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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이대로선생님이 가끔 공병우박사님에대해 말씀하시곤 하는데, 이선생님만 외로이 말씀하시는것 같아서, 저역시 공박사님을 존경했던 사람의 하나로, 제가 아는 공박사님 이야기를 가볍게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북한에서 태어나신 공박사님은 정규교육을 받지못하고 일제시대에 있었던 의사자격고사를 통해 안과의사로 봉직하게 되셨죠.
제가 어렸을때 종로의 공안과는 아마도 전문과의원으로서는 우리나라 최고였을것입니다.
그런데 공박사님, 정말 별스런 분입니다. 해방후 영문타자기를 접하시고서 한글타자기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세벌식타자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두벌식타자기에 밀려 고전을 하게되었죠. 여기엔 따로 속사정이 있다고도 하는데 컴퓨터시대에 와서 보니까 세벌식타자기가 훨씬 괴학적이라는게 확인되었다고합니다.
또한 공박사님은 사진에 취미를 붙여 흑백의 많은 걸작도 남기셨습니다만, 다소 엉뚱한 면도 있으셨습니다. 젊어서 미국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머리를 따뜻하게 하라, 비타민을 복용하라는 조언을 듣고 평생 복용을 하고 모자를 쓰고 다니신것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유언으로 장례식을 따로 크게 치르지말고 화장하여 묘소도 만들지 말라고 당부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상의 글은 순전히 저의 기억에 남은 공박사님에 대한 일화입니다. 기억이 정확치못하여 혹여 공박사님의 인품이나 업적에 누가 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분의 아름다운 삶을 소개해드리고싶은 저의 마음만큼은 전해 드렸으리라 생각합니다, 틀린점있으면 이대로선생님의 질책과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
8월31일의 꽃은 '해바라기', 꽃말은 '동경, 숭배'
꽃이 크고 키도 크고 누구에게나 활짝 웃는 해바라기,
옛날엔 길가나 마을 울타리에 조금씩 심었는데 요즘은 시민들이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군락으로 심은 지자체들이 많다.
원래 기름 짜려고 심었는데 요즘은 관상용으로 더 심는다.
키가 작아 꽃꽂이용으로도 좋은 품종들이 나온다.
흔히 '해바라기 같은 사람' 하면 줏대없이 아부하는 사람을 일컫지만 이건 잘못된 것, 해바라기 꽃은 해를 따라 돌지 않고 한방향으로만 피어있다. 오히려 크면서 옆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굳게 자라며, 익으면 겸손하게 고개숙일 줄 아는 그릇 큰 식물, 그러니 이젠 '동경하고 숭배할만한 사람' 이란 뜻으로 불렸으면 좋겠다. 나도 키는 큰 편인데...ㅎ
자세한 얘기 http://m.rda.go.kr/mobile/home/flower_today.php -
좋은 날이고. 좋은 찍그림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 옆에 있는 사람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진정으로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것만큼
그 사람을 살맛 나게 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장점은 인정하고 약점은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그 관계는 더없이 친밀해지고 신뢰감이 생긴다.
그러한 관계 속에 성장이 있고 치유가 있으며
상대가 가진 가능성을 최고로
발휘하게 하는
힘이 있다.
- 이영자의《아침고요 정원일기》중에서 -
* 나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내 옆에 있는 사람도 함께 행복해야 합니다.
내가 옆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옆 사람을 인정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먼저 옆 사람을 살맛 나게 만들면
나 또한 저절로 살맛이 납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의 행복에
나의 행복이 있습니다. -
†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옹송그린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는 일보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맞는 알맞은
속도를 헤아릴 줄 알게 된다.
평면적으로 보지않고
둥글둥글 전체를 보게 되고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말씀을 따르게 된다.
날카롭던 것들은 유연하게
상처는 치유의 흔적으로
내게 없는 것, 내게서 떠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게 있는 것, 내게로 오는 것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는 것이
바로 나무의 나이테같이
세월 앞에 넉넉해지는 나이 덕분이다.
모두 살아오면서 저마다의 연륜이 몸에 배고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양만큼
적절한 빛깔과 향기를 띠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가 있는 것이다.
- 인애란 에세이집 '그대 홀로 있기 두렵거든' 중에서.. -
에이퉤엑스? 이름부터 좋지 않다. http://durl.me/5ptg6pmedia.daum.net
관제실·기관사·여객전무 '3각 체제' 부실…신호체계 오류 가능성(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김선형 기자 = 31일 오전 경부선 대구역에서 일어난 열차 사고는 무궁화호 열차가 KTX 열차 통과 이전에 출발하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이에 따라 무궁화호 열차가 KTX 열차가 통과하지 않았음에도 왜 출발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코레일 측은 "서울 -
이런 못된 짓을 하는 놈들도 자식이 있을까? http://durl.me/5pi7i4media.daum.net
#1. 경기도 구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지난 6월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채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주로 거래하던 은행 사이트에 접속해 금융거래정보를 입력했다. 사기범은 김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상품권 판매처에서 1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한 뒤 상품권 수령 및 현금화했다.#2. 최모씨는 지난달 6일 오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