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스크랩] [3월 7일 한글단체 밝힘글] 초등학교 한자교육은 절대로 안 된다.

한글빛 2017. 12. 25. 10:41

[밝힘글]

 

초등학교 한자 교육 절대로 안 된다!

 

이른바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회장: 이한동)가 지난해 10월 22일 헌법재판소에 “국어기본법의 한글전용 정책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일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올해 1월 1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국가 百年大計를 위한 語文政策 건의서”라는 제목으로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初等學校부터 국어교육 차원의 漢字敎育 실시, 語文 正常化를 위한 한글전용의 위헌적 국어기본법 등 개정” 건의를 하였고, 이에 인수위가 관련 단체 대표들을 불러 간담회까지 했다고 한다.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는 건의서와 함께, 국무총리를 지낸 김종필․남덕우 들 22명,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승국 부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 각 구청장 27명 들이 서명한 ‘초등학교 한자교육 촉구 서명부’도 인수위에 냈다고 한다. 이들은 오늘날 한글시대를 한자-한문을 섬기던 조선시대나 한자 혼용을 일삼던 왜정시대로 착각하고 있다. 지금은 한자 교육 강화보다 한글 정보통신 교육을 강화하고 한글 세계화에 더 힘쓸 때이다.

 

한글은 온 누리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로서 우리의 자랑이고 보물이다. 한글이 있어 우리는 어깨를 펴고 살 수 있고, 한글이 있어 으뜸 나라, 힘센 겨레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가질 수 있다. 오늘날 우리 문화가 꽃펴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게 된 것은 한글 덕이다. 한글은 우리를 일으킬 힘이고, 국제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게 해줄 무기이다.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한글을 사랑하고 갈고 닦을 때 이 겨레가 온 누리에서 가장 잘 사는 겨레로 우뚝 서게 된다.

 

한자 혼용은 왜정시대 식민지 교육 찌꺼기로서 이제 피어나는 우리 자주문화와 ‘한류’ 바람을 가로막는 반민족 행위다. 이들의 건의는 세종임금 때에 한글 창제와 반포를 반대했던 최만리 일파의 상소문과 같고 그들의 정신과도 같다.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한자 교육을 강화하기보다 우리 말글과 정보통신, 과학 교육을 더 먼저 잘해야 할 때이다. 이들의 주장과 건의는 교육도 망치고 한글과 겨레의 앞날을 어둡게 만들 매우 잘못된 일이기에,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는 절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됨을 온 누리에 밝힌다.

 

1. 한자 조기교육보다 우리 말글 교육을 먼저 하고 더 잘하라!

1. 영어 조기교육보다 정보통신 교육과 과학 교육을 더 잘하라!

1. 제 말글보다 남의 말글을 더 섬기는 무리들은 부끄러워하라!

 

단기 4346(서기 2013)년 3월 7일

 

한글을 사랑하는 단체와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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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말글문화협회
글쓴이 : 나라임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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