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송이가 모여 한 송이가 되었을까요 ? 그리고 그 미세한 한 잎, 한 잎엔 얼마나 오묘하게 모여 된 원자핵과 전자와 그 분자들의 조합이 있을까요 ?
약 45년전 바닷가를 산책하다가 돌아 보니 물이 들어와(밀물) 내 있는 곳이 바위섬 무인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바위에 누어 한 밤을 지냈습니다. 하늘은 살아 있었습니다 별들이 하늘에 가득차 나를 둘러 싸며 반짝였습니다. 무한한 하늘이 나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 감동을 그 황홀함을 사진으로도 그림으로도 표현 못합니다. 아침이 와 깊고 깊은 하늘도 별은 사라졌습니다. 멀리 배가 보이길래 소리치고 팔 흔들어 불러 타고 육지로 되돌아 왔습니다. 45년이 흘렀다고 그 하늘이 없겠나요 그 별이 없겠나요.
<Digimax i5, Samsung #1> COPYRIGHT, 2005
새 친구들 옛 생각 그리워라
나를 위로해 주었던 쭈나
나를 사랑한 만수
슬픈 날엔 하늘을 봅시다.
슬픈 날엔 하늘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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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날엔 하늘을 봅시다
아침노을
슬퍼도 아름답습니다.. 슬퍼도 복입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 신비롭고 기쁩니다.
우리 삼식이 2 달전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자란 것이 비교가 되지요 ?
제주도 대평리 해안 정경입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와 일본이 자기들 마음대로 한반도를 분할해 가지기로 협상이 되었었습니다. 1896년 6월 9일에는 러시아와 일본의 비밀협약에서 38선을 경계로 두 나라가 한반도를 분할해 나눠 가지기로 하여 38선이 처음 생겼습니다. 그리고 6.25 정전협정에 한국 대표는 참석도 못한 채 38선이 그어졌습니다. 지금도 전쟁시 한국군의 작전명령권을 한국 정부가 갖지 못합니다.
제주도 강정마을을 보니 휴전선 생각이 나고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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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명나라와 일본이 자기들 마음대로 한반도를 분할해 가지기로 협상이 되었었습니다. 1896년 6월 9일에는 러시아와 일본의 비밀협약에서 38선을 경계로 두 나라가 한반도를 분할해 나눠 가지기로 하여 38선이 처음 생겼습니다. 그리고 6.25 정전협정에 한국 대표는 참석도 못한 채 38선이 그어졌습니다. 지금도 전쟁시 한국군의 작전명령권을 한국 정부가 갖지 못합니다.
제주도 강정마을을 보니 휴전선 생각이 나고 슬픕니다.
아래 사진은 폭파된 구럼비 근처 강정천입니다
화산지대의 기이한 바위 모습들
박원순시장이 서울대공원 돌고래 한마리를 방사한답니다. 돌고래 사랑으로 그 불법포획과 동물학대가 나쁜 것임을 표현하는 모습입니다. 방사 장소는 돌고래가 많이 사는 제주도 강정마을 구럼비 앞바다입니다. 박원순시장은 한국 국방력 강화에는 찬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만들려하는데에는 반대한다는 뜻이라 생각됩니다.
박원순시장이 서민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모습이 존경스러운데 동물까지 사랑해 주시네요. 나는 박원순님이 과거에 만든 아름다운가게에서 1000원짜리 옷, 그 이하 값의 옷 많이 사 입어 그분께 늘 고마워 했었습니다.
아기돼지는 이기적이기만 한데 귀엽습니다 왜 그럴까요 ?
개구리는 무식하고 멍청한데 귀엽습니다. 애 그럴까요 ?
