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0일 광화문 앞에서 한글단체가 20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요구하는 정책 제안 발표를
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가 읽은 움직그림입니다. 널리 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KkgchG41ndarwqOZEO_qMSLq08HLVc3b/view?usp=sharing
20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세종대왕께서 온 누리에서 가장 빼어난 글자인 한글을 창제하신 지 578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제대로 빛내지 못하고 업신여기면서, 남의 나라 말글만 높이고 우리 겨레말은 짓밟아 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글을 만들어준 세종대왕과 그 한글을 지키고 갈고 닦다가 일본 경찰에 끌려가 목숨까지 빼앗기고 온갖 고통을 겪은 선열들에게 송구할 뿐이다. 이제라도 우리말과 한글을 빛내어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 후손들이 어깨를 펴고 살도록 해야겠다.
이 일은 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고 정부와 국민이 마음만 먹고 함께 애쓰면 바로 이루어질 일이며 튼튼하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다음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 일은 남북통일을 위해서도 국민이 어깨를 펴고 살게 하는 데에도 꼭 빨리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20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이들에게 가장 쉽고 먼저 해야 할 일 세 가지를 밝히니 반드시 대통령 선거 공약에 넣기 바란다.
1. 한글이 태어난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에 한글로 문패를 써 달고 한글을 빛내자.
한글은 세종대왕이 백성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우리 글자로서 온 누리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인데 한글이 태어나고 500년이 넘도록 제대로 쓰지도 않고 한자만 섬기다가 오늘날 간신히 나라글자로 잡아가려고 하는데 미국말 섬기기 바쁘니 답답하다. 한글이 빛나면 이 나라와 겨레도 빛난다. 이제 한글이 태어난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 한글 깃발을 달고 한글을 널리 알리고 한글 꽃을 피우자.
2. 우리 겨레말을 빛낼 국어기본법을 잘 지킬 정책을 만들고 펴자.
한 겨레 말은 그 겨레 얼이고 그 겨레가 한마음으로 어울려 뭉치고 사이좋게 살게 할 끈이고 우리 겨레의 마음 집이다. 그래서 일찍이 120년 전 주시경 선생은 우리말에 ‘한말’이라는 새 이름을 짓고, 우리 글자는 ‘한글’이라는 이름을 새로 지어 부르며 우리 말글을 살려서 나라를 일으키려고 애썼다. 그런데 오늘날 외국말을 마구 섞어서 쓰기 때문에 간신히 살아나던 우리 한말글이 몸살을 앓고 우리 말글살이가 몹시 어지러워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
3. 한글을 만들고 우리 자주문화를 꽃 피운 세종대왕 나신 곳을 찾자.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겨서 후손들이 가장 우러러보는 정치인이고 선조다. 그 시대 과학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고, 그가 만든 한글은 500년 뒤 셈틀 과학시대를 내다보고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훌륭한 글자다. 그런데 그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도 모르고 태어난 잔치를 무덤에서만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가 태어난 곳은 길지다. 이제 그가 태어난 곳을 찾아 세종정신과 세종정치를 이아서 살리고 빛내자.
2022년 2월 10일
한말글을 사랑하는 모임과 사람들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한말글문화협회와 50개 한글 시민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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