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난 날을 바라본다. 내가 살아온 지난 날이다. 2009년 6월 22일에 쓴 글이 있다. 읽으며 다시 생각한다. 통일!
▲사진은 일송정의 노래비 <반갑습니다>
한 민족으로서 지구상 어디를 가서라도 <반갑습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세상은 통일 세상이다. 지금은 중국 공안에 의해 자취를 감춘 노래비지만, 남북 정상회담이 있은 후 잠시 일송정에 세워졌던 노래비~! 아쉽다.
- 아! 통일이 왔네.
밤에 꿈을 꾸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 곁에, 형들 곁에, 뭔지 모를 서럽던 눈물을 흘렸던 것처럼, 아마 어린 시절의 억울이 있었던 어느 날의 기억인지도 모를 것처럼, 온몸을 들썩거리며 울음 우는 것이었다.
산지사방에 거리에서, 거센 폭풍같은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나오면서, 태극기와 인공기를 꽃처럼 활짝 핀 웃음을 머금고 함께 들고 거리를 뛰고 있었다.
펄쩍펄쩍 좋아라! 좋아라! 소리치며 조선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노래하고 있었다. 조상의 노래, 민족의 노래, 배운 적도 없는 아리랑을 노래하고 있었다.
통일 아리랑
김형효(2009년 6월 22일 새벽 우크라이나에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꿈에나 보았던 세상인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대명천지 날이 밝아졌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천지조화 천지개벽 이루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미국놈도 일본놈도 배아파 어찌할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조선반도 들썩들썩 들썩이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드디어 왔네. 통일이 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팔도강산 한몸되어 통일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단군할배 지하에서 미소지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세종대왕 글을짓고 웃었으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순신 장군님도 이제 웃으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세상천하 사람들아 우릴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통일이 왔네. 통일이 왔네.
통일이 왔네. 통일이 왔네.
아! 아리랑 아! 통일세상
아! 아리랑 아! 통일이어
허망 같은 꿈을 꾸고 누군가 말할 것 같은 정신없는 놈처럼 꿈을 꾸고 노래한다.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중얼거리며 노래 소리를 입 안에 담아 공처럼 굴리며 홀로 웃는다.
이런 날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날 와서 모든 것을 제쳐 두고 고향 소식, 조국소식, 모국소식을 들으며 보며
홀로 하염없이 억세게 눈물을 지을 수 있다면 좋겠네.
한 없이 한 없이 홀로 대성통곡의 새벽을 맞을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아! 통일, 아! 아리랑이어~! 남발해도 좋을 감탄의 시절이 어서 왔으면,
조선팔도, 지구상의 모든 한 민족이 시인이 되어 남발할 수 있는 감탄사!
아! 통일, 아! 아리랑이어~! 그래 그날에는 우리는 춤을 추리라!
팔도강산, 살아있는 모든 생물이 함께 춤을 추리라!
대덕천문연구원의 한인우 박사다. 우리 부부와 인사를 나누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대전의 한 시민공원에서
지난 9월 1일 김포의 여동생 집에 모인 형님, 형수님, 조카, 동생들이 아내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말은 서로 서툴지만, 집중한 눈빛이 고맙다.
지금은 수원입니다. 오는 15일 네팔전통 혼례복을 입고 간단한 네팔음식을 먹으며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김형효 결혼식입니다. 오늘은 한 지인의 안내로 전주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아내가 매우 좋아합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왕비(Rani luga)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15일 결혼식 장소 찾아오시는길 웹싸이트 참조 바랍니다.
(http://kasamfood.net)
약도까지 상세히 만들어준 청첩장과 같은 이미지도 있네요.
오늘 모자라지만 결혼식을 했습니다. 수원역 앞 작은 네팔 레스토랑에서....
9월 1일 입국해서 15일날 결혼식을 마쳤다. 어제다. 오늘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막내 여동생 집에 가족이 모여 때마침 생일을 맞이한 어린 조카의 생일 축하를 하였다. 아내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어제는 나와 같은 처지의 한 지인을 찾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 아내의 절친인 전 네팔 안나푸르나 포스트 기자 발라라이(여, 38세)의 집을 찾았다. 그녀의 남편과 처제와 함께 그녀가 차려준 한국식 저녁을 먹고 술잔을 기울였다.
한국에 온지 1년이 지난 그녀는 맛있는 한식을 차려주었다. 처음 만남 그녀의 딸아이(은비)에게 선물 하나 못하고 소액을 머리 맡에 놔주었다. 네팔은 처음 대면하는 아이에게 그런 인사를 한다. 아내와 그들 부부, 그리고 처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창원에서
<시와 혁명>은 내게 통일을 기대하는 "시전문지"였다. 그때 중국 동포 시인과 인연이 생겼고 해외를 처음 가게 된 계기도 시와 혁명 중국지부 작가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이후 한국에 오신 중국 동포 시인을 초청해온 대전에 동포시인과 함께 대전에 왔었다. 그때 닫힌 문처럼 굳었던 교류가 없던 대전의 문인들과 인연이 시작되었다.
지금 대선전이 한창이다. 길 위를 걸으며 각 지역의 대선에 대한 입장들을 읽을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지역민심의 각기 다른 표현이나 느낌이다. 나는 무조건 정권교체 편이다. 이것을 편가르기라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사회 최장기 집권세력인 현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에 가장 크게 기여한 박근혜가 대선 후보로 나서 이런 저런 말을 주절거리는 자체가 코미디란 생각이다. 나라를 혼란하게 하고 국민을 이간질시킨 저들이 아닌가? 하기야 그들은 지들대로 사는 이들이니 크게 관여할 일도 아니다.
다만 민주, 민족, 평화를 정권교체의 화두로 내세우는 세력들은 어떻게든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내야하고, 누가 후보가 되는 것보다 단일대오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욕심이다. 아무튼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일은 통일이다.
우리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일은 통일이란 생각이다. 누가 후보가 되든 통일에 대한 정책이 잘 마련되어야 한다.
사진은 대전에 아는 형님,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내는 마이크를 잡고 형수님과 어울려 노래를 불렀다.
네팔에서 쓴 동화, 네팔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자는 마음으로 쓴 동화책이다. 무나 마단의 하늘을 지난 9월 21일 청주의 작은도서관 협회에서 마련한 Hi Asia 페스티벌이라는 행사에서 아내가 읽고 있다. 한 페이지를 아내가 네팔말로 읽고 다시 한국인 여선생님이 읽는 식으로 진행된 동화읽기다.
누군가 말한다. 문국현의 등장이 진보진영의 미래를 막는 일로 작용했고 이는 미국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탓이라고......, 그런데 지금 통진당 사태가 그런 공작적 작용이 있었다는 사람들이 있고, 안철수도 그런 연장선의 일일 수도 있다고 한다.
난 그 어떤 설도 믿기가 싫고 믿어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소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돼지가 떼죽음을 당하고 이제 돼지값이 폭락하는 이런 해괴;망측한 사실도 설명되기는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오늘 송호창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웃기는 일이다. 믿을만한 사람이라 믿었던 사람들의 믿지 못할 일들은 사기를 당하는 기분이다. 난 민주당적을 가져본 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야권의 단일한 대오만은 항상 바래온 사람이다.
후일 그가 단일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지 못한 분열주의자의 선도에 서는 일이라면 처죽일 인간의 길에 서는 것이 된다.
걱정은 안철수가 되느냐, 문재인이 되느냐가 아니라 둘 다 안될까이다. 누구라도 되기를 바라는 다수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오십보 백보다. 이것이 보통 사람의 생각이다. 성공한 기업가가 성공한 정치인이 될 것이라는 것은 가정에 불과하다. 참신한 정치인도 없고 참신한 기업가도 없다. 그저 일만이 그리고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진영논리를 벗어나는 것은 생고집같은 논리란 생각이;다. 부디 통합하기를, 안도 문도, 그렇지 않으면 안은 죽어도 그만일지 모르지만 국민은 또 다시 분노의 수렁에서 헤매겠지. 독불장군으로 가는 한 통합은 없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니꼴라예브의 고려인 농부 가족
사람과 사람은 평생 동안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한다. 태어나고 죽는 자체도 그렇다.
사람들은 날마다 떠나려고 만나는 사람들처럼 익숙할만하면 또 떠나가네. 길을 재촉하는 늦가을의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처럼, 날마다 절하며 떠나가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살겠다는 아우성처럼 겁없이 낯선 길에 꽃이 되어 피네. 사람들은,
어제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통영에 왔다. 연수차 왔고 처음왔다. 만남과 인연들도 가득안고 왔다.