곧 도살될 엄마소와 아기송아지가 입맞추고 있습니다
얘들은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사랑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죄없는 얘들은 착취 당하다가 죽여 먹힐 용도로 '사육'된 존재들입니다
고흐의 그림입니다
감옥의 죄수들이 땅과 허공을 보며 힘었이 감옥 안을 돌고 있습니다. 공허한 맴돌이를 언제까지 저렇게 하고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한 방에 있지만 외로워 보이고 죄수들이 옷들을 입고 있지만 추워 보입니다. 이렇게 사는 세상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니 불쌍합니다
이 역시 고흐의 그림입니다. 종말적인 세상에 대한 고통이 그려져 있습니다
고흐가 그림 '씨 뿌리는 농부'입니다.
씨를 뿌리고 있는 땅은 폐허와 같이 거칠읍니다
그러나 뒤 배경에는 다 자란 벼들과 집 한채와 솟아 오르는 태양이 있습니다. 아마그것은 농부의 꿈일 것입니다.
참으로 유능하신 심리상담 전문가 장성숙님 글에 올리신 사진이 너무 좋아 올립니다. 그냥 쉬는 마음으로 봄을 감상하십시오
제주지사는 제주도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작업 중단을 정부에 호소했답니다. 작가들도 릴레이 단식을 계속하고 있고 은발의 영국 여성인 노벨 평화상 후보 앤지 젤터도 경찰에 걷어 차여 멍이든채 연행되었답니다. 그런데 대림산업이 구럼비 해안가 발파를 한 데 이어 삼성물산이 구럼비 본바위 폭파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아직 어둡지만 해는 떠오른다 날아 오르자
이런 할머니의 손이 없이 우리가 어떻게 이 땅에 있게 되었겠습니까
이런 할머니의 손들 없이 어떻게 우리가 세상에 있겠습니까
이런 할머니의 손 없이 어떻게 우리가 세상에 있겠습니까
이런 할머니 손 없이 우리가 어떻게 세상에 있나요
아래 사진은 지금 제가 있는 도서관입니다.
유리창 속에 또 유리창 건물이 보이고 그 속에 또 유리창이 있으며 그 속에 또 자연이 있습니다. 자연 속에는 우주의 진화가 온통 다 내장되어 있겠죠
만남의 깊이엔 한이 없습니다.
우리 친구들 속에도 친구가 있고 그 친구들 속에 또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한 친구의 겉마음 밑에는 더 큰 밑마음이 있고 그 밑마음 밑에는 또 더 깊은 밑마음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선량하게 포용하는 말을 하면서도 그 표정과 억양에는 오랜 동안에 쌓인 분노가 물들어 있고 그 분노의 밑에는 깊은 우울과 슾픔이 깔려 있으며 또 그 우울과 슬픔 밑에는 외로움과 그림움이 있고 또 그 외로움과 그리움 밑바탕에는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이 있으며 그 사랑 밑에는 본래 모두와 하나인 무의식이 있습니다. 그러니 잠간 스치는 말의 내용만 건성으로 듣고는 그 사람의 깊은 마음을 만날 수 없습니다.
세상 일에 너무 정신이 없으면 자기의 깊은 내면과도 만나지 못하고 남의 깊은 내면과도 만나지 못합니다.
서로 속에 살지 못하는 외로운 영혼으로, 참 자기도 잃고 공허한 세월만 연달아 스쳐 지나가기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아래 사진의 복도에서 유리창 겉만 보며 지나가듯 인생을 다 지내 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친구 중 한 분이 남을 돕는 일로 먹고 사는 것을 도둑질이라 생각하며 양심의 가책을 받기에 그 진실을 위로하고 훌륭한 일이니 힘내서 하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세상에는 남을 위해 애쓰는 일을 직업으로 해서 먹고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은 훌륭한 일을 하는 것인데 그 밖에 달리는 먹고 살 길이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불쌍한 사람들에게 희사하는 돈이나 하느님께 헌금한 돈에서 그 일부 떼어내어 자기가 먹고 사는 것이지만 검소하게만 산다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남들을 위해 한다는 명분으로 자기가 먹고 살면서 남 보다 더 잘 살고 남 보다 자기를 더 위대하게 생각하여 남을 내려다 보면서 산다면 그건 안 됩니다. 복지사업을 한다느니 심성수련, 영성수련,인격수련을 해 준다느니 영혼을 구원해 준다느니 하는 분들은 겸손하게 살고 기득권 층 보다는 없는 사람들 편에서 살아야 합니다. 정치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큰집에서 높은 위치에서 살면 안 됩니다
다른 분들을 화단에 멋지게 피는 꽃으로 모시고 자신은 길가의 강아지풀처럼 그렇게 사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을 위한다는 명분이 다 거짓입니다
은혜 속에 또 하루를 맞이 합니다. 지난 과거 다 오늘 새날의 약이 될 겁니다.
