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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5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1. 4. 5. 23:59
  • 서울 동대문구가 쓰레기통에 한글로 쓴 글을 영문으로 바꾸더군요. 쓰레기는 영어만 아는 사람만 버리라는 것은 아닐 터인데...오래 전 일이지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무원들이 이런 마음보라면 힘센 나라에 눌려살 팔자요 종살이할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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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쓰레기통은 친절합니다. 그런데 이런 멀쩡한 통을 새로 바꾸면서 알림글을 영문으로 바꿨더군요.
  • 한심한 정부, 얼빠진 외교부. 어린애들에게 외국어 열병을 앓게 하지 말고 외교관 외국어 교육이나 똑바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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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우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안과 전문병원을 개업한 분이다. 일제시대 돈을 잘 버는 병원이었는데 광복 뒤 그 병원일은 안하고 한글기계화 연구와 한글만 쓰기 운동을 하셨다. 그 덕에 오늘날 누구나 슬기틀로 글을 쓰는 세상이 되었다. 나는 이분이 앞을 내다보는 훌륭한 분임을 알기에 돌아가신 지금도 그 가르침을 고마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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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만 쓰는 말글살이를 하고 슬기틀 자판 표준을 세벌식으로 바꾸고 네모꼴 글꼴을 벗어날 때 우리 나라가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이 분이 바라는 세상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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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병우 박사와 한글학회가 1970년대 잘못된 타자기 자판 표준을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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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공병우 박사님의 아들이 이 병원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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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시기 2년 전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대표들이 공 박사님께 감사패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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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북 친구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승현 올림

  • 인생의 남녀별 우선순위
    남자 나이 50 60 이 넘으면 필요로 하는 순서.
    健(건강)
    妻(아내)
    財(재산)
    事(취미)
    友(친구)순이고
    반대로 여성들은
    財(재산)
    友(친구)
    健(건강)
    犬(애견)
    夫(남편)이라고 합니다.
    우습지만 여성과 남성의 우선순위가 사뭇 다른 게 눈길을 끕니다.ㅎㅎ
  • 영어가 우리말을 짓밟는 꼴을 그대로 볼 수가 없어서 추운 겨울 종각 앞에서, 불탄 숭례문 자리에서, 그리고 서울 곳곳에서 "우리말 지키기 거리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서명운동에 나선 여러분과 서명을 해준 여러분들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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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이 불탄 뒤 그 자리에서 서명운동을 하는 유선희, 육철희, 김종범님들과 서명으 ㄹ하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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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육철희, 유선희, 이백수님. 이백수님은 시민들에게 영어로부터 우리말을 지키자고 목이 아프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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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이 불에 탄 자리에서 "영어로부터 우리말을 지키자. 우리말을 지키지 못하면 숭례문이 불타는 것보다 더 큰 불행한 일이 생긴다."고 외치니 어떤 일본인 관광객은 서명을 하고 1만엔 성금까지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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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개학이 되어 중국에 갔을 때 한글문화연구회 박용수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여러분이 여기 저기에서 거리 서명운동을 계속했다. 오른쪽부터 유선희, 육철희, 김종범님이다. 내가 없는 동안 애쓴 여러분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한다.
  • 지난해 8월 15일 정부는 한글단체와 시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만들어 달았다. 그 때 한글단체 대표들은 광화문에서 그 잘못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한자단체는 조선일보에 한글현판 반대 광고를 내고 그 광고를 복사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국무총리를 지낸 김종필, 이한동 이해찬 들 20여 명이 한자교육 강화를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는 서명문서를 복사해 뿌렸다. 조선시대 500년 가깝게 한글을 무시한 것도 안타까운데 한글시대에 정부와 국어학자란 자들이 앞장서서 한글을 못살게 짓밟은 일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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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 전 총리는 한자 숭배자로 알려진 인물이지만 한글세대인 젊은 이해찬 전 총리까지 한자단체 편을 든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이들은 지난 수 년 동안 이 서명 용지를 자신들 선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참으로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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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15일에 한글단체와 시민들도 한겨레신문에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달아야 한다는 광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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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단체는 지난해 8월 15일에 광화문 현판은 한자로 달아야 한다고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고 그 전에 국무총리를 지낸 이들이 서명한 한자교육 강화 서명용지를 복사에 거리에서 뿌렸다. 국무총리를 지낸 이들은 우리말이 영어에 밀려 죽어가고 있는 것은 걱정하지 않고 한자단체와 함께 한글을 힘들게 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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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이 태어나고 조선시대 500년 가깝게 한글을 거들떠보지도 않은 것도 잘못이지만 한글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려진 오늘날에도 국무총리를 지낸 이들이 한자 숭배자들 손을 들어준 것은 부끄럽고 한심스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