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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독립 선언문] 한글을 빛내어 우리나라와 겨레를 빛내자.

한글빛 2019. 10. 8. 17:34

    [한글독립 선언문]

 

한글을 빛내어 우리나라와 겨레를 빛내자!

 

우리 겨레는 지난 2000여 년 전부터 우리 글자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중국 한자를 빌려서 쓰다가 573년 전에 세종대왕이 우리 글자인 한글을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한글이 온 누리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인데도 500여 년 동안 살려 쓰고 빛내지 못해 우리 자주문화가 꽃피지 못했다. 그래서 중국 문화 속에 살다가 마침내 1910년에는 이웃 일본에 나라까지 빼앗긴다.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 일찍이 삼국시대에는 우리가 일본에 한자문화를 전해주었고 일본보다 더 좋은 문화 창조 연모인 한글을 가지고도 이 한글을 잘 이용하지 않다가 그런 아픔을 겪었다. 다행히 1945년 일본으로부터 해방이 되면서부터 이 한글을 살리고 쓰기 시작해서 마침내 글을 읽지 못하는 국민이 없는 나라가 되었고 국민 지식수준이 높아졌다.

 

~ !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간신히 한자로부터 한글이 해방되고 우리말을 한글로 적는 세상이 다 되었으며, 그 바탕에서 민주주의와 경제가 빨리 발전해서 외국인들이 한강에 기적이 일어났다고 우리를 칭찬하는데 우리 말글보다 미국 말글을 더 섬기는 사람이 늘고 있어 일어나던 나라의 기운이 약해지고 선진국 문턱에서 주춤거리고 있으니 답답하도다.

 

우리 한글은 과학에 바탕을 두고 태어난 글자로서 오늘날 과학시대에 딱 맞고, 백성을 위해 만든 글자로서 민주시대에 알맞고, 배우고 쓰기 쉬운 경제글자이며, 자연과 철학에 바탕을 두고 태어난 고급 문화글자다. 그리고 세계 으뜸가는 글자이기에 우리 겨레가 슬기롭고 빼어난 머리를 가진 겨레임을 자랑할 수 있는 보물이고 우리 자긍심이며 자존심이다.

 

그래서 이 한글을 잘 이용할 때에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고, 자주문화가 꽃피고 자신감이 일어 인류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 이 한글이 가지고 있는 힘은 반도 나타나지 못했고 일본 식민지 교육으로 길든 일본 한자말이 남았는데 미국말을 우리말보다 더 섬기고 있도다.

 

이것은 한글을 빛나지 못하게 하는 잘못된 일이기에 한글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573돌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 독립선언을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다짐하고 그 뜻을 밝힌다.

 

 

일본 한자말을 버리고 토박이말을 살려서 쓰자.

우리 말글로 이름도 짓고 새 낱말을 만들자.

우리 말글로 좋은 글을 많이 쓰고 널리 펴자.

미국말을 우리말보다 더 섬기기 그만하자.

1. 한글 꽃을 활짝 피워서 온 누리를 밝히자.

 

        573돌 한글날 서울시청 경축식에서

 

       한글을 사랑하는 모임과 시민들

한글학회 회장 권재일,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회장 차재경,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전 회장 최홍식,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대표 고영회, 외솔회 회장 성낙수, 훈민정음연구소 반재원, 한국어인공지능학회 회장 이대로, 도이칠란트 한글사랑모임 대표 서범석, 한글이름사랑 대표 배우리, 우리한글박물관 관장 김상석, 정음문화원 원장 최은경, 토박이말살리기 푸른누리 대표 최한실, 경희대 영문학부 교수 한학성, 신우성글쓰기본부 신향식 대표, 한일어울림연구소 소장 이윤옥,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김영조, 한류산업문화포럼 대표 안대벽, 우리말로학문하기모임 대표 박용규, 한글멋글씨연구소 소장 강병인, 세종교육원 원장 김슬옹, 전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진용옥, 지식산업사 대표 김경희, 짚신문학회 회장 오동춘, 참교육을위한전국학보모회 전 부회장 송환웅, 이오덕학교 교장 이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