오늘 잘 될꺼야. 오늘 내 마음 더욱 사랑으로 가득 찰거야 하십시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오늘 내 마음에 평화의 강물이 흘러 넘칠거야 하십시오. 내게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달동네 성자’ 허병섭님께서 지난 27일 오후 4시30분 패혈증으로 별세하셨습니다. 님의 영결식은 29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님의 시신은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묘지에 안치됩니다.
님께서는 1941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여 목사가 되셨습니다. 1970년대에 서울 신설동 ‘꼬방동네’에서 빈민들을 위해 활동하시다가 1976년 하월곡동 달동네로 들어가 민중교회 ‘동월교회’를 열었고, 1982년에는 교회에 국내 최초의 탁아방인 ‘똘배의 집’을 만들으셨습니다.
님께서는 개신교 역사상 유일하게 목회자의 직분을 버리고 1988년 공사판 미장이로 변신해 노동자 공동체를 만드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분의 삶은 늘 빈민과 노동자와 함께 하신 삶이었습니다.
소설 <꼬방동네 사람들>, <어둠의 자식들>에 등장하는 공병두 목사는 이 분을 나타낸 것이라 합니다.
만남의 의미를 음미합시다
어제는 비가 내렸습니다. 까치 한 마리가 홈빡 젖어 부리를 아래로 내린 모습이 내가 보기엔 춥고 외로워 보였습니다. 당콩 한개 던져 주었습니다. 성큼 성큼 걸어와 받아 먹어 주니 내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내가 까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까치가 나를 위해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씁니다. 불쌍하고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나 보다 의연하고 내가 그들에게 조금 돕는 시늉하면 내 영혼이 힘을 얻는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까치 사진은 못 찍었지만 다른 사람이 비바람에 젖은 새 사진 올린 것이 있어 그걸 올립니다
가진 것 다 버리신 앙상한 부처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안철수님이 투표율 70% 넘으면 짧은 치마 입고 춤추며 노래하겠답니다. 한명숙님도 투표율 70% 넘으면 광화문에서 걸그룹 춤을 추겠다고 했답니다. 소설가 이외수님도 그리되면 자신의 상징인 '긴 꽁지머리'를 자르겠답니다. 조국 서울대교수는 망사스타킹을 신겠다고 했었답니다.
안철수님은 "투표해서 밥먹여 주냐" 하니까 "밥먹여준다"고도 했다니, 투표 못하게 종일 일 시키는 직장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빠져나가도록 합시다.
투표일은 놀러가는 날이라고 인식하는 젊은이에게는 "그러면 멸시당한다 그러고도 재미있겠냐."고 말해 줍시다.
아는 인연들께 전화해서 투표에 참여토록 권해 줍시다. 춤출 준비하면서 마음을 봄날 구름 위로 붕 띄어 올리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흔들리면서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벌레의 별
류시화
사람들이 방 안에 모여 별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을 때
나는 문 밖으로 나와서 풀줄기를 흔들며 지나가는
벌레 한 마리를 구경했다
까만 벌레의 눈에 별들이 비치고 있었다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나는
벌레를 방 안으로 데리고 갔다
그러나 어느 새 별들은 사라지고
벌레의 눈에 방안의 전등불만 비치고 있었다
나는 다시 벌레를 풀섶으로 데려다 주었다
별들은 일제히 벌레의 몸 안에서 반짝이기 시작했다.