지금, 나는!
더 이상
더 이상
아쉬울 것 없는 철갑 같은 세상을
무어라 하지 않으리
그 철갑을 두른 자본주의 허허벌판
간신간신 걸어 놓은 영혼들이 사네.
아! 그곳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아! 천만다행 살아 있음을 감사하리.
더 이상
더 이상
그 어떤 것도 원망하는 법을 배워본 적 없이 사는 사람처럼
그 어떤 절망도 배운 적이 없는 사람처럼
오늘이 희망이면 내일도 희망이고 또 그 다음 날도
내게 남은 것, 내가 갈 곳, 내가 할 것들은
희망의 이야기, 희망의 길, 사랑하는 것들......,
이제 어제처럼 그 전날처럼 그렇게 항상처럼
더 이상
더 이상
철갑을 두른 자본주의를 원망하지 않으리.
그저 내가 쇠몽둥이처럼 일어서리.
그저 내가 칼날처럼 날카롭게 이겨내리.
그저 나의 살이 칼날도 이겨내리라.
믿고 믿으며 절망없이 살아보리.
2012년 10월 19일 늦은 밤
*내가 찍은 통영 갈매기가
새우깡에 맑고 밝은 눈을 빛내며 먹이를 향해 날고 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접니다. 그런데 정신만 차린다고 되는 일은 아닌 것이 현실이니 답답하지요. 하지만 속없는 사람처럼 때로 아니 매우 자주 바람에 날리는 낙엽처럼 절 맡깁니다. 바람부는 들녘에서 날리는풀잎을 보듯 사색도 없는 멍한 눈빛으로 저를 날려보내듯 말입니다.
어제는 한 지인과 그의 친구와 함께 서산을 찾았습니다. 덕분에 아내는 처음 바다에 나갔습니다. 바다낚시를 하며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내와 처음 바다에서 시간을 보냈다. 정확히 말하면 잠깐 바다 낚시를 했고 종일 바닷가에서 보냈다.
오래된 아버지의 모습도 보았다. 낙지를 잡아 우리를 가르치신 아버지의 모습이다. 아내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한 어부가 낙지를 잡고 있었다. 아내는 그 모습을 신기한 모습으로 바라보았다. 나는 바다와 인연을 맺고 살아오신 아버지의 전설을 이야기했다.
8남매를 키워오신 아버지의 바다에 대해.......,
5.16 쿠테타, 세상은 아직도 박정희 박근혜 천하인가?
"정의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허덕이며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고 꺼내놓고 사는 바른 말씀이다. 그런데 이제 청와대를 노리는 한 시대의 패륜 여성이 그 말씀을 하신다. 포털 싸이트는 인간을 고려해서 누가 말씀하였다. 류의 글들을 취급했으면 좋겠다. 정말 열받는다.
시대의 패륜 여성인 박근혜가 한 말은 "내가 하는 일은 그 어떤 것도 정의고 나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로 들린다.
군대를 조폭으로 만들어 권력을 찬탈하고 국민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자유롭게 총칼을 휘두른 나의 아버지의 정의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망발로 여겨진다.
그년의 실패는 곧 정의라고 믿는 나의 이상과의 전쟁, 무조건 단일화 뿐이다.
낙엽이 지고 가을이 지는 날, 철원의 한 문학제에 다녀왔다. 아내도 함께.....난 아내에게 남북분단현실에 대해 설명했고 아내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보았다. 남과 북에서 모두가 통일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단풍에 취해 웃음 가득한 가을 날을 보았다.
지금 경찰의 태도를 보면 국정원과 증거인멸을 위한 공조가 끝난 후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거다. 선관위도 마찬가지고..... 저뻔뻔한 박정희, 변절의 쓰레기들, 이인제, 이회창, 한화갑, 한광옥, 김경재의 얼굴이 겹치는 인간 카멜레온....
오늘 친절한 동부화재의 이메일을 받았다. 그런데 참 불편하다. 언제부터 이런 이메일을 보냈던가? 뉴스투데이의 이상한 국정원 녀 기사까지 이메일의 제목으로 뽑아서....이것도 혹 국정원의 전략은 아닐까? 민주당은 이상한 트집잡기 한다는 식의 이메일~!
진보의 승리와 이정희 후보의 승리가 외쳐지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또 다른 이심전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동의 적, 공공의 적을 이기기 위한 선택이 매도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어쩌면 이런 선택들이 역사를 지지부진하게 했는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유신은 종식시켜야한다는 것이 저의 믿음입니다. 마침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들이 담기듯 한솥에 볶아도 좋을만큼 가지런하게 모여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새로운 진보주의자가 되어가나 봅니다. 이정희 후보에 대한 진실을 알고 나서 내 못난 마음들을 되돌아보았습니다. 한국사회의 카스트(학연, 지연, 혈연)에 좌절같은 일상을 살아가지만, 그래도 꿋꿋이 이겨가자는 믿음이 있습니다. 과거 민족주의하신 분들이 학연, 지연, 혈연 따지지 않았으리란 믿음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로 자주를 외쳐오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고집처럼 따지고 살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더욱 더 진보적 가치는 확대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한자락 생겨납니다. 그래서 통합진보당의 당원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끝나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끝낼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란 믿음으로...." 울며 겨자먹는 민주당"을 선택하고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는 일의 막을 이번 대선 투표로 끝내려 합니다. 다음 대선에서는 진보적 대통령, 혹은 통일대통령의 탄생을 기대하렵니다. 이참에 모두가 승리하는 유신을 추억하는 선택이 아닌 유신의 막을 내리는 선택을 해내십시다. 모두 승리의 길에서 만납시다. 힘내십시오.
저는 故 노무현 전대통령 국장의 자리에서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울던 故 김대중 전대통령의 생명같은 울음의 가치를 우리가 지켜내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여론조사 공표일 마지막 시한인 어제 날짜 한국일보 문재인 후보가 앞선 조사입니다. 유신잔재가 청산되는 시점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투표합시다. 투표합시다. 사실 지금 여론조사라는 게 모두 야권후보 지지층을 방안에 주저앉히려고 허위 유포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주변 여론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여론 조사 리얼미터가 근접치고 한국일보 조사가 처음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오늘은 내게 특별한 날이다. 작년에 네팔 가서 오늘 결혼했다. 그러니까 결혼 1주년이다. 그런데 오늘은 아내의 생일날이기도 하다. 난 두 가지 동시에 만족할 일로 정권교체의 앞날에 역사적 현장을 함께 체험하기로 하고 광화문에 갔다. 현장에서 아내가 노란 목도리를 하고 찍은 사진이다.
집에 왔다. 찬 바람 맞아서 그런지 많이 피곤하다. 아내도 지쳤다. 오는 길에 작은 케잌을 사서 둘만이 촛불을 밝혔다. 이벤트는 모자라다. 그러나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날이어서 케잌 하나, 음료수 하나......, 그리고 사진을 찍었다. 지금 아내는 지쳐 잠들었다.
Today is wedding anniversary. Wife and two had seat of celebration. Presented chrysanthemum flower.
나는 지금 이정희 후보를 지지한다. 나는 지금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나는 지금 박근헤를 뺀 나머지를 지지한다. 나는 나를 지지하고 나의 지인들을 지지한다. 나는 지금 고통받는 사람을 지지한다. 나는 모두가 그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갈망한다.
나는 오로지 박근혜와 새누리당 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연장을 반대한다. 그래서 정권이 교체되기를 갈망하기에 나는 지금 민주당을 지지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박정희의 아바타 박근혜를 정리해고 하여 정치권에서 퇴출시킨 이후에는 절대로 울며겨자먹듯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오늘 이정희 후보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새로운 열망을 만들어내기를 갈망한다. 진보진영을 처참하게 망가트려 놓은 유시민과 심상정이 지금 비록 정권교체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그들은 언젠가 가혹하게 심판받아야 한다. 진보진영의 퇴행적 오류가 5년 후에는 말끔히 복원되어 민주당의 보수세력과 싸움이 되기를 갈망한다. 그때 새대가리당은 한국에 흔적없이 사라져버리기를 갈망하기에....., 그래서 이 한 장의 사진을 별도로......, 나의 갈망이라 제목한다.
어젯밤 처음으로 양자토론이 열렸지요. 역시 박근혜는 안된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한 토론이었습니다. 사실 저 정도의 실력이라면 야권후보로 상식이 있는 누가 되어도 당선되어야 맞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힌 코미디는 토론이 끝나고 결창....오늘부터 결창이라 불러도 좋을 듯해요. 그들의 발표였지요. 참 한심한 쥐새끼 정부의 국정원과 경찰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경찰이 군소후보 폭행한 문제에 화살을 받게 생긴 판에 여러가지 고려도 있었겠지요.
