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의 틀을 깬 새로운 국어교과서 나왔다 | ||||||||||||||
[책동네] 전국초등국어교사모임이 만든 <초등학교 1학년 우리말 우리글> | ||||||||||||||
이 교과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종합해서 만든 교과서이기 때문에 국어교육 개선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지금 쓰고 있는 국어 국정교과서는 [듣기, 말하기]와 [읽기] [쓰기]의 세 권으로 만들었으나 이 모임이 만든 새 교과서는 “아이들이 일상생활을 할 때 쓰는 입말과 글말을 중심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학, 문법을 한꺼번에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게 한 권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뿐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쉽게 가르칠 수 있다. 학생들은 혼자, 또는 여럿이 말하고,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고, 춤추고 신나게 놀면서 우리말과 글을 익힐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 책의 첫째 마당은 홀소리(ㅏ.ㅑ,ㅓ...)를 중심으로 읽고 쓰는 활동이 이루어진다. 둘째, 셋째, 넷째 마당은 닿소리(ㄱ,ㄲ,ㄴ...) 마다 하나의 단원으로 구성하고, 각 단원들은 닿소리가 들어간 한 글자 낱말(주제 낱말)을 중심으로 엮었다.
다섯째 마당은 좀 어려운 홀소리와 겹밭침을 중심으로 단원을 구성했으며, 여러 갈래의 글을 바탕글로 삼아 갈래에 따른 감상 방법을 일러주고자 하였다. 부록으로 마련한 ‘쓰기 공책’에서 글을 또박또박 쓰는 연습도 하고 점자 공부까지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이 책은 영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의 교육 과정과 방법을 참고하여 새로운 교육과정을 만들고 단계에 따라 체계 있게 배우고 가르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국정교과서를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드러난 문제점과 답답함을 풀고 선생님의 바람을 담았다.
<초등학교 1학년 우리말 우리글>이란 새 국어교과서는 우리말과 글을 살리고 우리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려고 애쓰는 국어교사모임의 노력과 땀에서 나온 값진 열매다. 이 열매는 우리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도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초등학교 6학년까지 새 국어교과서를 만들고 국어교육을 잘 하게 도와줄 많은 책을 펴낼 것이라고 한다. | ||||||||||||||
| ||||||||||||||
2009/04/09 [16:44] ⓒ 대자보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항주와 가흥 임시정부 유적지 가본 이야기 (0) | 2009.04.27 |
---|---|
헤이그 밀사로 파견된 미국인 헐버트 박사 (0) | 2009.04.17 |
2008년 시행한 세종대왕 생가터 찾기 학술회의 (0) | 2009.03.27 |
통일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되는 게 아니다. (0) | 2009.03.16 |
중국 항주 혜인고려사와 의천대각국사. (0) | 2009.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