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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논문에 빼앗긴 한국말 설 자리 - 환타임스

한글빛 2010. 9. 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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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논문에 빼앗긴 한국어의 위기 상황 어느 정도?
한말글문화협회 9월 '한말글 사랑 이야기 마당' 11일 개최
유재원 한국외대 그리스발칸어과 교수 '한국어 논문의 현 주소를 말한다' 발제
 
환타임스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대표 이대로)는 '한국어 논문의 현 주소를 말한다'를 주제로 오는 11일 오후 3시 한글회관 얼말글교육관에서 9월의 '한말글 사랑 이야기 마당'을 연다.

다달이 열리고 있는 이야기 마당의 이번 행사에서는 유재원 한국외대 그리스발칸어과 교수가 발제에 나서고 최용기 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장과 김두루한 외솔회 사무국장, 이기만 성균관대 교수가 지정토론을 벌인다.

한말글문화협회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학 평가와 교수 평가에 대한 실상을 이야기해 보고, 영어 논문에 빼앗긴 현재 한국어의 위기를 심각하게 되짚어 그 대책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며 "요즘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의와 열풍이 일고 있으나 정작 우리의 대학에서는 영어 식민지에 빠져 한국어를 외면하고 오히려 한국어로 논문을 쓰면 빵점을 주는 현실을 어떻게 보고 대처할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0/09/07 [09:25]  최종편집: ⓒ 환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