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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1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3. 1. 1. 23:59
  • 제가 한 평생 한글을 지키고, 살리는 일을 하면서 힘든 것은 중국인이나 일본인이나 미국인 때문이 아니라 한국 정부와 잘났다는 한국 학자와 언론인과 전문가란 이들에게 마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요즘도 그렇습니다.
    저는 오늘 문화재청과 문화부 공무원들과 친해보이는 한 기자의 글을 여기서 읽고 올해 꼭 할 일로 광화문 문패를 한글로 바꾸도록 하는 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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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어른은 저를 안아주셨습니다. 당신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힘내라고 하셨습니다. 종로 와이엠씨에이 건물을 힘들게 짓게 했더니 힘있는 종교인이 당신을 짓밟았다고 하셨습니다. 너는 어쩌면 당신 삶과 비슷하냐면서 주저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따라 선생님이 더 그립습니다.
    오리 전택부 선생님은 한글날국경일추진범국민위원회 위장장일 때에 [달력에 10월 9일을 빨갛게 쓰인 것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향식님이 오마이뉴스에 있는 그 이야기입니다. http://cafe.daum.net/malel/9ta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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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난 공무원과 언론인과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 여러분, 전문가도 아니 백성이 시끄럽게 해서 미안합니다.
    여러분, 모두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한글을 잘 이용해서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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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 바보스러운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까지 바보스런 사람으로 만든 거 갈아 죄송합니다. 영어 나라가 되거나 다시 조선시대나 왜정 때처렁 한자세상이 되어도 가만히 있을 거지 비웃음을 사면서 그 고생을 하게 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경총은 한글날 공휴일 반대의견을 하루빨리 거두어라!!]  
    -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 2012.11.05.기자회견 경총회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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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시끄럽게 했다고, 너만 한글을 사랑하느냐는 한국인이 있군요. 미안합니다. 가만히 있지 않고 떠들어서...
    어제 한글회관에서 한글단체 대표들이 한자교육기본법을 만들겠다는 자들의 잘못을 따지고 나무라고 밝혔습니다. 한자에 귀신들리 얼간이들 때문에 분노하고, 한숨도 쉬었으나 자신감에 찬 한글단체 대표들이 고마워 눈물이 날 번 했습니다. 함께 한글만세를 부른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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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오르는 해는 아름답습니다.
    이승주 얼벗님, 들렀다간 표시로 제가 지난 해 제주도에 가서 찍은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그 때 밝게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면서 한글도 나라도 빛나고 제 가족과 제 벗들 모두 잘 되게 해주십사 빌었습니다. 오늘 이승주님과 님의 가족 모두 건강하고 편안하시라고 빕니다. 바라는 일도 잘 되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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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우리 옷을 입고 나가는 날은 시끄럽게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정부 때 나는 권력에 맛섰다가 서울지검 특수부에 불려가기도 했습니다. 이제 조용히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이 사진은 오래 된 것도 아니고 신문이나 방송에 나오지도 않은 사진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가 한글을 살리려는 한글전용법을 무시하고 일본처럼 한자와 한글을 함께 쓰는 한자병용정책으로 가겠다고 해서 한글단체 회원들이 그 반대 시위를 해서 막은 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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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도 경찰들이 나를 잡아가진 않았습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한자가 조금 밀리고 한글이 사는 가 했더니, 영어 식민지가 되겠다고 나서는 자들이 있더군요. 저는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세종문화회관 한글날 행사장에 들어가지 않고 영어 공용어 반대, 한글날 국경일을 외쳤습니다. 경찰들이 저를 잡아가지는 않고 고건 총리가 올 때이니 물러나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신문 방송은 못본체했습니다. 지금은 이런 사진을 스스로 올리고 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세종대왕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글자를 만들어 주셨기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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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전, 광화문 현판을 다시 구한말 임태영이 쓴 한자로 하겠다는 문화재위원들 말을 듣고 나와 함께 국어운동을 한 이봉원 뜻벗은 이제 산 속에 가서 화살이나 쏘면서 살겠다고 했습니다. 육십 년 대 대학생 때 한글로 나라를 일으키자고 외쳐서 광화문 한글 문패를 달게 했었는데... 이 나라에 너무 실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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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저는 고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니 일생동안 저는 이 한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세종대왕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올해 광복 65주년을 맞아 광복절에 공개될 광화문 현판이 8일 오후 설치됐다. 이날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 앞에 부끄럽다”며 “한자현판을 내리는 날까지 한글현판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한 결의를 다짐했다.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지난달 22일에도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달아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