이 14년만에 국경일로 승격되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측은 “쉬운 우리 한글을 두고 왜 어려운 영문메일주소를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한글e메일주소는 한글을 깨우친 사람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뛰어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한글e메일주소처럼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넷피아의 @앞뒤가 모두 한글인 ‘홍길동@넷피아’방식의 한글e메일주소는 3초면 메일주소를 파악할 수 있어 기존 영문메일(60초)보다 20배 이상의 높은 경쟁력을 지니므로 전국민에게 보급시 엄청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산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산자부를 비롯해 행자부, 육군, 경찰청 등에서 한글e메일주소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앞뒤가 자국어인 자국어e메일주소(예: 일어 적용시, さじこ@にこ)는 대한민국에서 세계최초로 개발되었으며 이는 IT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자국어인터넷주소와 자국어e메일주소는 이미 UN에서도 발표되어 UN으로부터 세계표준화 제안을 받아 UN 산하기관인 ITU-T에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넷피아는 우리나라에서 UN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되는 시점에 발맞춰 자국어인터넷주소의 세계화 전략을 확대함으로써 IT 강국 대한민국의 국가위상을 높일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광선 기자 kspark@pb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