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 기자회견 보도자료

한글빛 2012. 3. 27. 17:47

수 신 : 사회부 / 정치부 담당 기자님

발 신 :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사무국 담당 이인범

(전화 02-780-5084 / 전송 02-6082-8855

전자우편 : iblee1902@hanmail.net)

제 목 :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출범식 및 기자회견 /

4.11 총선 여야 후보자 한글날에 관한 의견 조사 결과 발표

취 재 요 청

1. 기자님의 한글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은 다음과 같이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출범식

2012년 03월 28일 수요일 오전 11:00 / 종로구 한글회관 얼말글교육관

● 기자회견

2012년 03월 28일 수요일 오전 11:40 /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

3. 많은 참석과 취재 부탁드리며, 한글날을 꼭 법정공휴일로 지정하여 우리의 자랑 한글을 기리고 발전시켜 나갑시다.

4. 고맙습니다.

붙임분서 :

1. 보도자료

2.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출범 선언문

3.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기자회견문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상임대표 : 이대로(한말글문화협회 대표)

공동대표 : 고경희(한글문화연대 대표) / 김영훈(전국민주노조총연합 위원장) . 이강택(전국언론노동조합연합 회장) / 이수호(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임종건(전 서울경제신문 사장) / 차재경(한글사랑운동본부 회장)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 출범 선언문

 

 

우리 겨레에게 한글은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세계에서 가장 배우고 쓰기 쉬우며 과학과 음성학에 바탕을 두고 만들었기에 세계 언어학자들이 가장 훌륭한 글자라고 칭찬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한글은 사람 존중과 민주주의의 철학을 담고 있는 글자이고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으로 만들었기에 더욱 뜻있고 값진 글자이다. 이 철학과 정신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 국민 누구나 글자를 익히고 쓸 수 있게 되어 세계 역사상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한글은 참으로 고마운 글자이고 한글을 만들어준 세종대왕이 더욱 우러러 보인다.

 

한글이 이렇게 널리 쓰이고 나라 글자로서 뿌리를 내리게 된 밑바탕에는 한글날이 있었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온 국민이 경축하면서 우리가 세계 으뜸 글자를 만든 우수한 겨레이며 한글을 쓰는 복 받은 사람들임을 깨닫게 되었으며, 한글을 더욱 사랑하고 잘 이용하자는 다짐을 했다. 그래서 수천 년 한자와 중국 문화의 그늘 아래 살아온 폐습에서 벗어나 우리 문화가 싹트기 시작했다. 우리 말글로 공문서를 쓰니 정부와 국민이 서로 소통이 잘되어 나라 일이 잘 풀렸고, 교과서를 우리 말글로 적게 되니 국민 지식수준이 골고루 높아지게 된 것이다. 그 바탕에서 선진국 문턱까지 왔다.

 

그런데 한글날이 얼마나 뜻이 깊고 가치가 큰지 모르는 얼빠진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1990년에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버렸다. 자신들이 정치를 잘못하고 기업 경영을 잘못해서 나라 살림이 어렵게 된 책임을 국민과 한글날에 뒤집어씌운 것이다. 그리고 세계화 시대에 온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일등 국민이 된다고 부추기며 영어 숭배 풍조를 일으켰다. 마침내 경제도 더 어렵게 되어 1997년에 나라가 국제통화기금의 경제 식민지가 되었다.

 

그 나라 말이 튼튼해야 국민정신도 튼튼하게 되는 것인데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고 남의 말만 더 섬기니 나라말이 병들고 얼빠진 국민이 늘어나 나라가 흔들린 것이다. 그 꼴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뜻있는 국민이 한글날을 국경일로 만들고 공휴일로 지정해 다시 튼튼한 나라를 만들자고 했으나 얼빠진 경제 단체와 정치인들이 반대했다. 2005년에 이르러서야 다행히도 한글날이 국경일로 승격이 되었으나 공휴일로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그래서 한글날이 언제인지를 모르는 국민이 2009년 11.9%에서 2011년 37%에 이른다고 한다.

