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때 "난 정말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는 노래를 좋아한 일이 있습니다. 남이 알아주지도 않고 저도 힘든 엉뚱한 일에 한삶을 바친 게 아닌가 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게 아니란 생각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얼벗 문태은님이 제가 나온 신문기사를 올려주시고 여러분이 응원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선생님 한국일보 4월 17일자 기사 입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04/h2011041502335721950.htm
종로구 세종대왕의 생가터에는 세종대왕의 생가를 상징하는 표지석이 너무도 초라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한글이 없었더라면 우리민족의 문화는 전통은 제대로 계승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의 생가터는 허름한 표지석 하나가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에 마땅한 땅 한평이 없어서 복원사업이나 기념관건립을 못하고 있는데 최근 그곳에 영어도서관이 들어선다고 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먼저 그 영어도서관 건립을 적극 반대하며 그곳에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게 시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페북 친구님이시기도 한 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현실을 안타까워 하시며 세종대왕 생가 복원 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대로 선생님의 한글 지킴이로써 파수꾼이 되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리며 존경의 박수를 드립니다.
한글이 한국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서는 우리 한글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한글을 창제하신 분을 널리 기리는 기본 자세가 더욱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