선거가 어쨌거나 작년 금년 사이에 보수당도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망하지 않으려면 할 수 없었죠. 공약대로 다 안되더라도 국민 여러분이 애쓰신 성과입니다. 안철수 님이 더 애쓰면 나눔이 더 확대 될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권력자들이 다른 정치가로 바뀌고 가진자가 가진 것 없는 이들에게 좀 나눔을 실천하고 복지를 증진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진 것 별로 없는 대다수의 대중이 다 들 주인된 삶을 살게 되는 사회제도와 사회구조로 바뀌어야 합니다. 고착된 계층도 이동이 이루어져야 사회경제의 동맥경화증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층이 중하층으로 내려 오면 고통스러울 것이므로 그들은 모든 궁리를 다해서 사회구조나 제도의 근본적인 변화는 막을 것입니다. 그래서 양보하는 시늉, 혹은 체제를 수정하는 흉내를 내면서 그들의 위치는 그대로 유지하려 하는 것입니다.
대선이 끝나도 선거 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체제 변화를 반란으로 여기거나 구조변화를 질서 파괴로 여겨 무서워 하지 말고 과감히 연구하고 결단력 있게 나아가야 합니다. 제 말씀이 옳기는 하나 추상적으로 느껴지시는 분들께서 구체적 현실적인 연구들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구 전체의 병을 일시 방편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한반도에서부터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아내 손가락에 끼워 주던 반지꽃(제비꽃)이 이 곳 저 곳에 피어 있네요
잠시 눈을 멈추니 고귀한 자태가 멋있어 나를 기쁘게 합니다. 작고 널려 있는 꽃이라도 이리 좋습니다
오늘 제 그림자를 보니 흉하네요. 제가 너무 독선적이어서 이미 썼던 글 한두개 지웠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댓글까지 지워져서 정말 미안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문정현신부님은
1975년에도 송상진님의 주검을 지키려다 크레인에서 떨어져 무릎뼈가 으스러져 5급 장애인으로 지팡이 짚고 살아 오던 분이셨습니다. 이번에도 제주 강정포구 테트라포드7m에서 떨어져 손가락뼈와 허리뼈가 부러지셨습니다. 제주 생명 평화지킴이로 고통을 함께 한 이들이 병문안 오자, 링거줄이 뽑혀 피나는 줄도 모르고 얼싸 안으며"장하다"고 칭찬하십니다. 신부님은 온 세상에 "무조건 화해, 용서라는 말은 위험한거야" 하고 말씀하였습니다
함께함의 아름다움
매일처럼 새로운 만남이 있습니다.
매일처럼 새로운 탄생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 앞산 수리산 슬기봉을 다시 보니 색이 짙어졌습니다. 하루 하루 달라집니다. 이젠 풀벌레들이 많아져서 배부른지 곤줄박이새들도 내게 와 호소하지 않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부모를 떠나는 것도 잘 된 것입니다.
오늘만 어린이날 아니라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어야겠지요.
그런데 오늘은 좀 더 생각하게 되네요.
