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보다 더 세고 강한 무기, 한글! | ||||||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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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필자는 남북의 정치인에게 우리 겨레에겐 핵무기보다 더 세고 강한 무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그건 바로 한글이다. 한글을 잘 써먹을 때 세계 으뜸겨레가 될 것이다. 한글로 남북이 하나가 되고 우리 겨레가 잘 살길을 만들자. 핵무기가 오늘날 가장 무서운 전쟁무기지만 핵무기로는 미국과 중국과 러시아를 이길 수 없다. 핵무기는 사람을 죽이고 재앙과 파멸을 가져오지만, 한글은 널리 많은 이들을 이롭게 해서 번영과 평화를 불러온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잘난 문화전쟁 무기이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러시아엔 없다. 핵무기와 한글 모두 과학 생산품이지만 한글은 문화전쟁과 무역전쟁과 과학전쟁 모두에 요긴하게 쓸모가 있는 최신 과학 작품이고 문화 창조 무기다. 한글은 핵무기보다 더 세고 강한 국가 경쟁력이다. 중국의 한자나 일본의 가나글자나 미국의 로마자보다도 한글이 더 좋은 글자임은 이름난 세계 언어학자와 과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왜 그 주인인 우리만 그 가치와 쓸모를 모르고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글인 한글의 주인이 왜 남의 말글이나 섬기고 받들고 있는 지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하다. 글자는 지식과 정보와 마음을 주고받는 연모다. 가장 훌륭한 연모를 잘 부려 써야 앞서가는 나라가 된다. 오늘날 우리가 정보통신 강국이 되고, 대중문화가 꽃핀 것도 한글 덕이고, 민주주의가 빨리 자리잡아가는 것도 한글 덕이다. 일부 정치인과 공무원과 학자와 언론과 대기업이 한글을 우습게 여기고 한글이 빛나지 못하게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한글은 빛나고 우리나라는 수십 년 안에 온 누리에 우뚝 설 것이다. 전쟁은 해서도 안 되고, 핵무기는 써서도 안 된다. 전쟁할 때 핵무기를 쓰면 저도 죽고 남도 죽는다. 그러나 한글은 얼마든지 쓸 수 있고, 잘 쓴다고 누가 말리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핵무기 만드는 데 돈과 힘을 바치고, 그것을 만들었다고 이웃 힘센 나라들로부터 따돌림 당하고 미움을 받아가며 사는가! 일제 식민지 때 온갖 설움과 아픔을 겪고 나서야 우리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고, 광복 뒤 교과서와 공문서를 한글로 써서 한글이 살아났다. 한글이 빛나면 우리나라도 겨레도 빛난다. 이제 거리 간판과 기업 이름과 명함 이름과 국회의원 보람도 한글로 바꾸자. 나라의 얼굴인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달고 온 세계인에게 세계 으뜸글자 한글을 만든 민족임을 자랑하고 빛내자. 국경일이 된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온 국민이 참여해 큰잔치를 하자. 21세기가 된 지 벌써 10년이 지났고, 2011년 새해가 밝았다. 일찍이 백범 선생도 무력이 강한 나라보다 문화가 발달된 나라가 되길 소망했다. 새해를 맞이해 그 소망을 되새긴다. 지난해 남북대결은 바보들의 행진이었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한글을 잘 부려 쓰면 21세기는 온 세계인이 부러워할 문화강국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지난 수천 년 동안 강대국에 짓밟히고 굽실거린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남북 정치인들에게 큰소리로 외친다.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만들고 사들이는 데 쓰는 돈과 힘을 사람을 잘 살게 해주는 한글을 빛내는데 쓰자. 한글로 노벨상을 받을 글도 쓰고, 찬란한 민족 자주문화를 꽃피우자. 한글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국민이 되게 하고, 한글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자. 그래서 나라다운 나라가 되어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는 말할 것 없고 온 세계 나라와 인류가 우리를 따르고 우러러보게 하자.” 핵무기보다 더 세고 강한 무기가 한글이다. 한글로 남북이 뭉치고, 잘 살길을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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