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인을 국민의 이름으로 공천한다 | |||||||||||||||||||||||
[시론] 18대 국회의원 선거, 쓸 만한 인물을 공천하고 제대로 뽑자 | |||||||||||||||||||||||
이제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도 안 남았다. 정당들이 나름대로 좋은 사람을 공천하려고 애쓰고 있고, 쓸 만한 인물도 공천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느낌이다. 국민을 대신해서 진짜 나라를 위해 일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사람을 공천하고 뽑아야 한다. 그런데 각 정당이 될 만한 사람을 더 공천하는 거 같다. 고급관리나, 법조인이나, 연예인으로 방송에 좀 나와 얼굴이 알려져서 뽑힐 거 같은 사람이나 패거리 끼리 인맥 공천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18대 국회에 꼭 보내고 싶은 사람 얼굴이 떠오른다. 안산시민이 17대 국회에 보낸 초선의원인 임종인 의원이다. 그런데 그는 소속한 정당이 없어 공천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 흐름이 정당 공천을 받는 게 유리한데 그렇지 않아 걱정이다. 또 나는 그에게 국회로 보낼 수 있는 투표를 할 수 없는 처지에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그래서 나는 마음속으로 “임종인, 당신을 국민의 이름으로 공천하니 꼭 18대 국회에 들어가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국회의원을 감시, 감독해주세요!”라고 외쳐본다. 그리고 그가 출마할 안산 지역구민들에게 “지난 17대 총선 때 임종인 을 국회로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임종인 을 국회로 보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더 많은 일,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호소한다. 나는 지난 14대 국회 때부터 17대 국회 때까지 한글날을 국경일로 만들고 우리말과 한글이 외국말로부터 독립하게 하려고 국회에 많이 드나들고 수많은 국회의원을 만나보았다. 그런 가운데 훌륭한 정치인도 있지만 국회의원 자격과 능력이 없는 의원도 있었는데 그런 사람이 자꾸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정당이 먼저 쓸 만한 인물을 공천하고 국민이 그런 사람 가운데 고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초선의원으로서 진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소신 것 활동하는 의원이 소속 정당 간부와 동료의원들로부터 따돌림 당하고 다음 공천을 받지 못하는 것도 보았다. 바로 인맥과 돈 공천으로 들어온 무능한 국회의원들에 밀려서 말이다.
국회의원은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된 국민 대표요 국회로서 소신대로 법을 만들고 정부를 감시, 감독하면서 부정부패를 없애려고 애써야 하는데 소속 정당의 정치논리에 끌려 다니는 허수아비가 많았다. 그 정당이 잘못 가고 있어도 말을 못하고, 정부가 잘못해도 시정하지 못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다시 공천을 받아 또 국회에 가는 것도 보았다. 국회 안에서 정당이 잘못하는 일과 동료 국회의원이 잘못하는 것도 감시, 감독하고 그들을 부끄럽게 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다. 지금 가만히 생각하니 그런 정치인이 바로 임종인 이다. 나는 임종인 의원으로부터 물 한 모금 얻어먹은 것도 없고, 안부 전화 한 마디도 받은 일이 없다. 내 15 년 동안 국회를 드나들면서 보고 느낀 의원들 모습 가운데 꼭 재선되어야 한다는 의원 모습이어서 이런 글을 쓰고 있다. 그 말고도 내가 아는 정치인 가운데 쓸 만한 정치인이 있지만 그들은 소속 정당이 있고, 또 공천을 받아 내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데 임종인은 그렇지 않다. 그가 이런 처지에 있는 것은 자기 이익을 추구하다가 그런 게 아니라 진짜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소신 것 행동한 결과이기에 내가 걱정해보는 것이다. 지금 나는 중국 대학생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려고 중국에 와있다. 지금 내 숙소 창밖 교정에 동이 트고 중국 대학생들이 6시에 일어나 집단 체조를 하고 교실로 향하는 모습이 보인다. 중국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니 우리 고국이 그립고 우리 교육이 걱정된다. 나라 밖에 나와 보니 더 나라가 걱정되고 나라가 잘 되길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 내 나라가 잘 되어야 남의 나라 사람으로부터 무시당하지 않고 큰소리치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18대 국회 선거에 진짜 국회의원 감을 공천하고 뽑히길 바란다. 그런 마음에서 임종인 의원이 내 잠을 설치게 해서 새벽에 일어나 이 글을 쓴다.
임종인은 국민의 일꾼이고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정치인이고, 국민 쪽에서 생각하고 일하는 정치인이다. 힘 있고 잘 사는 사람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국민을 위할 줄 알고, 힘센 권력자나 외세에도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바로잡는 행동을 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15년 전 정치를 하지 않을 때 그는 외롭게 국어독립운동을 하는 나를 찾아와 격려해주는 따뜻한 사람이고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이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을 때 깨끗하고 바른 성격과 인품을 가진 사람이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그는 17대 국회에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더 믿게 해주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았다. 그는 정치판의 얼굴미인이나 허수아비가 아니었다. 정치판을 더 썩지 않게 만들 정치판의 소금이고 목탁이었다. 저런 사람이 다시 국회로 갈 때 우리 정치가 희망이 있고 국회가 든든하고 국민은 나라 걱정을 덜하게 된다고 믿게 해주었다. 끼리끼리 한 두 패거리만 모아 놓으면 일이 잘 될 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고 임종인 같은 사람이 꼭 국회에 있어야 한다는 게 내 느낌이다. 임종인 을 다시 국회로 간다는 게 정치 개혁이고 발전이며 진보라고 본다. 끝으로 안산시민들에게 다시 임종인을 보내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 꼭 그러실 줄 믿는다. 임종인의원은 다시 18대 국회에 들어가면 지난 17대 국회 때 경험을 거울삼아 더욱 국회를 잘 이끌고 정부도 잘 감시하고 국민을 위해 더 좋은 일을 잘 하길 부탁한다. 재선, 3선 의원이 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고개가 뻣뻣하게 되어 제 할 일을 잊어버리는 것을 보았는데 그러지 않기 바란다. 변함없이 많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사랑받기를 부탁한다. 당신은 외롭지 않으니 힘내시고 꼭 꿈이 이루어진다는 걸 믿고 자신 있게 나가길 바란다. 나의 이 바람은 당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이 잘 살기 바라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다. 당신은 그런 분들과 나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18대 국회에 훌륭한 인물이 많이 들어가게 되길 힘께 비손한다. 당신 혼자만으로는 외롭게 힘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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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1 [16:54]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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