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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20일 Facebook 이야기

한글빛 2013. 12. 20. 23:59
  • 세종대왕기념관에 왔습니다. 김정수 교수 발표 중. 김석득 교수는 국어순화란 "뭇 사람들이 서로 아는 것과 소식,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알아듣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손을 대어 우리말을 바르고 쉽게 다듬질하는 일이다. 우리는 새로운 말을 만들 줄 모른다." 김정수 교수는 "어려운 한자말과 외국말을 우리 토박이말로 바꿔야 한다. 며칠 전에 출범한 언어문화개선범국민연합이란 이름도 어렵다." 성낙수 교수는 "아이들이 욕을 부모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지나친 줄임말,맞춤법에 어긋나는 말을 하는 학생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고운말, 바른말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상을 주자."
  • '송년회'를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시간을 갖다', '모임을 갖다', '휴식을 갖다'...  
     
    이건 우리말이 아닙니다. 무겁게 생각하고 가려 써야 할 터인데 무엇이 탈인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겨레말을 빼앗기는 건 겨레얼을 빼앗기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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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여러 해동안 건강검진이란 것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먹은 것이 밥통에 뭉처있고, 헛기침도 나와 내시경 검사를 처음 해봤습니다. 그런데 밥통이 좀 부어있었습니다. 지난 몇 해동안 먹기 싫은 술을 날마다 먹고 요즘 마음 쓸 일이 있어 그렇게 된 거 같습니다. 이제 몸 튼튼하다고 큰소리 안 치겠습니다. 더 걷고 달리고 술도 줄이렵니다. 몇 주 약을 먹으면 괜찮다니...
    몸은 늙어가도  
    마음은 젊게 살고 싶습니다.  
     
    마음이 젊고 따뜻하면  
    추위도 이길 수 있습니다.  
     
    올 해는 젊고 힘차게  
    살렵니다.  
     
    그래서 눈밭에서 힘 자랑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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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년의 밤"? 어딘가 이 말이 매끄럽지 않고 마음에 걸립니다. 이 말도 일본 말투입니다. 어떤 큰 모임 행사 찍그림에 일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변역한 말을 쓰고 먹고 마시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독도는 우리땅이고 강제 징용이나 정신대 이야기를 하지 말고 제 말글이나 살리고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해넘이 밤, 해끝 모임"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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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중국 소흥시 월수외대에 근무할 때 대우능 앞 연못에서 찍은 것이다. 나는 안 해봤지만 돈을 주고 풍선 속에 사람이 들어가서 물 위에 떠 있는 놀이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