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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14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1. 11. 14. 23:59
  • 이날 토론회 때 이른바 4중국인들이 쓴 한문 책인 논어,대학, 중용, 노자 이야기들을 국역한 글들을 거기 온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한문으 떠들 때는 대단한 글로 생각되지만 풀이한 글을 보면 별로 대한 것이 아닙니다. 노자가 말했다. 오쩌고 저쩌고, 공자가 말했다. 어쩌고 저쩌고. 좋은 말이지만 지금 나도 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그 글들을 수천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그렇게 좋아하고 돈을 들여서 읽어야 하는 지 답답합니다. 차라리 우리들이 한글로 쓴 살아있는 글이 더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흔드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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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2300년 전 중국 한문책, 莊子(장자)를 국역했다는 안병주 성균관대 명예 교수는 “장자 번역을 맡게 되면서 옛 중국 책을 이렇게도 읽고, 저렇게도 읽고 마음대로 사색하다가 한 가지 뜻으로 확정해야 할 처지가 되니 한 글자, 한 글자가 마치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나를 괴롭히지 시작했다. 처음에 한 두 해에 끝날 줄 알았던 것이 8년이 걸렸다.” 면서 고전 번역은 마라톤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1000년 전 중국 책 通鑑節要(통감절요)를 번역했다는 성백효 해동경사연구소 소장은 “ 6년 걸려서 번역했다. 어려서 서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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