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

한글날 공휴일 추진 알림

한글빛 2012. 4. 11. 04:03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소식

 

하나 - 2012년 4월 10일(화요일)


1.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은 3월 28일 오전 11시 한글학회 얼말글교육관에서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한빛나리 집행위원(한글학회 총무부장)께서 사회를 맡아 역사적인 출범식을 하였습니다.

 

 김종택 고문님(한글학회 회장)께서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언제나 시작은 작고 외롭게 합니다. 그러나 끝은 크고 성대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작은 불편한 자리에 모였지만 이 모임이 역사적인 결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는 길이 정의롭고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라고 격려하며, “한글날, 우리 조선어학회 선조가 외롭게 모여서 가갸날로 정한 그날, 온 대한민국 문화의 바탕이 한글에 있고, 한글을 기념하는 한글날은 진짜 우리 민족이 자랑할 만한 국경일”이라며, “유일하게 자랑스러운 국경일은 한글날이며, 우리는 확실한 신념을 지니고 작게 시작하지만 크게 성대하게 열매를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이대로 상임대표(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1989년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뺀다고 할 때 그것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한글날을 국경일로 만들기 위해서 참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공휴일로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야 할 운명이고, 어쩔 수 없는 책임이라고 생각하며 벅찬 자리이지만 상임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꼭 해낼 것입니다.”라며 굳은 결의를 밝혔습니다.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활동계획을 이인범 집행위원(한글문화연대 사무국장)이 발표하였습니다.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은 거리서명운동, 온라인서명운동 등을 포함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과 기고문을 통한 국민 홍보와 청원서 제출 운동을 4월 총선이 끝난 직후에 집중적으로 전개해 5월 20일경에 행안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경희 공동대표님(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께서 출범선언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출범선언문에서 “한글과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시민, 노동, 학술, 문화 단체들의 뜻을 모아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을 세우고, 정부가 하루빨리 한글날을 공휴일로 환원하도록, 온 국민의 뜻을 모아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래서 우리 자주 문화를 꽃피워 더욱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 인류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해서 세종대왕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라고 발표하며, 출범식을 마쳤습니다.

                                                                                                                                        

 이후 장소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으로 옮겨 오전 11시 40분부터 이건범 집행위원님(한글문화연대 정책위원)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이대로 상임대표님(한말글문화협회 대표)께서는 “정부는 1989년에 경제단체의 이야기만 듣고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뺏습니다. 한글날 놀기 때문에 나라 살림이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한글날 때문에 나라가 발전했지 나라 살림이 어려웠던 게 아닙니다. 정치를 잘못하고 기업경영을 잘못한 책임을 한글과 한글날에 지웠다”며, “이제라도 한글날을 공휴일로 되돌리고,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우리 말글이 영어에 밀려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말이 죽어가고 있으며, 그것은 나라와 겨레가 죽어가는 것입니다. 정부는 빨리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바랍니다. 이것은 한글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 나라와 겨레와 후손을 위해서 이 시대에 우리가 꼭 이루어 내야 할 일”이라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님께서 “1987년 7, 8, 9월의 노동자 대투쟁이 정권이나 기업가들에게는 매우 위협적으로 느껴졌다고 생각되어, 1990년 노동조합을 탄압하며 ‘일 더하기 운동’을 전 기업들에 강요하였습니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생존권 요구를 짓밟기 위해서, 노동자들에게 일 더하기 운동을 강요하고 정당화하기 위한 근거로 노동자들이 쉬는 날이 너무 많아서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뺀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말로 잘못된 문화정책, 경제정책을 바로 잡기 위한 그 출발로 우리글을 더욱더 잘 쓰고 그것을 통해 우리 삶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며, 한글날 공휴일 반드시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력한 연대와 활동의 결의를 밝히셨습니다.

 고운맘 스님께서도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라는 구호를 외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동춘 감사님(짚신문학회 회장)께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셨습니다. 기자회견문에서는 아래와 같이 요구하였습니다.
●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들 경제5단체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더 이익임을 깨닫고 당장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찬성하라!

● 공휴일 지정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경제단체 눈치만 보고 국민의 요구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원성이 높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당장 ‘한글날 공휴일 지정 안’을 국무회의에 내놓아 의결토록 하라!

● 정부는 대한민국 헌법 9조의 규정에 따라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을 위해 빨리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한글을 더욱 빛나게 하고, 국민 자긍심을 드높여 튼튼한 나라를 만드는 밑바탕을 다져라!

 

 이날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의 출범식과 기자회견은 많은 언론에서 보도되면서 당일 실시간 검색어 1위, 일일 검색어 3위에 오르는 등 국민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글날이 공휴일로 꼭 지정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지지들을 보내왔습니다.

 

 

2.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한 온라인 서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한 서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고라 서명방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1248
주변의 분들에게 알려주셔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3. 4월 13일 금요일에 거리서명을 시작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4월 13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네거리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시간이 되는 분은 함께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드림

(연락처: 02-780-5084 / 전송: 02-6082-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