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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파괴 현상이 극심한 곳은 고급 패션 브랜드들이다. ‘목걸이’ 대신 ‘네크리스(necklace)’, ‘말굽 모양’ 대신 ‘호스슈(horse shoe) 디자인’이라고 쓰는 것은 이미 너무나 흔한 일이다. 한 백화점은 여성용 가방을 소개하며 ‘내츄럴한 터치의 탄 컬러 가죽을 콤비한 유러피안 스타일의 숄더백(자연스럽게 손질한 황갈색 가죽을 덧붙인 유럽풍 가방)’이라고 썼다. 여기에서 순우리말 표현은 조사를 제외하면 ‘가죽’이란 두 글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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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한 감성을 바탕으로 꾸띄르적인 디테일을 넣어 페미닌함을 세련되고 아트적인 느낌으로 표현합니다.’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백화점의 여성복 브랜드 소개 문구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영어와 우리말, 프랑스어가 어지럽게 섞여 있는 이 문장은 ‘예술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맞춤복의 세밀함을 더해 여성스러움을 세련되고 예술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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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전문용어와 한자어가 쉬운 우리말 또는 한자어로 바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비자의 불편과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줄이고자 금융거래 표준약관에 들어가는 용어 가운데 114개를 쉬운 -
발표문에서 "고려인의 경우 연령대가 낮을수록 러시아어 사용 비율이 높았고 재일 조선인은 일본 국적-한국 국적-조선적의 순서로 일본어를 많이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재중 조선족의 경우 한국어를 쓰는 비율이 70.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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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재일 조선인 2%만 집에서 우리말 사용"..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코리안의 생활문화' 심포지엄:(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러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일본 내 조선인 가운데 집에서 일상 대화를 우리말로 하는 사람은 2%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쉬운 의학용어는 결국 `진료의 질을 높이는 기본전제`가 된다는 신념이 이들 의학자와 언어학자가 의기 투합해 오랜 기간 연구하고 책을 펴내게 된 계기가 됐다.www.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오늘 토박이말]일떠나다
[뜻]
1)기운차게 일어나다
2)일찍 길을 떠나다
[보기월]
1)아침에 일떠난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습니다.
2)멀리서 온 동무는 갈 길이 멀다며 일떠나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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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부처님 도움으로 오랜만에 동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몇 달 만에 만나서 그런지 뭐가 달라진 모습이 나이 자국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한뎃잠 자기를 즐기는 동무들이 많은 것들을 챙겨와서 힘을 덜 들이고 즐기며 쉴 수 있었습니다.
훌쩍 커서 엄마 아빠보다 더 큰 아이들의 키, 저희들끼리 어울려 노는 아이들을 보며 해와달이 가는 걸 느꼈습니다.
아침에 일떠난게 언제인지 모르겠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고, 땀을 흘리며 공놀이도 하고 참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 날 멀리서 온 동무는 갈 길이 멀다며 일떠나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헤어짐이 아쉬운 때였습니다. 함께 차린 아침밥을 먹고 놀던 자리를 갈무리하고 집으로 오는 길 몸도 마음도 가벼웠습니다.
일로 지친 몸과 마음을 그렇게 쉬게 할 수 있는 날이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새로운 기운을 차리고 오셨지요?
기운차고 즐거운 하루 만들어 가시길~
4346. 5. 20. ㅂㄷㅁㅈㄱ.
http://baedalmal.kr -
진보 교육단체인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20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훈국제중은 입학·편입학을 대가로 2000만원, 대원국제중은 5000만원을 챙긴다는 제보가 있는데도 서울시교육청이 이 부분은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다"면서 "입학비리 문제보다 더 손쉬운 내신 조작이나 졸업장 장사 등 다른 문제가 만연해 있을 것"이라며 재감사를 요구했다.
media.daum.net
서울지역 국제중학교의 전방위적 비리가 드러나며 존폐를 포함한 제도 개편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교육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터질 게 터졌다. 설립 근거 자체가 취약한 국제중은 설립 승인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진보 교육단체인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20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훈국제중은 입학·편입학을 대가로 2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