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겁고 좋은 생각만 하렵니다. 중국은 중국 다울 때 좋고, 한국은 한국 다울 때 좋습니다.
항주 천도호, 2008년 중국 올림픽을 할 때 학교에서 준 옷을 입고 한국어과 동료 교수들과 함께 갔던 때가 눈에 아른 거립니다. 서호보다 더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소흥시 동호. 김구 선생이 저런 전통배를 타고 가흥에서 어부 행세를 하면서 피해 다니셨답니다.
나는 문자개혁운동가요 항일투쟁가인 노신을 좋아합니다. 저기 자주 가서 소흥주를 마시던 일이 떠오릅니다. 그 때도 나는 한글을 생각했습니다.
절강성 금화시 개구에 있는 장개석 어머니 무덤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훌륭한 분이었더군요.
소흥시 회계산 아래 대우릉입니다. 겨울이라도 춥지 않고 동이 틀 때는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저는 날마다 새벽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저 산 꼭대기에 대우 동상이 보입니다.
가죽이 많이 나는 오진 풍경구 옛 마을입니다. 정강성엔 수로가 많고 이런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백 년, 천 년이 된 마을이라고 자랑하면서... 우리에겐 그 오래된 마음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