'어린이'라는 낱말이 예전엔 없었죠 방정환님께서 처음 어린 아이를 '어린 이'라 높여 부르시고 어린이에 대해 존댓말을 시작하셨죠. 방정환님은 최시형님의 동학사상은 이어 받았죠. 최시형님은 "어린 아이도 하날님을 모셨으니 어린 아이 울리지 마옵소서 아이 치는 게 하날님 치는 것이옵니다." 하셨습니다. 최시형님은 최제우님의 가르침을 받았죠 최제우님은 "모든 사람을 하날님으로 대하시라"고 하셨죠. 제가 오늘 어린이를 좀 더 생각하게 된 것은 이런 고마운 역사들 덕분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이 스스로의 삶을 존중하고 되찾아 주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어른의 일방적인 사랑은 아이의 삶을 앗아 가고 수많은 간섭과 정해주는 일과생활의 계획과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올가미로 어린 아이의 자아를 질식시킬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를 놀수 있게 해야 합니다. 요즘 놀아주는 부모나 선생님이 차츰 많아져서 다행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서부터 교육과정도 놀이식으로 재편성해가는 움직임이 있는 것도 다행입니다. 우리 폐북 친구 문용린님께서는 어린 아이가 현재가 행복해야 어린 아이의 미래도 성공으로 열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어린이와 함께 행복한 날 이루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저도 65세된 어린이인데......좀 놀아야겠다.
제 얼굴 별로이니 얼벗님들 좀 멋진 사진 하나 찾아 선물해야 할 듯 해서
오늘은 부부의 날입니다.
결혼은 서로 사는 삶의 시작입니다.
부부의 길이 쉽지 만은 않습니다
연애할 땐 그저 좋았지만 하루 하루의 사랑이 아픔이요 눈물이요 온 몸이 부서짐임을 몰랐었겠지요.
힘든 과정을 통해 , 이해할 수 없었던 나와 상반된 사람의 몸이 되고 마음이 되는 걸 배웁니다. 하루 하루 결혼 전까지의 나의 나가 아닌 새로운 너의 나가 되고 결혼 전과 전혀 다른 생활을 합니다. 너의 삶을 내 삶으로, 내 책임으로 여기지 않고 부담스럽게 여기거나 내 삶을 잃어 버리는 무덤으로 여기면 결혼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흔쾌히 너의 나되며 더 큰 나로 성장하는 참 행복의 맛, 큰 자유의 맛을 알게 되어야 하겠지요. 이러한 성장은 하루 만에 되지 않습니다. 서로의 인연으로 수많은 사람을 내 사람으로 하고 서로의 수 많은 세계를 나의 세계로 해서, 서로를 나의 삶 전체와 이어지는 커다란 하나로 하면서 죽을 때까지 더욱 더 커 나아갑니다. 결혼생활 하루 실패했다고 회복 못하는 게 아닙니다. 부부싸움은 일상사일 수 있습니다. 부부싸움은 진실하게 따듯하게 서로의 싫었던 그 무엇을 서로의 입장에서 먼저 느껴가며 상대방도 느낄 수 있게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는 여보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를 반복하여 마무리 하십시오. 그래서 늘 오늘 다시 결혼생활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실생활로 연애를 시작하는 겁니다 서로 위해 하루 일 시작하고 힘든 일 다 합니다.
그리고는 시달리고 고달픈 하루 마무리를 서로 등 쓰다듬으며 베게 머리맡에 속삭이고 안기면서 피로 풀고 편안하게 잠듭니다.
잠을 깨면 서로를 쳐다 보면서 다시 힘을 내서 오늘 또 하루 할 일 생각하고 도전합니다. 그렇게 수십년 살다 한 쪽이 숨 멈추면 땅에 묻어줄 짝이 부부입니다.
저는 그저 토끼풀처럼 널려 있는 보통 사람이라는 것이 좋습니다. 제게 나비 한 마리가 날라오면 더 좋습니다.
예전에 바닷가 산책하다 돌아 보니 물이 들어와(밀물) 내가 서 있는 곳이 바위섬 무인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배도 없고 해서 바위 위에 누어 하늘 쳐다 보며 한 밤을 지냈습니다. 하늘은 살아 있었습니다. 커다란 별들이 온 하늘을 가득 채우며 나를 둘러싸며 반짝였습니다 무한하고 깊은 하늘은 나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 감동 그 황홀함은 사진으로도 그림으로도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아침이 오고 별은 사라졌습니다. 멀리 배가 보이길래 소리치고 팔흔들어 불러 태우고 육지로 도로 왔습니다.
