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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관 관련 평화방송 인터뷰

한글빛 2009. 10. 26. 11:15

지난 10월 2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 내용(한글문화관 건립)에 대한 다시듣기입니다.
21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http://web.pbc.co.kr/home/PBC_AudioPlayer.html?brdcode=FM20011007&brdname=%EC%97%B4%EB%A6%B0%EC%84%B8%EC%83%81+%EC%98%A4%EB%8A%98%21&brdcode2=1&mms=Ber4PE7CIAH95ujU0nywg49ck&speed=low&menu_fid=1413&cid=313765&path=200910
 

 10/24 이대로 위원장 "한글이 힘, 경제성이 대단한 글자"
  글쓴이 :   날짜 : 09-10-24 10:23     조회 : 17    
매주 토요일 보내드리는 <문화라운지>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글문화관건립추진위원회 이대로 운영위원장을 만나 문화관 건립추진 상황과 의미등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대로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지난 22일로 기억을 합니다만 외솔상을 수상하셨죠? 먼저 축하를 드리겠습니다. 외솔상 수상은 거의 한평생을 한글운동에 바쳐온 이 위원장님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만 그 뜻으로 이번 수상을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앞으로 더 잘하라는, 계속해서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고 어떻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요즘엔 또 한글문화관건립에 발벗고 나서고 계시죠? 지금 문화관건립문제는 어느정도나 진척이되고 있습니까?

▶예 일단 건립 후보지가 빨리 확정이 되어야 하는데요 그게 조금 늦어지고 있고 각 분과 위원회 내용분과 위원회 건축분과 위원회 홍보분과위원회 나눠서 분과위원회 별로 활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화관 건립이 본격화되기위해서는 일단 부지선정이 가장 시급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여러 곳이 문화관 부지로 거론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만..

▶예. 문광부에서 지난 1년 동안 후보지를 조사하고 전문가들에 의뢰해서 어느 곳이 좋은가 이렇게 선정해놓은 곳이 있습니다. 십 여곳, 보면은 일단 제일 좋은 후보지가 한글이 태어난 경복궁 주위, 서울 사대문 안이고 그 밖에 이제 용산 중앙 박물관 터 옆에, 그 다음에 여주군. 세종대왕릉이 거기 있기 때문에 그 외에 뭐 일산이라든지 다른 지역에서도 유치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죠.

-그런데 한글문화관은 그 역사성이나 상징성 등을 감안할 때 어느 곳을 부지로 선정하느냐가 매우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추진위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부지가 있을 듯한데 지금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부지는 어느 곳입니까?

▶이제 원래 우리추진위원회는 문화부에서 하는 그 일을 돕자는 게 취지고, 문화부에서 지난해 어디가 좋은가 조사한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 조사에서 제일 좋은 곳으로, 제1 후보지, 두 번째 이런 곳으로 일단 정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도와주고 있다.

-도와드리면서 나온 후보지가 아까 말씀하신 곳들이고요?

▶예.

-제일 우선적인 검토 부지는 경복궁 주위, 그 다음 용산중앙 박물관 옆 터 이렇게 되겠습니까?

▶예 그걸 소개해드린 이유는 지금 광화문 바로 앞에, 문화부 옆에 열린 시민 광장이라고 옛날에 치안국 터가 있습니다. 지금 궁 뒤로 한 3500평 있고요. 그게 이제 제일 적당하다고 전에 조사가 되었고 그 다음에 경복궁 옆에 기무사 터, 옛날에 미국 대사관 관저 부지 이런 곳이 이렇게 선정이 되어서 우리는 일단 열린 시민광장 거기를 꼭 해야 된다 해가지고 거기를 이제 결정하기 위해서 서울시, 땅이 지금 서울시외 행정자치부, 정부 두 가운데로 지금 소유가 되어 있어요.

-지금은 행정안전부로 되어 있죠.

▶예 행정안전부. 그런데 서울시가 더 중심이어서 서울시에서 협조를 얻으려고 여러 가지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문화관 부지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무부처인 문광부와 추진위간에 이견은 없습니까?

