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겨레의 스승, 세종대왕이 나신 날.

한글빛 2014. 5. 19. 15:01

[기고] 겨레의 스승 세종대왕

한글 시민 단체

세종 삶과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를 바로 세우자!

세종대왕나신곳찾기모임 대표 리대로

5 15일은 우리 겨레의 스승인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617돌이 되는 세종날이다. 또 이 날은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받아 참된 스승이 되고 애들을 잘 가르치자고 나라에서 지정한 스승의 날이다. 그리고 정부는 해마다 세종날에 문화재청 주최로 세종대왕 무덤이 있는 여주 영릉에서 대통령과 정부 대표가 참석해서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를 했고, 각 학교와 교육단체는 곳곳에서 스승의 날 기념식을 했으나 올해는 세월호 참사 때문에 모두 취소되었다. 온 국민이 어처구니없이 자식들을 잃은 가족들과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고 가슴 아파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슬픔에 빠져있을 수 없다. 겨레 스승인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을 맞이해 왜 이 나라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나는 나라 일을 하는 공직자는 말할 것이 없고 온 국민이 세종대왕 정신과 삶을 제대로 본받고 이어갔으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아픔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세종은 저만 잘살고 편하기보다 함께 잘 살고 널리 이익 되게 하려고 애썼으며 온 백성이 아프지 않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려고 온 몸과 마음을 바쳤다.

그런데 세종대왕이 압록강, 두만강까지 넓혀 논 우리 땅은 남북으로 갈려서 같은 겨레끼리 총칼을 겨누고 밤낮 싸우고 있으며, 그가 찾아준 대마도는 일본에 내주고 그들에 끌려 다니며 괴롭힘을 겪고 있다.세종대왕의 백성사랑 마음과 개혁 창조 정신, 조상 섬김 정신과 자주문화 창조 정신은 사라지고 이기주의와 외래문화 섬김으로 나라가 몹시 흔들리고 있다. 그가 만든 한글로 온 국민이 글을 읽고 쓸 수 있어 국민 수준이 빨리 높아져서 경제도 민주주의도 빨리 발전을 했는데 다시 제 말글보다 외국 말글을 더 섬기다보니 얼빠진 나라가 되어 교육도 제대로 안 되고, 나라 발전도 제자리 걸음이다.

세종대왕의 삶과 한 일을 배우고 본받으면 나라의 큰 골칫거리인 교육 문제, 정치 사회 문제와 남북통일 문제도 잘 풀릴 것이다. 세종이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려고 애쓴 일은 청소년과 교육자가 배우고 이어갈 일이고, 임금이 되어 백성을 끔찍하게 사랑하고 널리 이롭게 하려고 애쓴 정신과 집현전을 만들고 학문을 일으키고 과학과 문화, 예술과 의학, 산업과 경제 발전에 힘쓰고 국방을 튼튼하게 하면서 세계 으뜸 글자인 한글을 만들고 쓰게 한 일을 오늘날 공직자와 학자와 예술가와 기업인과 온 국민이 본받고 이어가면 겨레도 나라도 빛날 것이다.

그런데 그가 태어난 날과 태어난 곳도 모르는 국민이 많고, 그의 삶과 그가 한 일을 되새기고 이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글단체는 그가 태어난 세종날을 국가기념일로 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그가 태어난 곳을 찾아 겨레 문화 성지로 꾸며서 국민 교육장과 자주문화 발전기지로 만들자고 오래전부터 건의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만들어준 세계 으뜸 글자인 한글을 우습게 여기고 쓰지 않았고 빛내지 못하고 있다. 그가 보여준 민주정신과 홍익인간 정신 실천, 개혁 창조 정신 업적을 배우고 받들지 않고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가 걸어온 길을 따라서 걷기만 하고, 그의 눈부신 업적들을 생각만 해도 이 겨레와 나라는 매우 좋아질 것이다.

그렇지 않으니 형제끼리 서로 밤낮 싸움질이나 하고 멀쩡한 우리 애들을 어처구니없이 죽게 만들고 있다. 나는 다시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617돌을 맞이해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 세종대왕 이도가 태어난 곳을 찾아 겨레문화 발전기지로 잘 꾸미고, 자랑스러운 세종대왕이 태어난 세종날을 겨레의 큰 잔칫날로 삼자. 그리고 세종이 만들어준 한글을 널리 잘 써서 자주문화를 꽃피우자.” 고 외친다. 아울러 이것은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세워서 우리겨레가 잘 살고 빛나게 해주는 길이고 온 인류를 이롭게 하는 일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