경찰 수뇌부란 놈들 적어도 수뇌부란 놈들이 쥐새끼 살아 생전에 뭐 자리 좀 더 보존해보려고......,
오늘 짜고치는 고스톱에도 실패가 있는 법이란 사실을 더욱 확실히 보여준 서초경찰서 서장이란 자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에서 국정원 여직원 아이디가 40개라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아마 그는 수뇌부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겟지요. 왜 그 말을 해서......., 하고 말입니다.
아이디 40개에 로그기록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혐의랍니다. 상식적으로 아이디 40개를 가지고 사는 국민이 몇이나 될까요? 국정원 직원이 그만큼 특수하게 나쁜 짓을 하려니 필요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의혹을 더욱 부채질하면서 혐의 없답니다.
투표해서 줭권교체 반드시 이루어야할 증거가 되는 일입니다.
나꼼수의 예견대로 국정원에서 노무현 대통령 NLL발언록을 검찰에 제출했답니다. 백주대낮에 대담한 도적질을 하듯.....참 뻔뻔하기가 끝이 없네요.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국정원이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에 갔습니다. 주름이 깊이 패인 한 어르신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저 어르신의 그윽한 눈매에 선한 그림을 선물하고 싶네요. 아마도 그것은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12월 20일 조간 신문이겠습니다.
도올 김용옥 교수의 시국 선언문 - 핵심은 투표로 정권교체
혁세격문革世檄文
도올 김용옥
지금 조선의 들판이 혁명의 불길로 붉게 타오르고 있다. 지금 조선의 먼동은 “다시 개벽”의 눈부신 햇살을 발하고 있다. 자고 있는 자들이여, 모두 깨어나라! 새 시대, 새 정치의 함성이 그대를 부른다. 깨어난 4천만의 유권자들이여, 남녀노소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투표장으로 가라! 19일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혁명의 물결이 이 아사달 신시를 휘덮으리라! 조선의 깨인 자들이여! 남김없이 혁명의 대오에 어깨를 엮어라!
환인 하느님께서는 이 신시에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거룩한 건국 치세이념을 내리셨다. 그런데 지금 어떠한가? 지금 우리는 홍익弘益이 아닌, 홍해弘害, 홍살弘殺의 정치를 자행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해치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고 광분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런가? 정치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현 정권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인의仁義를 망각하고 솔수식인率獸食人의 사리私利를 앞세우며, 진현進賢의 정도正道를 거부하고 착복과 부패의 한계를 없이 하며, 국고를 털어 치자治者 본인의 사욕을 충족시키며 주변의 승냥이들에게 떡고물을 분배하고 있다. 국토의 산수대강山水大綱을 파괴하고 4대강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왜곡·오염시키며, 백두대간의 대혈인 국립공원에 민족정기를 말살하는 케이블카의 설치를 획책하고, 인천공항과 같은 공익의 자산을 사유의 질곡으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 농촌을 해체시키고 도시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양극화의 괴리는 재벌의 독재를 흥륭興隆케 하며 서민대중의 삶을 노예 이하의 나락으로 추락시키고 있다. 추락은 영락이요 죽음이다. 그런데 서민대중의 죽음을 현 정권의 치자들은 환호하고 재벌은 환희의 박수를 친다. 그리고 전국 골목골목의 상권을 대형마트라는 탱크와 기관총으로 후려 갈겨대고만 있다. 어찌 미국의 총기난사를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쳐다보고만 있는가? 자기 가슴에 총알이 박히고 있는 바로 그대들이!
왜 이 모양 이 꼴인가? 우리가 지도자를 잘못 뽑았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아니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국민이 교사巧邪와 허언虛言의 달인達人을 지도자로 떠받들 수 있는가? 민주라는 허명에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다. 자본이 지배하는 메이저 언론의 정보조작과 선거를 둘러싼 가치의 혼란이 민중의 너무도 정당한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민중이 민주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을 호도하는 온갖 정교한 부정이 민주주의라는 타자他者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민중이여! 또 당할 셈인가? 현 정권의 죄악을 반성 없이 반복할 셈인가? 이제 또 안보의 위협에 대책 없이 속을 셈인가? 마지막 순간을 앞둔 깜짝쇼에 대의大義의 정조情調를 굴복시킬 셈인가? 민생의 감언에 또다시 도덕을 망각할 셈인가? 민중이여! 두 손에 가슴을 얹고 잘 생각해보라! 누가 과연 그대들의 민생을 도와주었는가? 누가 과연 그대들에게 돈 한 푼이라도 거저 준 적이 있는가? 민생은 아사달의 신시로부터 지금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민중 스스로 해결해온 것이다. 착각하지 말라! 정치는 민생을 해결하지 못한다. 민생은 어디까지나 민중 스스로의 결단에 의한 것이다. 민중의 간절한 염원이란 그 민생결단의 번영을 훼방하는 행위를 정치가 제발 하지 말아 달라는 것일 뿐이다. 오늘과 같은 악랄한 대기업의 횡포는 정부와 공권력의 비호가 없다면 당장 민중의 힘으로 타도될 것이다. 기업과 정부권력의 유착, 자본의 끝없는 폭리확대와 공무행정의 부패의 연환連環은 대중민생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것이다. 이 희생에는 이제 부르죠아와 프롤레타리아의 구분도 의미가 없다. 자산가, 임금노동자를 불문하고 모든 대중이 기만당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선거공약으로 “민생”을 우선시 한다 하는 자는 거짓말쟁이요 위선자일 뿐이다. 민중이 원하는 것은 민생이라기보다는 도덕의 구현이며 정의의 확립이요 인정仁政의 구체적 실천이다. 위장된 웃음의 눈꼬리를 가장하며, 정의와 도덕을 외면하고 반성과 실천을 거부하는 위선의 심장에 이제 종지부를 찍자! 더 이상 속지 말자! 민생이
오늘 문재인 후보 동인천 유세에도 삽살개가 등장했네요. 광화문 대첩 때 아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투표로 본때....!
"체제 밖에서 천 리를 가는 것보다 체제 안에서 한 치를 가는 것이 어렵다"며 "우리 민중 모두가 19일 투표함으로 가기만 한다면 혁명은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 도올 김용옥 선생의 절규 같은 절개가 넘치는 호소 입니다. 우리 모두 투표합시다.
한전이 수상하다.......혹시 전기문제로 내일 선거 개표과정에 문제가 발생할 일이 아닌지.....계속 전력수급문제에 대한 뉴스가 나온다. 그 어느때보다도 자주 반복되는 이 뉴스가 수상하다. 세상이 어수선해서 모든 게 긴장감으로 다가온다. 이래서 믿을 수 없는 사회는 척결되어야 한다. 투표로 신뢰가 넘치는 공정한 사회의 문을 열어야한다.
사진은 백두산
나태한, 너무나 쉬운, 너무나 태평한, 너무나 안이한, 유신처럼 절실하지 못한 개혁주의자들은 실패했다. 어느 누구에게도 주도권을 주지 않고 오로지 적들에게만 골라 주도권을 내주는 개혁주의자들의 목구멍은 공허함만 배부르구나. 아, 한탄도 사치스러운 날카로운 겨울밤 하늘에 별도 달도 허허롭다.
우리가 이 탄식의 밤에 붙들 수 있는 것은 동지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고 컴퓨터 자판의 깨알같은 이성의 눈빛뿐인가?
그러나 동지를 보지 못하는 깨알같은 자판은 우리의 이성을 따뜻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이성의 눈빛보다 온정깊은 눈매로 동지를 바라볼 눈빛을 잃은 것을 이밤에 슬퍼 울어야 할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불현듯 나타난 안철수란 사람을 품었지만 목숨을 걸고 거리를 누볐던 동지를 향해 증오의 불화살을 날렸으며 그것을 집안 싸움으로 끝내지 않고 적들의 심장에 적나라하게 매춘녀처럼 까발려 약점을 다 드러내주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따지고 보면 그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과오를 이제 난도질하고 난도질해온 우리끼리 어찌 치유할 수 있을까요? 과오에 대한 반성없는 민주, 개혁, 평화, 통일 세력은 유신의 정통성으로 무장한 세력에 초토화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남은 일이 처절한, 가혹한, 밤 잠조차 없는 반성이 아니라 또 다른 싸움질일까? 겁이 납니다.