아까 제 아파트 밑 숲에서 본 뱀딸기들인데 밤참ㅇ로 드시고 주무세요. 그런데 이쪽엔 웬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쳐다 보는데 왜 쳐다 볼까요 ?
모두 이렇게 행복한 날 되십시오
개망초의 씩씩하고 고고한 모습
얼벗님들께 오늘 새벽 선물은 가녀린 꽃입니다. 튼실한 꽃도 예쁘지만 가녀린 꽃도 아름답습니다.
밑둥이 잘려도 뿌리가 깊으면 다시 돋아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앞에 예쁜 접씨꽃(의송화)이 피어 얼벗 여러분께 선물합니다.
천부경에서 ‘둘’(二)은 4번이나 나오니까 셋 보다는 적지만 강조되는 수입니다. ‘둘’은 하늘에 이어 두 번째로 생긴 강산(江山), 즉 땅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땅은 옛날에 한국 사람들이 어머니로 여겼습니다. 한국 마고성 전설에 최초의 인류는 남의 몸을 먹지 않고 오직 땅젖을 먹고 살았었다고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남의 몸인 포도열매를 따먹음으로 인해 피가 탁해져서 하늘 소리를 못 듣고 소리 없는 영적인 대화를 못 나누게 되었다 합니다.
‘둘’생각을 하니 슬픈 망상이 떠 올랐습니다. “엄마와 하나였는데 엄마 몸에서 둘로 나뉘어 울음보를 터뜨리며 태어난 작은 나를 나로 부르게 되어 외로움과 그리움을 알게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난 겁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을 풀이’하고 있냐 ?” 하는 소리가 들리길레 “한 밝힘하고 있는 데요” “그걸 되게 밝히다가 피흘림이 맺혀 복수나 하는 걸 한풀이라 하게 되고 ‘천부경’이라는 엉터리 이름도 붙이게 된 것 아니냐”“예에 ? ” 나는 후다닥 고려말 조원길님 문집에서 발견되었다는 천부경의 제목을 다시 보았습니다. 아아 제목이 한자로 쓰여 있었습니다. 내용은 다 뜻그림문자인데 제목만 한자로 되어 있으니, 내용은 오랜 갑골문자 시기에 쓰였었는데 그 글을 천부경이라는 이름 붙인 것이 후세에 된 것인 것 같습니다. 뜻그림문자본 천부경의 내용은 ‘하나’가 창조한 첫 번째 꼭대기인 天을 강조하는 것이라기 보다 天 의 근원인 ( 0 인 1이요 모두인)‘한’을 강조하는 것이니 천부경이라는 이름 보다 이제부터는 ‘한풀글’(한을 풀이하는 글)이라 부르겠습니다.
“하늘에도 둘 셋 이뤄지고 강산에도 둘, 셋 이뤄지고 사람에도 둘, 셋 이뤄지네.
큰 셋이 합하여 여섯이 되네“
‘하늘’이란 낱말이 본래 하나, 한늘 한얼 한울 등으로 하나를 강조하는 뜻에서 나왔지만 하늘은 본체가 아니라 본체가 이룬 첫 번째 현상입니다. 그래서 현상인 하늘이 하나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둘셋이 이루어지고 그 다음에 땅에 둘셋이 이루어지고 사람에 둘셋이 이루어집니다. 하늘 땅 사람 각각에 둘이 이루져 합해서 여섯이기도 하고 하늘 셋에 땅 셋을 합쳐 여섯이 사람 안에 들어 있기도 합니다.
