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한국통신’ 한심스런 ‘KT’ 한글이름 버리고, 돈들여 광고하고, 요금을 내려라!!ba.info/css.htm |
이대로 |
{IMAGE1_LEFT}오늘 신문을 보니 케이티가 ‘한국통신’이란 이름을 버리고도 그 걸 지키기 위해 땀 빼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난 그 보도를 보면서 “한심한 케이티, 불쌍한 한국통신!”이란 말이 입에서 저절로 나왔다. '한국통신'이란 멀쩡한 이름을 버리고 '케이티'란 이상한 이름을 지어서 알리기 위해 엄청난 광고비를 쓰는 꼴이 한심하고, 또 한국통신을 버릴 때는 언제이고 그 것을 남이 못쓰게 하려고 애쓰는 꼴이 너무 한심하고, 에스케이티에 주식을 팔고서 돌려 달라 구걸하고 협박하는 것 같아 보이기까지 보인다. 그리고 찬밥신세가 된 ‘한국통신’이란 이름이 불쌍해 보이고 마찬가지 우리말이 천대받고 있어 화가 난다. [관련기사] 이대로, 사라져버린 회사 이름 '한국통신' 되살려라, 대자보 74호 얼마 전 케이티는 정부가 가지고 있던 주식을 민영화한다고 판 뒤 에스케이가 너무 많이 샀다고 정보통신부 장관까지 나서서 다시 좀 내놓던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에스케이 주식과 맞바꾸자고 압박하고 있었다.[한겨레신문 기사 참조] 그리고 내버린 이름 '한국통신'을 다른 회사가 쓰는 것을 막기 위해 상표등록을 하고 쓰면 안 된다고 선전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사 참조] 무엇 때문에 명성 있는 이름을 버리고 말도 되지 않는 영문약자 이름을 만들어 엄청난 돈을 낭비하고 있단 말인가! 외국에 나서기 위해서라면 외국에나 광고할 것이지 왜 우리 신문과 방송에 듣고 보기도 싫은 케이티 광고를 자꾸 하는가! 나는 그 광고를 볼 때마다 ‘케이티’란 회사이름이 더 싫어서 그 회사까지 싫다. 케이티는 국가 기관인 옛 통신부의 전화국이 바뀐 이름이고 회사다. 케이티는 우리나라 전화 사업을 독점해서 돈을 번 독점기업이다. 독점기업이면서 민영화한다고 영문 약자로 바꾸고 이름을 바꾸고 그 걸 알리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광고하고 있다. 신문과 방송은 좋아하겠지만 국민과 가입자에겐 피해를 주는 일이다. 그 많은 광고비가 누구의 돈일까? 회사 돈이라고 하겠지만 국민의 세금과 가입자의 요금일 것이다. 지금은 주식을 일반에게 많이 팔았다고 하나 그 회사는 본래 국가가 국민 세금으로 만든 기업이고 지금도 국가가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며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들이 그 전화를 가입하고 쓰고 있다. 전화를 한 통도 안 써도 기본요금이라고 수 천원씩이나 받아먹고 있다. {IMAGE2_RIGHT}난 케이티와 정부에 요구한다. "요금을 내려라! 그리고 모든 회사들이 자유롭게 전화 사업을 할 수 있게 하라! 난 지금 한국통신이 싫어서 그 전화를 끊고 다른 곳에 가입하고 싶어도 한국통신이 독점해서 못 끊고 있다. 그리고 이제라도 '케이티'는 외국인 상대로 한 별명으로 가지고 있더라도 ‘한국통신’이란 이름을 다시 정식 회사이름으로 하라". 그것이 회사를 위하고 나라와 국민과 우리 말글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 일도 잘 되지 않고 나라와 겨레에게 피해를 자꾸 줄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지난해 8월 8일부터 참여연대 주도하에 정통부 앞에서 요금인하 등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인 모습(대자보 자료사진) [관련기사] KT ‘한국통신’ 지키기 (한겨레신문) 케이티(KT)가 옛 회사이름인 ‘한국통신(Korea Telecom)’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른 업체가 한국통신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감시망을 가동함과 동시에, 이런 사례를 발견할 경우 법적 대응 방침까지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케이티가 옛이름 지키기에 나선 것은 한국통신이란 이름이 다른 업체에 의해 악용돼, 자칫 한국통신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국통신’이란 이름의 독점권을 주장하기 위해 케이티는 지난해 말 회사 이름을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면서 옛이름인 ‘한국통신’ ‘Korea Telecom’ ‘韓國通信’을 상표로 등록했다. 또 케이티는 아직도 한국통신이라는 이름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이나 외국 언론에 내는 광고에는 이 상표를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케이티 관계자는 “다른 업체가 한국통신을 회사이름으로 쓰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으나,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상표에 포함시켜 사용하면 손해배상 소송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관련기사] 정통부장관 ˝SKT, KT주식 처분해야˝ (연합뉴스) SKT 말 뒤집고 KT지분 더 늘려 KT “SKT와 주식 맞교환 용의” 정보통신부와 KT가 SK텔레콤이 KT지분을 매각할것을 요구하면서 고강도 압박에 나섰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KT의 최대주주가 된 SK텔레콤에 대해 "KT의 2대주주 이하가 될 때까지 KT주식을 조속히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SK텔레콤이 KT주식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정부 정책에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거듭 KT주식 처분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상철 KT 사장도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2대주주 이하로 KT 지분을 낮추는 선에서 SK텔레콤과 주식을 맞교환(스와핑)할 용의가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당초 KT주식 매입목적인 삼성 견제와 `오버행' 이슈 해소 이 달성됐는지는 우리가 판단할 문제"라면서 "KT와의 스와핑 등을 포함해 KT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완료된 정부보유 KT주식 매각에서 교환사채(EB)를 포함해KT지분 11.34%를 취득, KT의 최대주주로 부상했으며 2대주주는 미국의 템플턴 투신운용으로 KT 지분 4.4%를 갖고 있다. 또 KT는 SK텔레콤의 지분 9.27%를 갖고 있어 SK텔레콤의 2대주주이다. 정통부와 KT의 요구대로 SK텔레콤이 KT의 2대주주 즉 템플턴의 KT지분 4.4% 이하로 낮추기 위해서는 KT지분 11.34%중 6.94% 이상을 매각해야 한다. 정통부와 KT는 SK텔레콤이 KT주식을 처분하지 않을 것에 대비해 가능한 수단을 동원, SK텔레콤의 KT경영참여 또는 KT에 대한 인수합병 시도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2002/06/18 Tue 11:14:07 |
기사입력: 2002/06/18 [13:01] 최종편집: ⓒ 대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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