이번 대선에서 몇몇 분이 승리한 것 같습니다. 이제 전 경찰대학교 교수가 맞나요? 1. 표창원 교수입니다. 지금 광화문에서 프리허그를 진행 중이랍니다.
단일화~! 그나마 꿈을 꾸게 해준 2. 안철수 전 후보~!입니다. 3. 다음으로 야권이 가져야할 대의를 충실히 지켜주려 노력한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 님.....빨갱이로 매도당해본 사람들이 그를 종북으로 몰고 그와 당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언어교체의 종북이라 몰았지만 진실의 눈만 뜨고 야권의 대의를 지킨 사람입니다.
그저 넋놓고 있기가 어색한 날, 중얼 중얼 주절거려봅니다.
내가 만약,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라는 책을 읽지 못했다면 혹은 읽지 않았다면 국외 3년 체류한 국외자로 한국에서 살아야 했으리란 생각이다. 끔찍하다.
뇌를 가진 사람과 뇌를 가지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 정치사적인 문제든, 경제사적인 문제든, 개인사적인 문제든 꼼꼼하게 냉정하게 정리된 내용들을 통해 보다 더 분명하고 옳게 이해하고 살려는 노력을 분발해서 해야할 것 같다. 그래야 이번 대선에서 처럼 도매금으로 5060의 뇌없이 사는 사람들 혹은 맹목적으로 민주당 빠돌이 하는 짓을 멈출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만약 이 책을 읽지 못했다면 나는 아마 뇌없이 사는 사람처럼 남은 인생을 살았으리라. 민주당 빠돌이로,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돌이로......,
그런 점에서 내게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란 책을 선물해주신 분 참 고맙다. 그리고 빨갱이라는 공격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동지를 종북으로 몰고 나와서 민주당에 연대하고 민주당은 물론 자신들까지 스스로 종북의 탈을 뒤집어 쓴 꼴, 21세기에 반드시 청산해야할 세력이다.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 그리고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어느 누구도 분명한 선을 그어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서 되레 종북연대냐는 비아냥을 받았던 문재인 후보측과 민주당은 심각하게 통합진보당의 지난 종북연대 논란에 대해 바른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두고 두고 5년 내내 종북세력으로 당신들도 지지자들도 매도당하며 빨갱이 누명 벗으려고 발버둥치다 5년 다 갈 것이고, 다음 대선도 종북세력으로 매도당하고 게임아웃 되고 말 것이다.
빨갱이에서 종북연대로 언어교체하는 데 일등공신들이 된 민주당과 국민연대, 그리고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그 결과는 자신이 자신의 발등을 찍고 낙인을 찍듯이 스스로 종북주의자들이 된 꼴이다. 이런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놓고 대선승리를 기대한 자체가 허망했다. 미래가 없는 것은 민주당도 진보정의당도 다 같다.
커피 한 잔 하시며 생각해보시지요.
세상살이에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의 문제란 생각이다. 특히 선거에서 결과적 승복이 이루어질 수 없는 개표부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이다.
전 중앙선관위 노조위원장의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인터뷰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딴지든 오마이뉴스든 공영 방송이든......, 당락과 무관하다해도 이런 문제를 계속 안고 다음 투표를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불행하고 국민도 불행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네팔의 먼줄 시인이 쓴 시다.
마치 지금 이 시절이 꼭 그런 시절 같다.
오분 전까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 것처럼 아득한 세월,
안개
오 분 전까지 아무 것도 없다가
지금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세상에 내가 태어날 때처럼
그 곳에서,
비록 안개일지라도
텅 빈 그 곳에서 무언가 있었기에 피어올랐다.
텅 빈 곳에서
우리들이 태어나고 죽는 것과 같다.
묵언무언유언
김형효
누군가는 묵언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함께 고통을 공유해야할 때쯤 자리를 뜬다.
참 대단한 베짱이다.
그들은 잘난 자랑질도 꾀나 하던 사람들이다.
난 그들이 그래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냥 아무 말없이 있어도 묵언이 될 사람들이
나 묵언합니다.
이리 저리 입방정이다.
어린 아이들의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좋겠네라는 노랫말이 떠오른다.
그러는 그들을 보면
너희들도 입 다물고 그냥 쉬어라는 말이 보인다.
무언은 말없이 있어줘야할 작자들이 입방정이 심하다는 것이다.
대선 패배의 충격으로 망연자실한 사람들에게
진보정의당은 진보를 위해 정의로운 돈들 좀 보내라!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통해 모금을 해댄다.
동지들을 종북으로 몰아
야권 전체에 종북연대라는 언어교체의 빨갱이를 부활시킨 자들이다.
지들도 모두 한패로 싸웠건만
지들은 싸움의 원인과도 무효하고
자신들의 정당성만 유효한 말인 것처럼 놀고 있다.
정말로 지은 죄없는 사람들은 유언을 남기고 떠난다.
정말로 보호받아 마땅한 사람들은 보호해주는 이 없다며
살 희망을 저버린 채 자신과 같은 처지의 동지들을 위한
살아가는 사람의 길에 대해 생각 좀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음을 선택했다.
하나
둘
셋......., 난 죽지도 못하겠어서 속만 타들어간다.
그래도 난 내가 쓴 시의 말을 배반하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절망도 천천히 하자."
그러다보면 5년 후에 정말 끝장낼 수 있지 않을까?
* 사진은 흰두교 신화 속의 두르가 신이다.
락처스라는 요괴를 사살하는 공을 세운다.
나도 그럴 수 있다면
우리 모두 두르가같은 기운과 내공을 쌓아나갑시다.
그러면 5년 후에는 저 락처스같은 요괴들을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겁 없이 사는 것이 나의 특징이다. 그런데 지금 나는 날마다 겁이 난다. 그 누구 때문이 아니라, 나홀로......, 말 하는 것이 겁이 난다. 세상이 절벽인 것처럼 느껴진다.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을 것처럼 세상은 암흑 같다. 안되는 일도 아닌, 되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그냥 그냥 살고 살아내고자 했다. 그런데 최근의 세상사를 보면 막힌다는 느낌, 답이 없이 저무는 햇살처럼 원망스럽다. 절망을 밥먹듯 하며 살아온 사람이 절망조차 할 길이 없어 체념, 포기하는 사람들......, 아픈 것은 그런 사람들을 보고도 어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신세다. 누군가를 위해 어깨를 걸어줄 수 있는 처지가 못되는 나~! 그런 자괴감이 날 슬프고 슬프게 한다. 내 사는 것에 절망은 천천히 하자고 다짐하며 견디고 이겨내고 있다. 그리고 난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다짐한다. 그래서 난 항상 미친 놈처럼 모자란 놈처럼 웃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아무런 도움이 못되는 것은 견디기 힘들다. 이제 승리하자고 다짐한다. 누군가의 어깨를 감싸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살아보자. 다짐 뿐이라도 한 해를 넘기며 또 다짐한다.
사진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낼 때 찍은 사진이다. 바로 오늘(2010년)
오늘은 12월 29일 지나 12월 30일 입니다. 내 눈 앞의 현실이 안타깝다. 그렇게 안타깝고 답답해하다 한 해를 보내는 날에 항상 습관처럼 되돌아보는 일들이 있다. 지난 일이다. 한 해 전 나는 뭐했던가? 아니 두 해 전, 그리고 그 전에는 무엇을 했던가?
나는 2009년 3월 처음으로 구소련인 우크라이나 땅을 찾았다. 코이카 봉사단원 신분으로 가서 몇 개월 후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크림반도 예빠토리야에 고려인들을 만났다. 그리고 인연이 된 고려인들을 잊지 못하고 있다.
김 아나톨리 가족의 생일잔치에 초대를 받았다. 2009년 12월 30일......, 아나톨리 가족과 함께 보낸 그날이 그립고 그곳의 고려인들이 그립다. 오늘 그들을 떠올리면 눈 내리는 밤에 그리움에 젖는다.
그리워서 행복하다.
고맙습니다./그 자리에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잡히지 않는 사랑의 모습으로/그대가 서 있는/그 자리에 사랑의 향기가 머물고 있습니다.//잡히지 않는 그리움으로/그대를 그리워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세찬 겨울바람 시리게 불어오는 날에도/내게 그리움이 있어 행복합니다.//잡히지 않는 사랑/잡히지 않는 그리움이지만,/고맙고 행복합니다.//사랑의 안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게 묻습니다./내 안의 평화처럼 시리게 불어오는 바람에게/내가 간직한 그리움의 안부를 묻습니다.//내 사랑, 내 그리움은 안녕한가?/잠 못 이루는 밤에는/더욱 내 사랑이 사랑스럽고/더욱 내 그리움의 안녕이 그립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지낼 때 쓴 시다. 이제 그곳에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되새김해서 읽어본다.
