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시인 이육사님이 순국하신 곳

한글빛 2007. 1. 30. 22:01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이신 이 육사 님이 순국하신 장소를 찾았습니다.


이육사 님과 이원대 님은 조선의용대와 조선의용군으로 활약하시다가
왜경에 잡혀 1944년 1월 16일과 1943년 6월 17일 각기
북경에 있는 일본군헌병대 감옥에서 순국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의 바로 그 감옥이 현재 북경시 중심지역에 버젓이 존재합니다.
현재는 군인 가족의 아파트로 쓰이고 있는데,
아직도 지하 고문실과 각 방 문에는 배식구가 그대로 있습니다.
왕푸징 바로 이웃에 있는 이 장소가 하루빨리 양국정부로부터 생생한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로 지정돼, 북경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수많은 사람에게 성스러운 순례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 중국 북경시 동창호동(東廠胡同) 28호 <옛주소, 동창호동 1호> 일본군헌병대 감옥 * 2007. 1. 23. 이봉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