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마태 신부님의 주장을 찬성합니다. 하시는 일이 잘 되길 바라고 저도 함께 갈 것임을 밝힙니다.
1977년도부터 미국으로 이민오는 우리 동포들을 위한 한글 간행물들을 만드느라 시작된 나의 한글 입력법 연구는 금년으로 꼭 35년이 되었다.
오래도록 한가지 목표를 향해 연구, 개발, 실험을 계속하다 보니 초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큰 결과물을 얻게되었는데 음절입력법이라는 새로운 입력법을 개발하여 우리말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언어를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게되는 결과를 가져오게되었다.
IT기기로 입력하는데 가장 힘들다는 중국어를 음절입력법으로 한번에 한 글자를 입력하면 그 글자도 나오고 그 글자에 해당되는 소리도 함께 나오게되었다. 이것을 이미 중국어 정보학회에 보고하고 전시를 했으며 중국 중앙 정부가 실시하는 소프트 대회에 나가서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이를 사용할 여러 지방 정부의 인증절차를 밟게되었다.
이런 결과로 지난해 내몽고 수도 후터하오터에서 열린 중국 소수민족 언어 정보학회에 참가하여 중국정부가 기금을 제공하여 조선족 대학인 연길대학에 소수민족언어를개발하는 대학원 과정의 언어처리 연구과정을 새로 개설하여 55개 소수민족 언어를 모두개발하도록 권고하였다.
60년대에 군사정권의 정책에 항의하는 젊은 성직자여서 중앙정보부가 준 여권으로 미국으로 유학 망명길에 오른 후에도 군자정권의 국민 탄압을 반대하는 시위에 압장섰었고, 미국 기독교 협의회의 코리아 통일문제 담당 간사로 발탁되어 와싱턴에서 근무한 경력 때문에 한국의 과학자들과는 그동안 접촉이 드물었다. 그래서 그동안 대부분의 연구, 개발, 실험은 미국, 중국, 조선에서 진행되어 왔었다.
한글로 음절 동시입력기를 중국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었으며(기계언어로), 그 후 카이스트에서 MS 회사의IME로 만들어진 한글을 찾아올수 있는 키보드 드라이버를 개발하였다. 중국어 입력기는 조선에서 만들었으며, 똘똘이 기기(전화기와 페드)에 들어가는 안마태 소리 글판은 현재 중국에서 개발중에 있다.
세계에는 약 6,000여개의 언어가 있고, 코드가 붙혀진 문자로는 겨우 65종 밖에 안된다. 만약에 내년에 들어설 한국의 새 정권이 그동안 내가 오래도록 연구 개발하였던 이 문자 입력기로 남과 북이 공동으로 (중국의 56개 언어를 제외한) 세계의 모든 언어의 문자를 개발하여 양쪽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합의한다면 기꺼이 조국을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 이를 내어놓을 계획이다. 남쪽의 하드와 북쪽의 소프트가 결합하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민족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