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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한글을 더 사랑한 '헐버트 업적' 기린다

한글빛 2010. 9. 30. 16:45

한국인보다 한글을 더 사랑한 '헐버트 업적' 기린다
한글날 564돌 맞이 10월 5일 종로 2가 와이엠씨에이 강당에서 학술토론회
한국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의 영어 교사로 한글 우수성 세계에 알려
 
이창준
한글날 564돌을 맞은 올해 한글주간인 10월 5일 미국인 호머 헐버트 박사의 '한글 사랑 업적'을 기리는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 2가 와이엠씨에이 강당에서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기념사업회와 한말글문화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글학회, 서울 와이엠씨에이 등이 후원하며 인탑스㈜와 프라임그룹이 협찬한다.
 
구한말이었던 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에 최초의 영어 교사로 내한한 헐버트 박사는 한글을 배우고 익히면서 누구보다도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일찌감치 깨달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한 대표적 외국인이다.
 
토론회 주최측은 "영어가 모국어인 헐버트 박사님이 우리 민족에게 한글의 훌륭함을 인식시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또한 한글의 개선과 발전에 얼마나 크고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돌아보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론회 1부 개회식 및 식전행사에서는 김동진 기념사업회장의 인사말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격려사, 김종택 한글학회장,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전회장, 안창원 서울 와이엠씨에이 회장 등의 축사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대진대 이근영 교수의 사회로  ▲'헐버트의 일생과 한글'(김동진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사민필지가 한글발전에 끼친 영향'(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최초로 세계에 한글 우수성 알린 헐버트'(이헌복 서울대 명예교수) ▲'헐버트와 아리랑'(김연갑 한민족 아리랑 연합회 상임이사)의 헐버트의 업적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또 홍선표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책임연구위원과 김슬옹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 김영명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겸 한림대 교수, 김보희 한양대 민족음악과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창준 기자]
기사입력: 2010/09/30 [15:24]  최종편집: ⓒ 환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