*페친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은 억지로라도 시 한편은 써야겠다 싶어 자백과도 같고 독백과도 같은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사진은 2년 전 우크라이나 새해 서녘으로 지는 해 그 해가 돌아서 한반도에 새해가 되었다.
한 해를 보내며
김형효
한 걸음 걸어 나간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자신과 멀어져가는 사람들
스스로의 몸과 마음에 진정을 떠나 사라져버리는 사람들
자신을 두고
잃어버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찾아
새로운 길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
어제의 내가
그리고 그보다 더 오래된 어제의 내가
그런 내가 진정한 나였고 진정한 나다.
나를 찾으려거든 지나온 나의 길을 가라.
나를 찾으려거든 지나온 나를 보자.
그곳에 형제도 있고 부모도 있고 가족도 있고
벗도 있고 선생님도 이웃들의 희노애락도 있다.
고향의 잿등에서 고향의 어린 날 까까머리 친구들의 웃음도
현재의 내 귓전의 바람소리처럼 생생히 들려오고 있다.
오늘 밤 나는 또 한 해를 보내고 깊이 기도하리라.
어제의 나, 어제의 나를 떠나온 현재의 내가
어제의 나를 향해 다가갈 수 있기를,
우연히 다음 뉴스를 검색했다. 예결위 몰염치 9인방에 대한 기사다. 난 새해예산안이 어쩌구 저쩌구 나와 관련성이 거의 100% 없는 일이니 관심도 없다. 그러나 정치가 사회적 분위기와 세상살이에 무관하지 않은 일이다. 결국 우리가 2012년을 보내며 속 터지는 대선 결과에 아파한 이유도 다 그런 이유다.
그런데 난 국회에서 벌어지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기회주의적이고 국민 앞에 안하무인한 행태들을 보면 정말 새누리당 국회의원 미운 꼴보다 더 역겹다. 여기 그 9인방의 사진이 있다. 그런데 민주당 3인이 있다. 난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통렬한 규탄을 보낸다.
사악한 무리 새누리당과 유신을 지키는 일등공신으로 저런 민주당 국회의원이란 생각이다. 참혹한 일이고 참담한 일이다.
난 밥이 먹기 싫어진다. 식성좋은 나는 한 노 시인의 집에 가면 밥 잘먹는 아들로 사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곤 한다. 그런 내가 정말 밥이 먹기 싫다. 밥을 먹을 만큼 자랑스럽지 못하다는 느낌도 들고 구체적으로 밥을 먹을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거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거나 무언가를 해야할텐데 그런 구체적인 이유를 내게서 못찾고 있어서 일 것이란 생각도 든다. 살자는 것인데 무엇 때문에 살아야한다는 구체적인 목적을 잃은 느낌도 든다. 그렇다고 실의에 빠져 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심리적인 이유가 있을텐데......, 새해 벽두부터 일어서려는 자만 일어서서 갈 수 있을텐데......, 아마도 정신 못차린 민주당 때문일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밀어내려도 정치라는 것이 자꾸 거추장스럽게 눈에 밟힌다.
참 별일이다. 나는 항상 별일처럼 살고 있다. 거대자본주의, 천박한 자본주의 그렇게 노래부르니 자본이 날 가까이 할 일도 없고 나도 마찬가지로 자본과 가깝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과거 90년대 공안탄압이 횡행할 때 시위현장을 찾고는 했다. 당시 엄혹한 공안 탄압을 받던 조직들을 숨겨주던 전력이 있다. 아마 내 자취방에 숨었던 그들은 대단한 경력자들은 아닌 듯하다. 그러니 요즘 국회의원이나 시의원하는 일이 유행처럼 보이는 판에도 그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였다. "일 하지 않는자요 먹지도 마라~!" 내게 기가 막히게 꽂히던 시구다.
사진은 네팔에서 열린 코끼리 축구대회 모습이다.
새해 타종식을 수원 화성행궁 앞에서 맞고 칩거했다. 엄동설한에 바깥 바람이 두렵기에....., 이모 그러니까 어머니의 언니에 큰 아들......이종사촌 큰형님이 6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다. 같은 수원 내가 머무는 곳에서 15분 그래서 이틀전 문상을 다녀왔다. 그리고 다시 방콕신세다. 오늘은 아침 일찍 시인 김창규 목사님이 청주에서 출발하신다면서 전화가 왔다. 수원역 앞 네팔인디아 레스토랑에서 보자고......, 출발전이다. 아침은 거르고 대신 얼마전 한 지인이 보내준 쌍화차를 타 마신다. 일면식도 없는 분께서 어느날 페이스복을 통해 주소를 알려달라 하셨다. 가끔씩 명망있는 시인 어르신 집에 가면 보던 풍경이다. 지방의 한 지인이 보내온 차다. 그리고 기타 등등......, 시인을 기억하고 시인을 위로하는 마음일까? 고마운 일이다. 뜨겁게 끓인 물에 쌍화차를 타서 마시다. 맛있게 차를 마시려는 내 계획은 틀어졌다. 갑자기 부모님 얼굴이 떠오른다. 난 이 엄동설한에 어머니(80세), 아버지(78세)에게 맛있는 차 하나 선물도 못해드렸구나. 정신이 버쩍 트이는 일이다. 다음 주에나 아니면 그 다음이나......, 이번에는 어거지를 써서라도 맛있는 차 한잔이라도 전해드려야겠다. 내 도리를 못하는 것 참 안타까운 일이다.
새해 맞이 타종식에서 누군가가 날린 풍등이다. 나도 사람답게 살날을 기대하며 소원을 빌어본다. 모두가 평화롭기를......,
문인들 정초부터 줄소환이란 기사가 다음 포털에 주요뉴스 첫번째로 뜬다. 혼령이 뜨듯이 박정희의 검은 유령인 박근혜의 얼굴도 오버랩된다. 난 이명박 정권하에서 한국에 살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대국민선언을 한 것도 아니다. 그냥 이곳저곳 주유하면서 그를 위해 기도했다. 사고가 나든 미끄러지든 빨리 세상의 종막을 고하고 그가 따르는 사악한 하느님의 품으로 가시기를......, 내가 믿는 하느님, 인간은 그가 믿는 하느님과 색깔부터 다르니까?
내가 믿는 사람 하느님들의 삶을 피폐화하고 사람의 삶을 향해 쉬임없이 총질을 하는 그의 사망을 간곡히 기원했으나 나의 기도는 실패했다. 그러나 난 박근헤의 당선 그리고 그에게 그 어떤 기대를 또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나는 그가 인 하늘에서 떠나 살겠다는 말도 못하고 있다. 그의 유령은 전세계에 널리 깔려있기 때문에 나의 사망말고는 별 도리가 없어서다. 그러나 난 그로인해 죽을 이유가 없어서 살기로 했다.
오늘도 다시 기도를 시작한다. 그의 사망을 간구하는 기도 말이다. 하느님이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 계신다면 오늘 오후나 오늘 저녁 아니면 내일 동트기 이전에라도 그를 잡아가시길 말이다. 그의 사망을 위해 기도한다. 그렇다고 모형을 만들어 칼질을 하지는 않는다. 그냥 내 마음에 기도일 뿐이다. 문인들이 아침부터 검찰조사를 받을 일로 일어나는 나라,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는 나라라면 더 이상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세계다.
아침이 밝을 때 아침 해와 함께 일어난 나의 몸과 나의 양심도 살아가기 힘든 것이다. 세상 사람들도 아침 해가 일어날 때 함께 기지개를 폈지만 그 기지개를 펼 자유도 종속당한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내가 살자고 박근혜의 사망을 기도할 수밖에 무슨 방법이 있는가? 길거리에서 기도하면 잡혀갈 것 같고 날도 추워 비겁해지고 검찰조사 받을 것 같고 그러니 앉은 자리에서 내 마음속으로......, 그런데 사상도 잡아가지! 그래 다잡아가라.
내가 마신 검은 커피잔에 그를 넣고 마신다. 커피맛도 죽음이다. 귀신은 파업을 멈추라. 인간에게 파업할 권리를 달라.
