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제가 이제라도 잘못된 표준을 바꿀 것입니다. 올해 안에 세벌식과 두벌식을 공동 표준으로 정하고 정보통신 교육을 정식 학과 과목으로 하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교육부나 미래과학부장관이 무식꾼이 되면 힘들겠지요.
현재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입력용 한글 자판의 표준은1982년도 전두환 군사 정권 때에 만든 2벌식 자판이다. 그러나 이 자판은 영어처럼 자모한자씩 글쇠를 눌러주면 컴퓨터 내부에서 3벌식(자음, 모음, 받침)으로 한글 자모를 모아 그 음절에 속하는 글자(2,350자)만 찾아서 내보낸다. 이 2벌식 입력법의 문제는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 가장 큰 문제가 세종 임금님의 창제 의도와 아주 다른데있다. 훈민정음 해례에있는 세종 큰임금님의 말씀에 정음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적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했는데 (有天地自然之聲 卽必自然之文), 이 2벌식 입력으로는 세상의 모든 소리는커녕 사람의 소리인 외국어의 표기도 제대로 할 수 없게해 두었다.
그래서 1977년도 부터 시작된 나의 한글 글판 연구는 지난 35년동안 꾸준히 연구, 개발, 실험을 통해서 세계의 모든 언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첫번째 시도가 중국에 연구소를 만들어 중국어 입력기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일본어 그리고 영어로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지만 문자 입력기 개발에는 상당히 많은 자본이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로는 중단 상태에 놓여있다.
이런 때에 남부조국에서 시각 장애인들의 직업 교육용 자판을 만들려는 노력이 열매맺게 되어서 (주식회사) 안마태 연구소(www.ahnmatae.com)가 설립되었으며, 한글 프로그램을 새로 짜고 정음 글판을 다시만들어 팔게되었다. 다행히 이 회사는 머지않아 외국어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남부 조국에서는 KAIST의 인공지능 연구소가 2000년도에 나를초청해 주어 MS사의 IME용 키보드 드라이버를 개발하여 2003년 4월에 이것을 안마태 소리 글판이란 이름으로 대국민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새로운 3벌식 글판을 대한민국 제2의 글판으로 천거하였고, 이북과의 공동 연구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검증 실험조차도 하지않고 있다.
이번에 한국의 (주) 안마태 연구소가 새로운 한글 글판을 만들게되었다는 내용을 중국에 알려주었더니 이것을 보내주면 중국과 조선에서 정확한 국가 표준데로 테스트를 하겠다고 통보해왔다. 그래서 어쩌면 중국과 조선에서 먼져 안마태 정음 글판이 표준이 될것같은 예감이 든다. 2003년도에 한국의 과학자들이 천거한대로 안마태 정음 글판을 대한민국 제2의 자판으로 지정하고 이북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를 했다면 지금쯤은 세계의 여러나라 입력기를 세종임금의 과학적인 소리글자로 사용하게 되었을텐데 비과학적인 영 어가르치는데 국가 예산을 낭비하여 이제는 한글의 과학적인 사용에서도 이들 두 나라에 뒤떨어져가는 나라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