‘둘’은 중국에서 음양(陰陽)이니 이기(理氣)니 하면서 많은 2원론적 사색을 하였습니다. 명암(明暗), 선악(善惡), 미추(美醜), 강약(强弱), 우열(優劣) 등으로 좋고 나쁨을 차별하여 나쁜 것을 배척하고 좋은 것으로 극복하려는 노력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2 원론적 생각을 존재론적으로 하면 하나님이 어째서 추악하고 헛된 것들을 만들었는지 의혹하게 하며 심하면 원망하고 사람끼리도 서로 경계하고 다투게도 합니다.
‘한풀글’(천부경)에는 존재 자체가 나쁘고 못한 것이 있다는 그런 사고방식의 글이 없습니다. 그러한 다른 관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 있으면 더 하기로 합시다.
‘둘’ 은 짝을 이루는 것이고 상반되는 것의 공존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상반된 것이 생겨야 변화가 있습니다.
‘하나’는 살아 있습니다. 죽은 듯 계속 그대로 똑같이만 있을 수 없지요. 그래서 ‘같지 않음’ 즉 ‘아님’이 생깁니다.
'아님'이 생겨서 변화가 있고 새로움이 있고 발전이 있습니다.
서로 다름을 소중히 하며 오히려 반가워하도록 노력해야할 때가 많습니다.
나와 다른, 내게 없는 장점을 지닌 존재가 있어서 서로가 필요하고, 나와 다른 존재가 있기에 서로가 자극되어 긴장과 지혜가 더 생기고 서로 다름으로 인해 새로운 사건이 생기며 새로움의 재미가 일어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서로가 있어 넉넉해하는 그 마음이 한마음입니다.
그렇게 다른 존재이면서 하나인 세계의 모습은 서로 다른 연주자들이 한 교향곡을 연주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다른 많은 존재들을 부정하고 억압하고 빼앗는 구조가 고착될 때 그걸 시정하기 위해 투쟁과 혁명으로 크나큰 희생을 부르는 일도 생기는 거죠.
반대하고 분노하고 싸우는 명분은 오직 다른 존재들을 부정하고 해치는 일을 없애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악(惡)이란 다른 존재를 소중히 안 함입니다.
상반된 것이 생겨 순조롭게 변화를 일으키려
아래 '한풀글'에 뜻그림문자 "큰 셋이 합하여 여섯이 되네"에 해당되는 뜻그림문자가 빠져 있군요. 올리겠습니다만 거기에 이어지는 다음 글과 함께 내일 도 뜻풀이 해 드리겠습니다
슬픔은 그리움을 더합니다. 올 해가 언제인가요 ? 올 날 오시겠지요 ?
더할 益, 이렇게도 쓰여졌었군요. 온 누리에 홍익하자면 '한'이 잘 익어야 하겠습니다. (甲)은 갑골문자 (篆)은 전서체를 말합니다. 저번엔 보리가 익는 모습의 益자를 보여 드렸었는데...
작년에 한 얼벗님께서 망초를 희망초라고 이름 바꾸어 주셨어요
제게 잔소리 들은 얼벗님들께 꽃 한송이 바치고 자겠습니다
편하게 잠 깊히 잘 주무십시오.
강우일 주교 초청 가톨릭독서콘서트 1주년 기념 특별강연회
http://www.pauline.or.kr/help/notice?id=622
가톨릭독서아카데미는 5월 30일(목) 저녁 8시 불광동성당에서
가톨릭독서콘서트 1주년 기념으로 강우일 주교를 초빙,
'강우일 주교와 함께 걷는 세상'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특강 후 바오로딸에서 펴낸 <강우일 주교와 함께 걷는 세상>
저자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Just keep scrolling!) Sheri<3 :D
'늘주민들이 '마을의 주인이고 중심'입니다.'
2013년6월2일, 첫번째 일요일을 맞아 바람도 잔잔하고 햇볕도 따스한 봄날 입니다. 부산진구 당감1동에 위치한 당평초등학교에서 예전의 당감1동과 당감3동의 주민들이 한데 어울러져 '당감1동'으로 새롭게 동통합을 기념하는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로모로 행사를 준비하신 이 곳 주민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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