난 생각한다. 누가 젊은 작가, 젊은 작가하는가? 지난 대선때 선언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는 50이 넘은 사람도 있다. 난 49세다. 그럼 난 젊은 것인가? 늙은 것인가? 젊은 작가라는 수사에는 국민들을 현혹하는 철없음이란 용어가 따라붙는다. 왜 젊음은 철없는가? 옛소리 흰소리 좀 멈추라. 세상 살만치 처절하게 살아온 젊은 작가란 사람들 평균 나이가 모르긴해도 35세에서 40은 되었을 줄 안다. 혹세무민하지 말자.
*내 친구가 된 네팔인 희극배우이자 가수인 단바하두루 구릉의 조소를 날린다.
TV시청료 2500원 고지서가 전기사용료에 통합고지되어 KBS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3일이 자났고 지금 막 2500원 해지신청이 완료되었다고 메시지가 왔다. 국민에게 혹세무민하는 TV시청료 안내는 방법은 전기사용요금고지서 상단좌측을 확인하시고 전화하세요. KBS가 망해야 국민에게 희망이 생깁니다.
흐르는 시간의 강물이 되어 흐른다./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흘러온 강물이다./나다./흐르는 시간 속에서 강물이 흐르다 만난 것처럼 만나온 사람들/강물도 흐르다 위안 받은 세월이 있으리라./참으로 오랜만에 광주전남의 작가들을 만나고 왔다./누군가는 깊이 흐르는 강물처럼 만났고/누군가는 얕은 강 물가의 수목처럼 만났다./돌아오는 시간의 강물 속에서 생각했다./모두가 위안이구나?/위안이 아닌 사람이 없구나?/그 자리 그렇게 튼튼히 바라볼 사람들이 있어서 모두가 내게는 위안이구나?/흐르는 강물도 그런 위안을 갖고 흐를 것만 같다./그럴 것만 같아. 홀로 두런거리는 시간의 강물을 거슬러/언젠가 나도 그런 위안이 되는 강물이고 싶다./언젠가 나도 그런 위안이 되는 얕은 강 물가의 수목이고 싶다.
---2013년 1월 18일 김형효
사진은 우크라이나에 세바스토폴 시장에서
홍시감을 사면서 가게 주인을 찍었다. 2010년 어느날
풍경
처음 걷는 길들이 모두 좋다.
낯설음이 익숙한 일상보다 좋다.
익숙함이 편한 것이 되면 사람은 늙는다.
내가 늙어가고 있다.
모처럼 길 걷던 나그네 신세를 잠시 벗어나
머무는 집 근처가 익숙하다.
그 익숙함 속에서 길이 밝아지는 것
그것이 삶인가 싶다.
내게는 매우 오래된 일상이다.
서울 생활을 접고
쫓기던 일상을 접고
산골 나그네가 되어 살기 시작한 지 오래다.
그렇게 동그라미를 그리듯 시작된 여행
네팔을 떠나 히말라야를 떠나
중국을 떠나 우크라이나를 떠나
계속되는 길만 떠나며 지내온 10여년 세월,
참 낯설다.
오늘은 집 근처 콩나물 가게 아주머니의 웃음이 고맙고 감사하다.
2008년 내가 떠나온 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 파리채(4300m)에서 찍은 사진-지금은 그곳 사람들이 그립다.
오늘은 모처럼 한 老시인의 집에 인사를 다녀왔다. 전철을 타고 오가며 페이스북 글을 보았다. 정미홍이란 천박한 아나운서의 의식실종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지식과 지성은 직업군으로 구별되어서는 안되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이 천박한 사회로 집단적 몰아의 상태로 빠져드는 것 같다. 페이스북이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KBS의 메인 뉴스에 메인앵커가 어이없이 망가지듯 반북을 해서 친구를 끊은 적이 있다. 그는 열열한 맹박종교에 빠진 자였구나 싶다. 친미종미사미주의자라고 해도 될까? 언론의 자유가 언론이의 지맘대로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아나운서들 중에 막가는 의식소유자들, 그들의 천박을 어찌 다스려야 하나? 길이 없고 방법이 없다. TV를 꺼야한다.
생사를 관장하는 시바의 힘을 빌려 철퇴를 가하고 싶다.
오늘도 길을 걷는다. 길은 사색을 만들고 사색은 글을 짓는다. 글은 사색을 하게 하고 사색은 다시 나를 만든다. 사색이 만든 사람, 사람이 하는 사색....., 그 길에 내가 있다. 오늘은 쥐를 운송 수단으로 삼은 신 거네스 신을 올립니다. 몸은 사람이고 머리는 코끼리인 신이지요.
스톱~! STOP~! 모든 것이 멈춰선 것처럼 일상이 벽이다. 바라보는 세상이나 내가 가야할 길이 모두 벽이다. 다 마음 앞에 있다. 마음 안에 있다. 알면서도 걸음을 옮길 수 없는 일상을 두고 나를 본다. 종로로 갈까요? 을지로로 갈까요? 홀로 어디로 갈까요?
오늘은 비쉬누 신을......,
수원에 있는 네팔 레스토랑 사장의 아들, 딸이 방학을 맞아 수원에머물다 다음 주 월요일 네팔로 돌아간다. 작은 선물을 전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아내와 네팔인 노동자 그리고 두 아이도 함께....., 한국에 와서 살이 쪄서 간다는 두 아이가 인도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란다.
수원역 앞 네팔, 인디아 레스토랑 카삼에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SNL 코리아 (:-(
역에서 집까지 전력 질주했건만
또 놓쳐 버렸다…
집까지 뛰어가느라 방송 놓치지 말고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보자!
티빙 신규 회원 모두에게
실시간 TV 30일 무료 이용권 쏜다!
자세히 보기>>
http://goo.gl/1mws7
세 시간 십오분을 느리게 가는 네팔 시계가 앞서서 살겠다고 바둥거리지 않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도 새벽 세시 삼십분에 일어나 최소한의 삶의 조건인 한 달 20만원 벌이를 위해 노동을 했습니다. 한 인터넷 신문에 기사를 쓰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달은 짧고 네팔에 오는 준비로 한 두번은 못 채울 것 같습니다. 그러면 18만원 16만원 수입이 되겠지요. 그래도 적게 먹으면 이곳 사람들만큼은 살 수 있으니 참 다행입니다. 더 많은 권력과 더 많은 자본의 축적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웃음이 나와 웃고 그들은 나를 보면 웃지도 않고 사람을 보는 눈을 잃고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분명 꿈을 갖고 있고 네팔의 청년화가 두 사람의 꿈은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또 다른 사람들과 그 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행인 삶이라 생각합니다.
*꽤 규모있는 출판사인데 출입문 열쇠를 허공중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코믹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느낌이 들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http://news.suwon.ne.kr/main/section/view?idx=731416
정글로 가는 길....., 기반이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http://news.suwon.ne.kr/main/section/view?idx=732378
http://news.suwon.ne.kr/main/section/view?idx=732455
정글가는 길에도 코리안 드림은 눈에 띄고
정글로 가는 길, 3박 4일 여행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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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와 19세기 간극을 달리다.
수빈 머거르와 두 여동생이 병든 아버지를 한국으로 모시고 있다.
아들이 장한 일을 했다. 나는 그런 그가 부럽다. 네팔한국문화센타 멤버인 수빈 머거르다. 그는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던 친구다. 지금은 네팔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자연산 동충하초 사업을 하고 있다. 오늘 내게 찾아온 지인과 자신의 아버지가 함께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우 큰 애를 썼다. 첫 해외여행이 간암치료를 위해 아들의 도움을 받아 딸과 한국을 찾는 일이 된 아버지 그리고 두 딸과 아들 수빈 머거르 그들의 공항에서의 만남이 기쁨으로 넘치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의 아버지가 건강을 회복하고 오셔야 한다. 수빈 머거르의 아버지에 쾌유를 빈다. 도움이 못되는 나는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 인근의 우리 셋방에 머물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버지, 아들, 딸 그렇게 사람의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공항에서 배웅을 마쳤다.
사색이 머무는 자리, 힌두 성지 파수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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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오고 또 갈 것이다. 어찌 보면 수도 없는 낯선 인연들을 내 몸 안에 담는 것이다. 호흡을 통해서 말이다. 아마 밀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상사람 모두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깊은 영혼도 내게 들어와 앉을까? 혹여 그렇다면 그것이 얼마나 깊고 깊은 것이라도 결국 삶과 죽음의 질문일 것이다.
그대는 살고 있는가? 그대는 죽음을 아는가? 살고 있는 그대는 삶을 아는가? 어쩌면 우리는 날마다 모르는 길을 가고 모르는 채 지나오는 것 같다. 날마다 새로운 모름을 안고 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확실한 것은 우리가 안다고 여길 때 파괴와 실패가 연속적으로 반복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나는 모른다. 나는 오늘도 모른 체 또 한 걸음 모르는 길을 가고 있다.
