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아름다운 시와 함께 받은 새해 인사장

한글빛 2011. 1. 3. 12:05

 

이대로님께

 

어려웠던 지난  한 해,

그래도 곁에 계셔서

제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덕분에 새 날을 맞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힘이 닿는 한 저도 님을 응원하면서

올해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시 한 편 보내드립니다.

 

2011. 1. 3  참교육학부모회    송환웅 드림

 

 

손을 잡아야 해         (향미)

 

손을 잡아야 해

늘어만 가는 상처로

움추린 손을 내밀어

옆에 있는 또다른

나의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희망의 날개를 잘린 채

맴도는 기계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조각난 세상을 이어야 해

 

바람이 거세어지면

세상을 향해 기운차게

어깨를 걸고 돌아가는

풍차처럼 당당하게

 

손을 잡아야 해

늘어만 가는 상처로

움추린 손을 내밀어

옆에 있는 또다른

나의 손을 잡아야 해

 

 

절망이 깊어질수록

내일을 향해 뚜벅뚜벅

큰걸음을 내딛어

함께 할 모든 이의 손을 잡아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