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614돌 세종날, 한글단체 기자회견 동영상 - 문학신문

한글빛 2011. 5. 18. 17:21

[영상] 한글단체, 세종대왕 생가터 복원 촉구
- 세종대왕 무덤에서만 제사를 지낼게 아니라 생가 복원이 시급
편집국, 2011-05-18 오전 03:31:51  
 
세종대왕 탄신 614돌을 맞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1길에서 한말글문화협회 및 세종대왕생가터찾기위원회와 배화여고 학생들을 비롯한 한글단체 회원들이 세종대왕 생가터 복원 촉구 기자회견을 하였다.

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의 경과보고에 이어 오동춘 한글학회 이사의 호소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배화여고 특활부장 최재식 교사와 교내 동아리 “마루온” 학생들이 광화문 앞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서 시민들에게 “세종마을에서 띄우는 편지”를 나눠주었으며 이 자리에서는 배화여고 학생회장 오서원 양이 편지를 읽어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스승의날인 이날은 1965년 까지 5월26일 이었으나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15일에 맞춰 행사를 치르고 있다.

다음은 한글단체가 정부와 국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내용이다.

[전문] 정부와 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

오늘은 우리 겨레의 스승이시며 인류의 스승이신 세종대왕이 이 땅에 오신 지 614돌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세종대왕이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일을 많이 하신 고마운 지도자로 존경한다고 말하면서 그 분을 제대로 섬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 분이 태어난 곳을 알리는 조그만 표지석이나 길가에 하나 만들어 방치해 놓고 있으며, 세종대왕께서 많은 일을 한 경복궁 안에는 어디에도 그 분이 세계 으뜸가는 한글을 만들고 많은 일을 하셨다는 알림 글이나 표지 석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한글을 만든 집현전 터 앞뜰에는 서양식 찻집인 카페를 큼직하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후손으로서 제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있으니 세종대왕님께 죄송하고 문화국가 국민으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세종대왕 나신 곳을 찾아 민족문화 성지로 만들고 국민 교육장으로 만들어 후손과 외국인에게도 보여주고 자랑하자고 정부에 여러 번 건의하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과 서울시장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 오늘날 우리 한글과 한글로 이룩한 우리 문화는 온 세계에서 빛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세종대왕이 큰 업적을 남긴 경복궁이 있는 서울을 찾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과 한글을 빛내고 자랑하는 일은 우리가 잘사는 데 가장 밑바탕이 되는 일로서 미루고 따질 일이 아닙니다! 4대강 개발 사업이나 그 어떤 사업보다도 더 먼저 해야 할 일이고 돈도 많이 들지 않는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효과는 더 크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다시 세종대왕께서 태어난 614돌을 맞이해 정부와 서울시에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호소하고 요구합니다.

1. 개인도 먹고 살 만하면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그 고마움을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세종대왕이 나신 곳을 찾아 세종정신과 업적을 배우고 기리도록 합시다.

2. 세종대왕께서 만든 한글은 세계 으뜸 글자로서 우리가 잘 살게 해주는 도구요, 무기입니다. 우리 말글보다 남의 말글을 더 섬기는 어리석은 짓은 이제 그만합시다.

3.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날을 국가 최고 문화잔칫날로 정하고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민족자주문화 잔치를 열고 온 국민이 즐기고 외국인에게 보여줍시다.

세종대왕 나신 614돌에

한글단체들과 세종대왕과 한글을 사랑하는 시민들

참여 단체: 광화문한글현판달기시민모임, 국어문화운동본부, 상암문해연구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세종대왕생가터찾기위원회, 외솔회, 우리마당, 우리말바로쓰기모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짚신문학회, 한글문화연구회, 한글문화원, 한글문화연대, 한글빛내기모임, 한글사랑운동본부, 한글이름펴기모임, 한글철학연구소, 한글학회, 한말글문화협회, 한말글연구회, 한말글이름을사랑하는사람들, 한류전략연구소, 훈민정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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