여행 중에 본 풍경, 네팔에서는 흔한 풍경이지만 볼 때마다 낯설다. 풍요로운 농경지가 많은 치트완에 한 마을에서 결혼식이 열린다. 주변에 많은 인파라 할만한 사람들이 이동 중이다. 축제는 항상 신명을 더하는 것, 그들에 삶의 피로감을 다 털어내주기를 기대해본다.
덧붙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방미성추행사절단의 대변인 윤창중은 북한의 정찰총국의 관리하에 있던 괴뢰의 졸개로 박근혜 정부에 암약한 자다.
이것이 기대되는 정부의 헛발질일까요?
박근혜, 성추행 정부~!
새누리, 성 추행당~!
대한민국 보수 꼴통, 민족자존은 없고 미국자존만 세우는 현금상납보수~!
이제 종지부를 찍자고......,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북한의 핵이 아니라, 남한 사회 보수 꼴통의 무도덕, 부도덕, 무지성적 반민족과 반이성이다. 오늘 윤창중의 무도덕관 부도덕과 무지성이 저지른 만행은 핵 폭탄보다 더한 파괴력을 갖고 세계를 떠돌 추태다. 네팔에 있는 내가 오늘 바깥에 나가는 일이 두려워 아침 5시에 깨서 산책도 못하고 방콕이다.
박근혜 성추행 정부는 나의 산책권을 보장하라~!
"네팔 한국민속촌" 꿈은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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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의 하늘 청와대를 덮다.
푸른 기와집에
한 마리 새가 날다 떨어진다.
흰 날개를 한 가냘픈
수선화의 날개를 꺾고 떨어졌다.
까마귀는 노래를 멈추었다.
죽음의 강을 넘어온
한 마리 까마귀가
흰 심장을 난도질한 칼에 맞았다.
장미의 계절이오.
가정의 계절이오,
사람의 계절인 오월에
빛고을은 찬란한 슬픔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장중한 느림으로 한 걸음,
느리게 한 걸음 걸어 나가다 덫에 걸린 오월,
푸른 기와집에서는 청청한 밤에도
눈을 부라린 뱀이 기어 다니고 있었다.
입이 더러운 뱀이 거품을 내고 있었다.
하얗게 거품을 내던 입속으로
하얀 불꽃이 일고 하얗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뱀이 몸서리치는 밤이었다.
그때 어둠을 가르고 붉은 매가 날아올랐다.
섬광처럼 불기둥이 솟구쳤다.
산지사방에서 형형색색의 매가 날아올랐다.
푸른 기와집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꽃무늬 뱀이 흐느적이더니
몸을 가누지 못하고 허물이 불타고 있었다.
하얗게 하얗게 불타고 있었다.
하얀 수선화가 몸서리치고 있었다.
꽃무늬 뱀이 사악한 기운을 머금고
푸른 기와집을 집어 삼킨 것이다.
형형색색의 매가 날아올라 뱀의 등을 쪼기 시작했다.
뱀의 등에서 하얗게 피가 터져 나왔다.
다음 날 아침,
청와대를 가로질러 청계천까지
흰 강물이 흘러들었다.
죽음의 강물이었다.
아침 햇살이
사람들이 걷는 길 위로 쏟아질 때
천지를 비춘 햇살을 따라 날던 보라매가
천지! 천지! 천지!라고 노래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그렇게 하루가 갔다.
사람들은 보라매를 따라 날았다.
형형색색 모두가 매가 되어 날았다.
박근혜의 당선으로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상태로 어느나라에선들 쪽팔려서 살겠는가라고 했다. 그런데 이제 본격적으로 대한국민 누구라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살 수 없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박근혜는 망조다. 난 이명박 당선은 재앙이라고 과거 대선전에 밝힌 바 있다. 그 재앙이 매우 빨리 찾아왔었다. 그런데 박근혜 망조 또한 매우 빨리 찾아왔다. 저들은 이런 말도 안되는 잘못을 두고도 호시탐탐 자신들의 독기를 세우려고 발광을 한다. 이 참에 매우 주의깊게 저들을 살펴 작살을 내야한다.
내일 귀국 길에 오른다. 네팔 정부기관지 인사를 네팔한국문화센타로 초대해서 후일 네팔한국문화센타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은 네팔한국문화센타
불법을 기반으로 당선된 당선인은 불법한 사람이다.
불법한 사람이 권력자인 나라 사람들도 불법한 일을 하는 무한 자유를 갖는다.
그러니 정당한 나라가 되려면 정당한 당선인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통령은 권위를 인정 받지 못한다.
나는 불법의 기반에서 당선된 대통령 박근혜를
나라가 인정하고 국민 다수가 인정한다해도 개인적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
나의 양심과 자유에 따라 그는 자연인 박근혜일 뿐이다.
박근혜는 권좌에서 내려서라!
불법한 권력, 불법한 정부의 모든 정책에 대해 반대할 권리가 있다.
나는 그를 불법한 대통령, 불법한 근혜라 칭한다. 막 무시하자!
그가 앉은 권좌는 불법하게 도적질한 자리다.
그렇기에 윤창중질을 하는 불법한 자들이 득시글거린다.
윤창중질의 예는 너무 많다.
역사에 대한 추행, 민족에 대한 도발적 추행, 그런 모든 것이 거역으로 간다.
반역이다.
종편들의 반역도 따지고보면 윤창중질이다.
윤창중은 성추행, 박근혜 정부 주도하에 산지사방에서는
역사에 대한 추행이 거센 물결같다.
윤창중 추행도 문제고 박근혜의 역사에 대한 추행은 절망이다.
그래서 박근혜는 불법한 권력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가 정당한 권력으로 인정받고자 한다면 불법한 모습들을 일망타진하라!
보이는 것은 꽃이 더 화려하나 무서운 가시가 도사리고 있다.
박근혜꽃이라 이름 붙이고 싶을 정도로 날카로운 가시다.
정복되지 않은 히말라야, 마차푸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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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 사색하는 일상
손을 내밀었습니다.
잡히지 않는 그 무엇인가를 느끼며
한 걸음 옮겨 딛었습니다.
멀고 먼 길 위에 슬픔을 올려놓고
가까운 곳에 슬픔을 걷어내며 길을 갑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멀고 먼 길 위에 기쁨을 얹어놓고
가까운 곳에 기쁨을 길어 올리며 길을 갑니다.
그것이 인간입니다.
어제도 울었습니다.
오늘도 울었습니다.
내일도 울고 싶습니다.
슬픔도 아닌 기쁨도 아닌
살아있음으로 울고 싶습니다.
어제도 웃었습니다.
오늘도 웃었습니다.
내일도 웃고 싶습니다.
슬픔도 아닌 기쁨도 아닌
살아있음으로 웃고 싶습니다.
<공감, 공감>을 한다는 모인사가 꽤 활발히 움직인다. 초기 친구시절 공감이 많았다. 그래서 댓글을 달아서 다른 의견을 썼더니 이제 글을 지운다. 몇 건을 반복해서 그런 행태에 대해 비아냥조로 뭐라 했더니 메시지를 날려 고소 운운한다. 또 한마디 어이없는 일은 주사파 운운한다. 천박한 친박질에 도움이 되니 무조건 자신에 유리한 경찰, 검찰짓도 해주겠지, 맞다. 저런 권력추수자들이 존재하는 한 이 땅에 민주주의 암울해진다. 배가 고픈 권력추수자들이 남한 사회에 만연하다. 참 안타깝다.
아시다시피 난 직설어법으로 말한다. 어제 민족시인 고 이기형 선생님 통일애국장에 다녀왔다. 선생께서는 말씀하셨다. <거짓은 복잡하고 진실은 간단하다> 난 거의 백퍼센트 그 말씀에 동의한다. 열여섯 서울 첫 길에서부터 지금까지 별별 사람 만나보았다. 거짓하는 사람처럼 조선일보적이 아닌 사람 못보았다. 덤터기는 거꾸로 씌우려든다. 자신이 제시한 문제, 논제에 이의를 달았다고 <모두가 근시안적 어쩌구 다른 입장에서 볼줄도 알아야 한다>는 둥으로 말을 이어간다. 이제 따로 메시지를 해서 날보고 주사파랜다. 참 주사파들 울고 가겠다. 지 눈에 안맞으면 주사파란다. 난 오늘 경축행사라도 해야할 판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사파 소리를 다 들어보았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이 이런 말을 막해대니 참 세상 어렵다. 전국민을 주사파라 할까 역겹다. 그가 주사파라 함은 주사파가 좋고 나쁘고에 문제가 아니라 색깔칠하는 짓이란 사실이다.