▶그게 뭐가 있느냐 하면요, 문화 관광부에서 전에 그거를 발표하니까 지방자치단체에서 여기저기서 유치하려고 뭐 땅도 내놓겠다 아주 접촉을 로비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문광부는 2012년, 지금부터 3년 정도죠. 계획이 이제 그렇게 완공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 안에 꼭 하려고 하는지 그 지역에서 요구를 하면은 거기도, 여주에서 하면 여주도 좋다. 일산이 터를 주고 여러 가지 조건을 좋게 하겠다니까 거기도 좋다 그렇게 하다가 최근에는 이제 또 용산 박물관에, 우리가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니까, 용산 중앙 박물관에서 또 이제 좋다고 나섰어요. 그런데 문화부는 일단 그렇게 나오는 데를 결정하려고 그런 조급하게 보이고. 우리는 일단 제일 좋은 후보지로 나온 곳을 최대한 노력을 해보고 안 될 때 그렇게 하자 하는, 의견이 좀 안 맞는, 그런 게 있습니다.

-우선 문광부는 이쪽을 하겠다고 신청이 들어온 곳을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그러니까 쉽게 이렇게…

-어디까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까?

▶그래서 이제 저희는 오는 11월 2일에 고궁 박물관 강당에서 서울시에서도 나와라, 그리고 용산 박물관도 여주도 우리가 한 세 곳, 가장 좋은 세 곳의 그 쪽에 나와서 발표도 하고 듣고 또 우리 문광부가 조사한 자료가 있습니다. 여기 이렇게 좋고, 저기는 어떤 단점이 있고, 그리고 어떻게 건축을, 건립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을 종합 발표를 하고 일단 토론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취진 위원회로는 무조건 어디가 좋다 이렇게 바로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그런 공론을 거쳐서. 서울시에도 여기 이렇게 좋은 터가 서울시고, 서울시가 나서달라, 서울시가 여기 건립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고 그런 어떤 1차 선정을 하려고 합니다.

-서울시가 거기에 응하기로 했습니까?

▶서울시가 참 이상하고 답답해요. 지금까지 뒷짐지고 있어서 츨범을 해서 저희가 일단 여러 모로 시장에 접촉하려고 하고 시의원을 통해서 시정 질의를 했습니다. 그 터가, 광화문 광장을 만들었고 세종대왕 동상을 세웠지마는, 그 주위에 열린 광장은 지금 일종의 하나의 쓰레기장으로 활용이 되고 있어요. 이건 아니다. 그래서 시의원이 거기에 한글 문화관을 유치하자 이 시정 질의를 했고 일단 시장의 의견을 그 11월 2일까지 들어서 그 분이 발표를 해주기로 했고요. 서울시장 측의 들어봤더니, 시장님으로서는 전에 이제 녹지가 부족하다고 해서 그 녹지를 조성하기로 해서 돈을 들였는가 봐요. 그리고 세운상가도 헐고 녹지를 조금 만들었죠. 그런 어떤 것을 번복하는 것으로 의식이 되어서 좀 아마 난색을 표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광장을 파괴하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여기서 추진하고 생각하는 거는 녹지는 그대로 최대한 살리고 지상은 거기가 옛날에 영의정 좌의정이 근무하던 의정부 터거든요. 의정부를 복원하는 식으로 현대식 빌딩을 짓는 것이 아니고, 광화문에나 근정전. 옛, 우리 고유의 풍경을 살리면서 공원도 살리고 옛날에 어떤 의정부 유물 나오면 전시도 하고 또 이제 녹지로 하려는 이렇게 하는 것인데 그런 것을 이해를 못한 거 같아서 이번 토론회 때에 그런 것도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녹지로 서울시가 하기로 한다면 그것도 최대한 살리면서 하는 방법이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죠. 그리고 어떤 시설 저기는 지하에 들어가니까 아 뭐 아무. 오히려.

-위에는 상징적인 건물 조금만 있어도 되겠군요.

▶그렇죠.

-문화관 완공까지 의 추진일정에 대해 좀 들려주시죠.

▶지금 이제 저희가 하는 건 아니고 문광부에서 계획을 세운 것은 2012년까지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로서는 그렇게 시한을 정할 게 아니고 이거는 정말 천년만년, 억년, 우리 후손들, 우리 민족의 문화 유물이 될 것인데 뭐 서둘러서 또 빨리 해야 일이 아니다. 라는 게 저희 생각이고요. 문광부는 일단 처음에 기획이 그렇게 나왔으니까 조금 조급한 그런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글문화관은 어느 정도 규모로 지어지고 또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까?

