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이제 지방자치의회 상징 보람 ‘議’를 ‘의회’로 바꾸자

한글빛 2014. 4. 22. 11:20

이제 지방자치의회 상징 보람 ‘議’를 ‘의회’

[현장]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서울시의회에 한글보람 청원서 전달
 
리대로
▲ 아직 한자로 된 지방자치의회 상징 보람,     © 이대로
지난 4월 15일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회장 이대로)는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과 함께 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장 직무대리를 찾아가 “한자 ‘議’로 된 서울시의원 상징 보람(배지)의 글씨를 한글 ‘의회’로 바꿔주고, 지난해 발의해 계류 중인 ‘서울시국어바르게쓰기조례안’을 빨리 통과시켜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자리에서 성백진 의장 대리는 이번 의회가 끝나기 전에 처리해서 다음 서울시 9대 의회가 개원하면 한글로 바꾼 보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는 국어문화운동본부(회장 남영신),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공동대표 이대로),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회장 김슬옹),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이건범)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3월 19일에 발족한 모임이다. 이 모임은 영어에 밀려서 어지럽게 된 우리 말글살이를 바로잡고 우리 국어문화를 꽃피우는 활동을 하기로 발족하고 그 첫 사업으로 영어로부터 우리 국어를 지키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여러 국어문화단체와 함께 서울시의회가 한자로 된 상징보람을 한글로 바꾸고, 지금 서울시의회에 들어가 있는 “국어바르게쓰기조례안”을 빨리 처리해줄 것을 건의했다.
 
▲  한글로 바꾼 국회의원 보람.     © 이대로

▲ 성백진 서울시의회의장 직무대리(왼쪽)에게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이대로 회장(가운데)과 국어문화운동본부 남영신 회장(오른쪽)이 청원서를 전달하고 설명하고 있다.     © 이대로

 
이날 청원서는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의원 소개로 국어문화운동본부 남영신 회장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이대로 회장,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상임대표가 함께 가서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대로 회장은 “국회 상징 보람도 이제 한글로 바뀌었으니 서울시가 지방자치의회 가운데 가장 먼저 바꾸어 모범을 보여주면 좋겠다. 마침 6월에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있으니 다음 의회가 문을 열 때에 한글 보람을 사용하게 하면 세금도 줄이고 뜻이 깊을 것이다.”라고 말하니 성백진 의장 대리는 “다른 지방자치의회의장들과도 협의해서 모두 그렇게 하도록 힘쓰겠다.”면서 박노수 전문위원을 불러 빨리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다음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끝나고 새 의회가 개원하면 한글로 된 상징 보람을 보게 될 것이다.

▲    ©이대로

 
국어단체 대표들이 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장 대리에게 진정서를 전달하고 남영신 국어문화운동본부 회장(왼쪽부터), 이대로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회장, 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박노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



<대자보> 고문
대학생때부터 농촌운동과 국어운동에 앞장서 왔으며
지금은 우리말글 살리기 운동에 힘쓰고 있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언어문화개선범국민연합 공동대표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의장







 
기사입력: 2014/04/19 [22:29]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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