사실 페북을 한 이후 오늘처럼 석수 시장에 꼴뚜기도 못되는 인간에게 대접받고 누군가에게 기분 나쁜 분노를 느낀 적은 없다. 오며가며 다른 의견을 제시한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기분 나쁜 적은 없다. 고소운운하기까지 하다니, 하! 내 주변에 그분과 친구가 꽤 많다. 그래서 유사품에 주의하시길 부탁드린다. 돌물! 돌물!
조중동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언론들이 이제 박근혜 할미공주구하기에 나선 듯합니다. 한국에 통일부 장관의 격이 그리 높나요? 과거 두 사람의 대통령이 회담으로 일군 성과를 한국에 쥐박이라는 대통령은 휴지조각을 만들었고, 박근혜 정부도 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만 하면 회담을 안하고도 그냥 일해 나갈 수 있는데, 격 따지다. 다 망가트려놓았지요. 대통령 두 사람의 회담도 뭉게는 남한 정부를 북쪽은 더 못믿겠지요. 대체 국민의 눈을 속여 혹세무민 하려는 자들의 잡스런 행동을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하는지....., 그저 민주당이 개탄스러울 뿐!
대체 민주당 새끼들은 뭐하자는 건가?
이곳 저곳 다니면서 개폼이나 잡고 지랄만 하는가?
국정원과 새누리, 검찰과 경찰의 개지랄이 다 드러났는데도
너무나 태평하잖은가?
당원 총동원령이라도 내려서 무력으로라도 이 만행을 규탄해야 하지 않는가?
대체 야당이라는 작자들이 촌로들의 분노나 억울한 지성들도 바라보지 못한다.
그저 호의호식할 것만 찾아다니는지,
참 분통이 터진다.
헛표를 행사했다는 것만 보여주자는 것은....
차라리 새누리당과 통합해라!
어제 오후 갈 곳이 참 많았다. 임진각도 있었고, 종각도 있었고, 대한문 앞, 파이낸스 앞, 서울역 앞...., 그리고 삼천리금수강산에 놀러가는 것까지....., 나는 아내와 함께 제대로 한판 보여줄 마음으로 먼저 서울 시청앞 광장으로 갔다.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 그리고 청계천, 다시 쌍차분향소, 서울역....., 참 서글펐다. 페북이 먹어버린 우리들의 동력! 다시 오늘 쌍차분향소 앞에 젊은 경찰들이 겹겹이 에워싸고 있으면서 보여준 사진속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젊은 경찰들이 맥없이 처진 표정은 공권력이 얼마나 형편없이 무너져버렸는지 스스로 괴로워하고 있는 그들의 고민이 보여서다. 내가 집회, 시위 현장에서 숱하게 찍은 사진 중 처음으로 경찰의 괴로움이 보였다. 저들에게 위로하고 싶어졌다. 참 답답한 일이다.
친절한 채널A 개들이 이런 보도를! 뭔 지랄일까요? 좌우지간 박근혜는 좋은 말로 할 때 물러나야 합니다.
민주당 불법재산환수특위란다. 에라이 잡것들아! 국회에서 법적으로 강제해야할 일이지 지금 전두환 문제가 거리에서 쇼쇼쇼 할 일인가? 정말 대가리에 송충이가 사는가? 민주당 국회에서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자빠졌는가? 대선불법이 너희들이 방조 방관할 일이냐? 국정원, 검찰, 경찰 조직폭력집단보다 더한 국기문란한 현장범은 용서하듯 바라만 보고 있는 너희다. 지금 발등에 떨어진 불덩어리 같은 불법한 상황은 그저 강 건너 볼 건너보듯 하면서 캐캐묵은 전두환 불법재산환수 문제를 이제야 들고 나와서....이슈 쫓아 생쇼인가? 에라이 천하에 나쁜 놈들아! 민주당은 전두환 재산은닉협조당이냐? 방조당이냐! 여지껏 방관하다가 시효만료가 다가오자 지랄이냐! 정말 버러지들이 따로 없다.
국정원 게이트 관련 보도가 6.21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일제히 사라지더니 YTN에서도 비슷한 시각부터 국정원 관련 기사들이 차단됐다. 보도지침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가 있는가? -YTN노종면 기자의 트위터입니다.
그런데 이는 저 방송들의 뉴스 만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국정원이 국가를 통제하는 국가통제부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포털도 거의 대부분 주요 이슈에서 사라졌습니다. 유신 시대 이전으로 할미공주의 폭력적인 정치가 시작된 듯합니다.
오늘도 지난 날을 바라본다. 내가 살아온 지난 날이다. 2009년 6월 22일에 쓴 글이 있다. 읽으며 다시 생각한다. 통일!
▲사진은 일송정의 노래비 <반갑습니다>
한 민족으로서 지구상 어디를 가서라도 <반갑습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세상은 통일 세상이다. 지금은 중국 공안에 의해 자취를 감춘 노래비지만, 남북 정상회담이 있은 후 잠시 일송정에 세워졌던 노래비~! 아쉽다.
- 아! 통일이 왔네.
밤에 꿈을 꾸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 곁에, 형들 곁에, 뭔지 모를 서럽던 눈물을 흘렸던 것처럼, 아마 어린 시절의 억울이 있었던 어느 날의 기억인지도 모를 것처럼, 온몸을 들썩거리며 울음 우는 것이었다.
산지사방에 거리에서, 거센 폭풍같은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나오면서, 태극기와 인공기를 꽃처럼 활짝 핀 웃음을 머금고 함께 들고 거리를 뛰고 있었다.
펄쩍펄쩍 좋아라! 좋아라! 소리치며 조선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노래하고 있었다. 조상의 노래, 민족의 노래, 배운 적도 없는 아리랑을 노래하고 있었다.
통일 아리랑
김형효(2009년 6월 22일 새벽 우크라이나에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꿈에나 보았던 세상인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대명천지 날이 밝아졌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천지조화 천지개벽 이루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미국놈도 일본놈도 배아파 어찌할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조선반도 들썩들썩 들썩이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드디어 왔네. 통일이 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팔도강산 한몸되어 통일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단군할배 지하에서 미소지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세종대왕 글을짓고 웃었으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순신 장군님도 이제 웃으리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세상천하 사람들아 우릴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통일이 왔네. 통일이 왔네.
통일이 왔네. 통일이 왔네.
아! 아리랑 아! 통일세상
아! 아리랑 아! 통일이어
허망 같은 꿈을 꾸고 누군가 말할 것 같은 정신없는 놈처럼 꿈을 꾸고 노래한다.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중얼거리며 노래 소리를 입 안에 담아 공처럼 굴리며 홀로 웃는다.
이런 날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날 와서 모든 것을 제쳐 두고 고향 소식, 조국소식, 모국소식을 들으며 보며
홀로 하염없이 억세게 눈물을 지을 수 있다면 좋겠네.
한 없이 한 없이 홀로 대성통곡의 새벽을 맞을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아! 통일, 아! 아리랑이어~! 남발해도 좋을 감탄의 시절이 어서 왔으면,
조선팔도, 지구상의 모든 한 민족이 시인이 되어 남발할 수 있는 감탄사!
아! 통일, 아! 아리랑이어~! 그래 그날에는 우리는 춤을 추리라!
팔도강산, 살아있는 모든 생물이 함께 춤을 추리라!
나라의 이정표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이제 야권은 단일대오를 만들어라!
앞과 뒤를 따질 것도 없이 지난 대선은 무효다.
모든 국민과 함께 재선거를 위한 진용을 갖춰야 한다.
이참에 4년 중임제 헌법의 안까지 함께 마련해서 국민투표를 실시해야한다.
민주당이나 통합진보당 모두 함께 거리로 나서
선거중립내각을 구성하는데 힘을 모으고
국민과 함께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
이제 박근혜는 제 아무리 잘난 척을 해도
외교적으로 대통령의 역할을 수행할 자격이 없어졌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결격 사유를 너무나도 많이 드러낸
폐륜적인 선거를 통해 당선된 폐륜적인 대통령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지도자들은
비상한 안목으로 현 시국을 진단하고
정말 다시 세우는 나라!
그런 각오로 의견을 모아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고민할 때다.
사진은 네팔 산골 등산로에 이정표다.
우리는 지금 나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