▶지금 우리 나라가 원래 땅이 넓고 그런 건 아니니까. 그래도 이제 문화부의 처음 계획은 땅은 한 3000 내지 5000. 그리고 건평도 한 몇 층으로 되겠지요. 한 5000평 이런 계획이 되어있고요. 그 안에는 이제 전시, 우리 한글 문화유산 전시라든지 또 어떤 체험활동장. 또 어떤 그 새로운 한글 발전을 위한 연구실, 또는 한글 체험실 이렇게 구성하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올해로 한글창제 563돌을 맞았는데요 이 시점에서 새삼 한글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정말 입으로는 한글이 아주 우수한 글자라고 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한글의우수성을 보여줄 공간이나 자료, 그 어떤 역사 문화관이 없습니다 .이건 참 부끄러운 일이고 또 나라 밖에서는 이 한글의 우수성을 칭찬하고 한글에 대해서 배우고 알려고 하는데 막상 와보면은 한글이 어떻게 또 탄생했고, 무엇이 훌륭한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터가 없어요. 이건 부끄러운 일이고 또 그리고 한글 문화 유산이 있습니다. 한글이 어떻게 창제되었고 그 동안의 어떤 책이라든지, 한글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 그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자꾸 없어지고 있어요. 이건 참 한심한 일이고 답답한 일이고 그리고 이제 한글을 세계에서 지금 우수한 글자인데 이걸 정말 잘 활용해가지고 우리 민족 자주 문화도 창조, 발전시키고 세계 문화발전에 이바지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어떤 거점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 게 없어요. 이거는 뭐 시급한 일이고, 이거는 절실한 일이죠.

-인도네시아 찌아찌아 족이 한글을 우리 나라 글자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다른 나라로도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보십니까?

▶그런 노력을 많이 하고 있죠. 지금 뭐 특히 종교 단체에서 선교 차원에서도 많이 하고 또 그런 전망이 많이 보이는데 우리의 국가 안에서 우리 한글이 제대로 밝게 빛나야 하는데 그게 지금 안된 상태에서 하니까.

-우리에게 한글의 진정한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예. 일제 때 최현배 선생님은 한글은 우리의 목숨이다라고 의미를 정의하시고 또 우리 선각자, 조선학회 이런 학자분들을 한글을 지키고 갈고 닦기 위해서 애쓰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글의 의미를 지금 한글은 우리의 힘이고 돈이다. 저는 이렇게 한 마디로 말하고 싶고요. 제가 지난 2년 동안 중국에 가서 중국 대학생들에게 우리 한글 말을 가르치다 고았는데요. 중국은 뭐 한자가 5만 자니 뭐 수 만 자라고 하지마는 사실 상 한 오천 자. 삼 사천 자를 쓰거든요. 그런데 그 간체자라고 해서 많이 쓰는 거를 복잡하지 않게 만든 게 한 이천 삼백여자. 그거 합쳐서 한 사오천 자를 사용하는데 그 글자를 다 배우는 것이 고등학교까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글자를 다 알지 않습니까? 그 고등학교까지 그게 교육과정에 그렇게 나와있더라고요. 그걸 볼 때 우리는 얼마나 유리하냐. 국가 경쟁에서. 그들이 글자 배우는 시간에 우리는 지식과 정보를 많이 습득하고, 또 어떤 연구 활동도 하고 기술 훈련도 한다면은 우리가 월등하게 힘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깨달은 거고요. 그런데 지금 한글이 좋지만은 그 한자나 영어 남의 말들 배우느라고 그 이점, 가치를 살리지 못하고 있어요. 저는 한글 때문에 우리는 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고 국민들이 그렇게 다 한글로서 지식 정보를 습득하고 그러면은 지식도 높아지고 엄청난 힘 센 나라가 될 거다. 그래서 저는 한글이 힘이라고 보고요. 한글은 경제성이 대단한 글자입니다. 배우고 쓰는 데에도 쉽고 정말 이걸 잘 활용하면 돈을 벌 수 있거든요.

-디지털 시대의 최고의 문자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예 이걸 잘 활용하면 돈을 벌 수가 있는 거죠. 상품화 할 수가 있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