 

한글이 우리를 정보통신 강국으로 만들어주고, 우리 자주 문화를 꽃피게 해서 우리 문화가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게 했음을 정치인과 기업인들도 잘 알 것이다. 한글이 빛나면 우리 겨레와 나라가 빛나고 기업 활동 환경도 좋아진다. 한글을 빛내는 일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한글을 더욱 사랑하고 한글로 나라를 일으키도록 힘쓰게 하는 것이다.

 

이에 한글과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시민, 노동, 학술, 문화 단체 들의 뜻을 모아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을 세우고, 정부가 하루빨리 한글날을 공휴일로 환원하도록, 국민의 뜻을 모아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래서 우리 자주 문화를 꽃피워 더욱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 인류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해서 세종대왕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

 

2012년 3월 28일

 

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연합

 

 

[한글날 공휴일 추진 기자회견문]

정부는 빨리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라!!

 

한글날은 지난 1990년 쉬는 날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법정 공휴일에서조차 빠졌다가 2005년 국경일로 승격되었다. 그렇지만 모든 국경일 가운데 가장 자랑스러운 날인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닌 탓에 우리 국민 상당수는 한글날을 바쁜 일상 속에 묻어버린 채 잊어가고 있다. 무엇 때문에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들 수 없는가? 대다수 국민이 이를 반대하는가? 그렇지 않다. 오직 일부 기업인 단체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고, 국민의 소리보다는 이들의 눈치를 보는 행정부처에서 이를 실행하지 않고 있다. 하루를 놀면 그만큼 경제에 타격이 돌아온다는 근시안 논리다.

 

우리 현실생활을 살펴보자.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33개 회원국 가운데 연중 노동시간이 2,200시간으로 가장 길며, 그 평균보다 400시간이나 더 일한다. 2004년부터 도입한 주5일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매우 높았으나 그 때문에 경제가 더 어렵게 되었다는 증거도 없다. 이런 현실만으로도 경제단체가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반대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

 

국민 지식과 문화의 힘이 경제 발전의 원천이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바꿀 경우 4조 6천억 원 가량의 사회 편익이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지 않은가! 한글날을 통해 나라와 겨레를 더 사랑하게 되고, 스스로 이 나라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면 기업도 잘되고 나라가 더 빨리 발전한다. 휴식을 통해서 더 활력을 회복한 뒤에 일하면 일의 능률이 더 오르고 더 높은 생산 효과도 얻는다.

 

우리는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공산품인 반도체, 자동차, 휴대전화 들이 있다. 그리고 뛰어난 체육인과 예술인들이 많아 우리 자주문화가 꽃펴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온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 모든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은 한글 덕임은 기업인과 정치인들도 잘 알 것이다. 우리 산업과 경제, 우리 문화가 더 발전하고 계속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려면 빨리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경축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와 기업과 시민이 한글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큰 잔치를 할 때 눈에 안 보이는 큰 힘이 솟아나고, 기업과 나라를 빛나게 할 마음이 샘솟게 된다.

 

우리의 요구

 

●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들 경제5단체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더 이익임을 깨닫고 당장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찬성하라!

 

● 공휴일 지정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경제단체 눈치만 보고 국민의 요구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원성이 높다. 행정안전부장관은 당장 ‘한글날 공휴일 지정 안’을 국무회의에 내놓아 의결토록 하라!

 

● 정부는 대한민국 헌법 9조의 규정에 따라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을 위해 빨리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한글을 더욱 빛나게 하고, 국민 자긍심을 드높여 튼튼한 나라를 만드는 밑바탕을 다져라!

 

2012년 3월 28일

 

한글날 공휴일 추진 범국민 연합

 

상임대표 : 이대로(한말글문화협회 대표)

공동대표 : 고경희(한글문화연대 대표) / 김영훈(전국민주노조총연합 위원장) . 이강택(전국언론노동조합연합 회장) / 이수호(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 임종건(전 서울경제신문 사장) / 차재경(한글사랑운동본부 회장)