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www.hulbert.or.kr 회장 김동진)'는 8월5일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헐버트 박사의 62주기 추모식을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50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 하였다.
이날 추모식에는 해방 전 일제와 맞서 싸우셨던 이병호 애국지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후손, 박홍섭 마포구청장, 그리고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등 많은 한글연구가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한글학회 김종택 회장님은 ‘헐버트 박사 62주기 추모식에 즈음하여’ “큰 은혜 잊으면 안됩니다.”라는 특별 메시지를 발표하였고 김 회장은 이 글에서 “그 어른(헐버트 박사)이 지은 <사민필지>는 한글로 쓴 우리나라 최초의 인문사회 교과서이고, 그 어른이 쓴 한글 연구 논설들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최초의 목소리입니다.”라면서 “이제 겨레의 큰 스승 헐버트 선생 동상을 종로 큰 거리에 모시고 은혜에 감사하며 헐버트 박사를 ‘겨레의 큰 스승’으로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헐버트 박사의 업적이 주로 독립운동과 관련한 부분만 알려졌으나 최근들어 헐버트 박사가 주시경 선생과 함께 한글 연구와 한글 사용을 주장 하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추모식에서 ‘헐버트 박사 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는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와 임석정 제이피모건 한국대표에게 감사패를 증정 했으며, 김동진 회장은 인사말과 함께 ‘헐버트 박사가 1909년, 1949년에 작성한 두 개의 유언장 원본과 1949년 이승만 대통령 내외가 헐버트 박사 사망 이후 헐버트 박사 딸에게 보낸 전보 실물을 공개하였다. 또한 1909년 유언장은 헐버트 박사가 1907년 미국으로 추방된 후 1909년 한국에 오면서 일본의 위해가 두려워 유언장까지 남기고 왔다.’고 전하며 숙연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