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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8년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 발표문

한글빛 2018. 10. 5. 09:47

2018년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 뽑기 발표문


올해도 우리는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을 발표합니다. 우리는 이 일을 그만하고 싶으나 아직도 우리 말글살이가 어지럽고 힘들어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한자와 한자말이 우리말을 어렵게 하더니 오늘날은 영문과 미국말이 우리말 숨통을 막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안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날 국회에서 우리말을 살리고 한글을 빛내려고 많이 애쓰던 노회찬 의원이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나서 슬프고 놀라웠습니다. 그 분은 우리말을 남달리 사랑하고 실천한 분이었습니다. 한글날을 국경일로 만들고, 한자로 된 국회 휘장과 국회의원 이름패를 한글로 바꾸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일본 법률 문장을 베낀 것처럼 일본 한자말과 일본 말투로 된 법률 문장을 우리말로 쉽게 바꾸려고 애썼습니다. 진짜 우리말 으뜸 지킴이였습니다. 삼가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우리말 노래꾼 방탄소년단이 세계 으뜸 노래꾼으로 뽑히고 며칠 전엔 유엔에서 연설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추천한 분들이 많았으나 세계에 우리말과 문화를 알리는 일에 공적이 커서 우리말 지킴이보다 우리말 알림이가 더 좋겠다고 생각되어 올해부터 우리말을 나라밖에 알리고 빛내는 일을 하는 이들에게 우리말 으뜸 알림이라는 특별상을 새로 만들어 발표하기로 하고 방탄소년단을 뽑아 칭찬하고 고마움을 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우리말 헤살꾼으로는 우리 말글살이를 어지럽히는 광고문을 만들어 퍼트리는 행정안전부를 뽑았고 공공기관과 언론사, 기업들을 헤살꾼으로 뽑았습니다. 이들은 일반 국민들이 잘못하면 바로잡아야 할 사람들이고 기관인데 오히려 우리 말글살이를 어지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분들이 우리의 뜻을 이해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도와주길 바라면서 올해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을 아래와 같이 뽑아 발표합니다.

 

[특별상] 우리말 으뜸 알림이 우리말 노래꾼 방탄소년단

 

우리말 지킴이 5- 김슬옹(으뜸 지킴이)한글운동가, 이우기 경상대학교 홍보실장, 강병인 한 글 멋글씨꾼, 신창욱 전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강순예 동시 작가

 

우리말 헤살꾼 5영문으로 이름을 짓고 쓰는 방송국들(으뜸 헤살꾼), 행정안전부, 한자로 된 이름패 고집하는 국회의원 10, 종로구의회, 자유한국당

 

                            2018109572돌 한글날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고영회, 김경희, 노명환, 박문희, 이대로, 이정우.

                                          담당자 이대로:010-4715-9190.


발표문 말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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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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