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독립운동 모임인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공동대표 고영회, 김경희. 박문희, 이대로, 이정우)은 23일 밝힘글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본 상품을 안사고 일본 여행을 안 가는 것으로는 그들의 못된 버릇과 속셈을 버리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우리를 깔보는 근본 까닭을 찾아 쓸어버리자"고 외쳤다.
“요즘 일본이 우리를 짓밟고 못살게 굴어 다시 우리를 먹겠다는 못된 속셈을 드러냈다. 일본 강점기 때에 온갖 못된 짓을 하고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하기는커녕 큰소리치는 것은 우리를 깔보기 때문이다. 그들이 우리를 깔보는 것은 우리가 광복 75년이 지났는데도 일본 식민지 교육으로 길든 일본 한자말을 그대로 쓰면서 일본 편을 드는 무리들이 우리 안에 있어서 그렇다.”
이 모임은 “일본이 처음엔 일본 미스비씨 회사가 일본 강점기 때 우리나라 사람을 강제로 끌고 가서 배상을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배상하라고 한 우리 대법원 판결이 잘못되었다며 우리나라에 반도체 부품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우리가 그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일본 상품을 사지 않고 일본 여행도 가지 말자고 강력하게 나서니 우리가 전략물자를 북한에 밀반출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은 이렇게 간교한 나라이니 우리 국민과 정부가 한 마음으로 뭉쳐서 저들이 못된 속셈을 멈추게 할 근본 해결책을 세우고 꾸준히 밀고 나갈 때에 저들은 꼬리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우리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하지만 조금 있으면 식을 것이고 우리는 포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우리 안에 그들과 싸우지 말고 외교로 푸는 것이 좋다는 정당과 일부 국민이 있기에 더욱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야 정당은 말할 것이 없고 정부와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일본 여행을 가지 말자는 것과 불매운동을 넘어서 일본이 강점기 때에 식민지 교육으로 뿌리내린 식민지 근성과 패배의식을 뿌리 뽑고, 한자말로 된 일본 교육, 학술, 행정, 전문용어를 버리고 우리 토박이말을 살려서 쓰고 우리가 얼이 꽉 찬 나라가 될 때에 일본이 우리를 깔보지 않고, 사람답게 살 것이다.”
이들은 "이 일은 우리가 얼 차리고 어깨를 펴고 일본과 사이좋게 지내는 첫걸음이고 이 일은 돈과 힘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며 마음먹기 따라서 바로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밝힘글]
일본 한자말을 빨리 버리고 우리 토박이말을 살리자!
요즘 일본 아베수상이 우리나라에 반도체 부품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까닭은 우리 대법원이 일본 강점기 때에 일본 미스비시회사가 강제로 우리나라 사람을 끌어다가 일을 시키고도 그 배상을 안 했기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했다는 것 때문이다. 스스로 잘못하고도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에게 잘못했다고 경제보복을 하니 기가 막힌다. 왜 그들이 그럴까? 우리를 깔보기 때문이다! 왜 우리를 깔보는가? 우리 스스로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제 멋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모임은 일찍이 그들의 그런 속셈을 알고 그들이 언젠가 그 속마음을 들어 낼 것이고 우리나라가 흔들릴 때엔 다시 침략할 것이라고 보고 그 대비로 일본 한자말을 버리고 우리말 살려서 얼이 꽉 찬 나라를 만들자고 외치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말할 것이 없고 정부와 학자, 언론인도 우리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오히려 우습게 여겼다. 그러니 일본이 이 땅에서 물러간 지 75년이 지났는데도 일본 식민지 교육으로 뿌리 내린 일본 행정, 교육, 전문 용어들과 일본 말투가 그대로 쓰이고 있고, 그래서 일본이 착각하고 짓밟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 아베 수상의 그런 헛소리와 일본의 못된 짓을 그대로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국민은 그들을 미워하고 일본 상품을 사지 않겠다고 한 목소리로 나서더라도 정부는 지난날 그 대비책을 제대로 세우고 실행하지 않은 것을 뉘우치면서 조용히 그들의 못된 짓을 막아낼 근본 대책을 세우고 신속하게 실행해야 한다. 아베가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또 먹겠다고 계속 귀띔을 했고 이번에 그 속셈을 뚜렷하게 들어 낸 것이니 우리는 이 기회에 일본 상품 안사겠다는 것을 넘어서서 일본 식민지 때 심어 놓은 식민지 근성과 패배의식부터 버리고 우리 정신을 차리고 힘을 키워야 한다.
일본은 1000년 전부터 우리를 괴롭히고 지난 100여 년 전엔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고 악랄한 식민지 정책으로 우리 겨레까지 없애버리려고 했고 남북을 갈라놓았으면 100년 안에 다시 먹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저들이 저렇게 나온 것은 우리 민주주의가 빨리 발전하고 남북이 손을 잡는 것을 보면서 조바심에서 그 속셈을 들어낸 것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과학기술이 더 발달하였고, 군사력과 재력이 세기 때문에 우리가 바로 무릎을 굻고 살려달라고 매달릴 것으로 보지만 크게 착각했다. 우리에겐 일본보다 더 높은 국민수준이 있고 군사력이나 재력보다 더 센 단결력과 정신 전력이 있다는 것을 지나쳤다.
우리는 다시 외친다! 이번 기회에 정부와 국민 모두 한 마음으로 일본 식민통치 찌꺼기인 일반 한자말을 버리고 광복 뒤에 우리말을 도로 찾아 쓰자면서 배움 책에 쓰던 “셈본, 말본, 이름씨, 움직씨 ”같은 토박이말을 쓰지 못하게 한 자들을 빨리 이 땅에서 쓸어내자! 그리고 쉬운 우리 말글로 교육을 해서 빨리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고 힘을 키우자! 그래야 일본은 우리를 깔보지 않고 다시 우리를 먹겠다는 속셈을 버리고 바르게 살 것이다. 이 일은 우리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일본도 살리고 동양 평화를 이루는 길임을 밝힌다!
2019년 7월 23일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