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3년 5월5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3. 5. 5. 23:59
  • 한국은 얼이 빠진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말과 글이 온통 남의 말과 글로 변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민족의 말은 그 민족의 얼을 소리로 나타내는 것이며, 글은 그 민족의 얼을 시각으로 나타내는것인데, 중국이 상전 노릇 할때에는 중국어로 된 단어와 글자가 판을 치다가, 일본이 상전이 되었을 때에는 일본 말과 글로, 이제는 미국이 상전 노릇을 하니 영어 단어와 영어 알파벳이 판을 치고있다. 
    그래서 지난 반세기를 영어 문화권에서 살 수 밖에 없었던 나는 가끔 서울을 방문할때마다 영어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있기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 미국에서 살고있는 우리 동포들 보다 더 많은 영어를 사용하고있다. 
    세계화를 위해서, 그리고 잘살기 위해서 영어를 가르쳐야한다며 소학교에서부터 영어를 가르쳐야한다고 제 나라 말과 글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어린이에게 까지 영어를 가르친다며 난리를 치고 있다. 
    진정으로 이들이 세계인이되고, 잘 사는 사람들로 기르기 위해서는 영어나 한자를 가르칠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놀기 시작한 게임기와 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용어를 가르쳐야한다. 남이 만들어 준 게임만 즐기도록 할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할줄 아는 창조적인 정신을 길러주어야 한다. 
    말로만 세계화, 말로만 미래 창조 교육을 부르짖을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말과 글로 새로운 창조 교육을 시키므로 우리 세대보다 훨씬 더 잘사는 시대를 열게해야한다. 
    영어는 알파벳 26자만 배우면 쓰기는 쉬우나 단어들을 발음하기가 어려워 초등학교에서부터 발음을 소리마디로 따로 띄어서 가르쳐야하고 , 발음과 쓰기가 다르기 때문에 단어의 철자법을 일일이 외워야한다. 그래서 영어를 표준어로 사용하는 나라에서는교육의 많은 시간을 읽고 쓰는데 소모해야한다. 
    그러나 우리 말과 글은 자모 24자만 배워두면 한 소리마디 글자는 한 소리 밖에는 없기 때문에 쉽게 읽고 쓸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 말과 글을 배우는데에는 별로 많은 시간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존대말을 따로 배워야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뿐이다. 한글이 이렇게 쉽고 사용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세계를 이끌어가는 IT 강국이 되고있다.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