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스크랩] 독일교포신문 이영남 기자가 쓴 글

한글빛 2015. 7. 22. 11:23

세종대왕나신 곳 성역화하자며 발대식 가져

 

서울) 지난 515일 오후, 618 돌 세종대왕 나신 날 경축행사 및 세종대왕 나신 곳을 성역화 하자면서 세종대왕 나신 곳 성역화국민위원회(위원장 김동길, 전 연세대교수)” 발대식이 세종문화회관 예인 홀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한글단체 및 뜻있는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말 가꿈이, 문화체육부관광부, 한글연대, 산돌커뮤니케이션, 마녀공장 등의 도움으로 첫 발을 디뎠다.

 

성역화를 추진하는 사람들로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길교수를 비롯하여 상임대표로는 최기호 전 외솔회 회장과 몽골의 울란바토르대학 전 총장 그리고 공동대표로는 반재철 전 흥사단 이사장, 엄호열 시사일본어사 회장, 이상규 경북대 교수 및 임종건 전 서울 신문사 사장이 수고하고 있으며 그 외 운영본부장에는 이대로 대표 (세종대왕나신곳찾기모임대표) 그리고 사무총장에는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김슬옹회장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가진 경축행사에는 여러 시민단체 대표들 및 국회의원 그리고 세종마을가꾸기회 (조기태 회장) 및 배화여고학생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빛내 주었다.

 

이 날 김동길위원장은 환영인사와 함께 발대식을 갖게 된 동기를 차근차근 설명하였다.

지난 1천년 우리역사에서 가장 업적이 두드러진 100인 중 세종대왕이 1위를 차지했다.’ 면서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은 우리의 자긍심이고 보물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런 훌륭한 분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모르는 국민이 많고 또 이 분이 태어난 날을 경축하고 기리는 행사도 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김위원장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 지금 서울 종로구 통인동이지만 겨우 길가에 신문지만한 표지만이 덩그렇게 놓여 있을 뿐이라면서 또한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우리의 글 훌륭한 한글이 태어난 곳인 경복궁 어느 곳에도 그 역사를 알리는 조그만 표시조차도 없다.’면서 안타까움을 전하였다.

 

이에 후손으로서 또 한 역사학자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던 차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을 찾아 민족문화 성지로 만들자.’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면서 이 발대식을 기하여 우리 겨레의 큰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고,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세종대왕 나신 곳을 성역화하고 생가를 잘 조성하여 온 국민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문화를 알려서 나라의 품격을 드높여야 할 책무가 있다.’ 그리고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세종대왕 나신 곳을 성역화 하여 겨레 문화 창조의 중심지로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고 인류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라는 인사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 최기호상임대표는 다음과 같이 취지문을 발표하였다.

세종대왕은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였기에 1443년 경복궁에서 음양오행의 철학을 바탕으로 음성기관을 본 따서 훈민정음을 친히 창제하셨다.’ 면서 집현전을 설치 인재양성, 관료, 조세, 형법제도 및 교통망 등을 정비, 나라의 기틀을 다졌고, 천문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서운관설치 및 측우기와 해시계, 물시계 등을 만들었으며 아악을 정리하고 세종악보를 창안하여 여민락, 보태평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전했다.

 

또한 미국의 세계적인 과학자 제레드 다이어먼드박사는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 라고 말했다며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하였다. 이 같이 우리 겨레의 큰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위업과 업적을 기리고,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세종대왕 나신 곳을 성역화 하고 생가를 조성하여 온 국민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외국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려 나라의 품격을 드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취지문을 낭독하였다.

 

또 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의원도 우리 민족의 참 스승이신 세종대왕님 고맙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축하 인사를 하였는데, ‘평생을 백성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혁신과 포용의 리더십을 펼쳤던 세종대왕의 업적은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한글창제는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이자 자랑이라면서 우리 역사에서 이렇게 훌륭한 임금이 나라를 통치했던 시대가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치하 하였다.

 

또한 신기남 새누리당 최고의원도 세종대왕 업적과 정신을 본받고 빛냅시다.’라는 제목으로 축하인사를 하였는데 한글이 태어 난 광화문 일대를 한글문화관광지로 만드는 일에 서울시가 앞장서고 또 중앙정부도 밀어 주어서 국민교육장으로 만들고 또 봄에는 세종대왕 태어 난 세종날, 가을에는 한글이 태어 난 한글날로 온 국민이 기뻐하고 축하하는 잔치를 벌렸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축하해 주었으며 이에 동참하고 있는 위원회 여러분들과 및 모든 사람들에게 그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작은 평화예술단어린이들의 노래와 춤으로 해처럼 밝은 말이 꽃으로 피는 나라와 윤석중시의 넉점 반이라는 노래로 1부를 마친 뒤,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축하 행사를 거행하였다.

 

이 행사에서 세종대왕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의 반재철공동대표와 배화여고학생들이 세종대왕께 큰 절을 하면서 이어 묵념과 화환을 바친 뒤, 축하 떡을 떼었으며, 이어 이대로 운영본부장의 국민께 밝히는 글로 다시 한 번 발대식에 불을 붙였다.

 

내용으로는 세종대왕은 조선 건국초기 나라가 어지러울 때, 국방과 경제, 문화와 과학을 발전시키고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겨서 나라의 기틀을 튼튼하게 다졌다.’면서 그러기에 일찍이 나라에서는 세종대왕이 태어 나신날인 5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고, 이 분의 정신과 업적을 이어받아 바른 정치를 하자며 이 날을 세종날로 정하여 기리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이기도 하다면서 이 행사를 시작으로 영원히 남을 우리의 역사가 되길 바란다.‘ 고 전한 뒤 만세삼창으로 제 2부가 끝났다.

 

이어 어가 행진이 이어졌는데 이 어가 행진은 농악대를 앞세워 광화문 안을 통과 하여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는 통인동을 거쳐 세종마을 까지 행진하면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뿌리 깊은 나무는 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이 말을 바탕으로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살리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요 더 나아가 모든 국민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우리 계레문화의 발전기지로 만들며 인류문화 발전과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해야 한다.’ 면서 발대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고취시켰다.

 

어찌됐던 이 행사를 추진한 모임들에서는 지난 10여 년 전 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를 한글문화관광지로 조성하자는 한글마루지사업을 시행하고 있었으나 제대로 안 되었다가 이렇게 첫 발을 디디게 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지만 이 일을 위하여 조국이나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동감하고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기자와의 인터뷰로 끝을 맺었다.

 

(이 글은 이대로운영위원장께서 보내 주신 글을 정리해 쓴 것임)

 

이영남기자 (youngnamls@gmail.com)

출처 :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글쓴이 : 나라임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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